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민폐직장맘 아이 엄마에요. 전업맘님 조언 부탁해요 ㅠ

민폐엄마 조회수 : 6,719
작성일 : 2017-07-28 11:19:55

어쩌다 보니 딱 민폐 직장맘이 되었네요.


작년 육휴로 1학년 아이 집에서 돌봤어요. 그 때 방과후 같이 하는 아이 친구가 있어서 서로 양쪽 집 오가며 아이들 잘 놀았어요.

전 큰아이가 중학생이라.. 사실 좀 무심한 듯 아이를 키우고 친구엄마는 꼼꼼하고 세심한 편예요.


문제는 올해인데

저는 복직하고 제 아이는 친구와 같은 반 까지 되었어요. 같은 반에 같은 방과후.

수업이 끝나면 자연스레 그 친구 집에서 자주 놀더라구요.

전 사실 미안한 맘이 넘 커서 아이한테 안 갔으면 좋겠다 했었구요.

친구 엄마는 같이 놀자 하면 제 아이가 주저주저하니.. 아이 친구가 맘 상해할 때도 있다 말하고 ..

제 아이에게도 한 두시간 편히 친구와 교류하며 노니 사실 미안한 맘 뒤로 하고 이기적지만 그냥 놀게 두었었어요.

고마운 맘을 뭘로 사례하고 싶어도

그 집에 없는게 없네요 ㅠㅠ 저보다 다섯살 이상 젊은 엄마라 정보도 더 빠르고 아이 물건도 더 잘 사고


여튼 미안한 맘은 미안한 맘인데,

둔하고 무심해서 잘 표현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지나가면 안될거 같아서요.


어제 고민끝에 생각해봤는데

제 아이에게 일단 그 친구집에는 친구가 가자고 해도 앞으로 친구집에는 가지 않는 것으로

밖에서 만날때도 친구엄마가 권하는 간식은 먹지 않도록 지도하고

그간 너무 감사했던 마음은 선물 같은 것으로 표현하고 하면 될까요? 선물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말로 하기엔 민망하고 선물하고 손편지 같이 보내도 될까요? (중학생 큰딸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는데..)


어렵네요. 전업맘님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114.xxx.88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28 11:25 AM (210.94.xxx.156)

    아이들과 먹을거 사주고 가끔 전화로 인사하면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주말이나 님 시간될때
    아이들 맛나거 사주고 좀 놀게하면 될것같아요.
    그집엄마가 주는 간식 먹지마라 이건 아닌것같고
    그집아이도 맘상한다는데
    가지마라 이것도 좀‥
    지나치면 그렇지만
    그런거 아니면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선이어도 좋지않을까싶어요

  • 2. ...
    '17.7.28 11:30 AM (221.151.xxx.79)

    아이친구 엄마가 간식같은 것도 챙겨줄거고 꽁으로 님네 시터해주는거네요? 아이가 친구집에서 놀지 않으면 누가 보호자 노릇을 하는건가요? 설마 중학생 딸이요??? 정확히 둘째가 몇학년인거에요?

  • 3. 먹을거
    '17.7.28 11:31 AM (112.144.xxx.62)

    먹을거 보내심되지않나요?
    아님 파리바게트같은 빵집 기프티콘이라도보내면서
    미안하고 고맙다 하심될듯한데요~

    저아는분은 방학때 학원 특강?(수영 요리이런)신청하면서
    다른집아이것도 결제하더라구요

  • 4. 그냥
    '17.7.28 11:35 AM (222.114.xxx.36)

    주말같은때는 원글님집으로 놀러오라하고 가끔 영화한편씩 보여주거나 간식 사들려보내면 되죠. 간식먹지말라거나 손편지는 좀 아닌것같아요.

  • 5. ..
    '17.7.28 11:35 AM (223.62.xxx.64)

    아무리 집에 없는게 없다고 다 있는집이라고 한학기가 다 지났는데 사례를 여적 안한거에요??쯧 글구 그집애간식줄때 너는 받아먹지마라고 교육시킨다구요?말인지 손지.
    글구 왠 얼어죽을 손편지인지.
    그집엄마 보살이네요.그나마 그 인연마저 곧 끊길듯

  • 6. .....
    '17.7.28 11:36 AM (211.224.xxx.201) - 삭제된댓글

    중학생이고
    어머님도 이런생각하실정도면 그닥 눈치없이 자녀분키우시진 않앗을거같아요^^;

    저는 저도 직장다니는데
    중3딸이 학교랑 집이 가까워 학교마치고 친구랑 저희집에 들렀다 학원가는날이 많아요

    제가 미리 준비한 간식이있으면 같이먹고 아니면 둘이 라면도먹고가고그래요

    시험기간에 둘이 집에서 공부한다고하면 제가 직장에서 피자나 치킨 주문도해주구요
    근데 그게 한번도 부담되거나 싫거나하지않았어요

    그친구 엄마는 본적도없어요
    근데 제가 집에 일찍간날 보녀 아이친구도 그냥 착하고 인사도잘하고
    제아이의 친구니까....
    그냥...너무 계산하지않았어요
    오히려 아무것도 못해놓고 온날은 미안하더라구요

    그엄마본적있으시면....
    인사하시고
    간식같은거나 한번씩 보내고하세요

    그냥 저같이 생각하는 엄마도있다고말씀드려요

  • 7. ..
    '17.7.28 11:37 AM (211.114.xxx.88)

    맞아요. 거의 주3,4일씩 그 집에 갔고 간식도 챙겨줬으니.. 시터해주셨던거나 다름 없네요 ㅠㅠ초등 2학년이구요. 방과후 끝나고 한 두시간을 그 집에서 놀고 태권도 학원을 갔었어요.

  • 8. ..
    '17.7.28 11:37 AM (223.62.xxx.64)

    주말에 그 집아이 데려와서 영화도 보여주고 놀리고했었어야 하는거구요.
    먹을꺼 과일박스며 빵이며 그런거 마다하는 엄마 없습니다.
    무슨 그집애 간식먹을때 넌 받아먹지마라니.어이가 없어서
    곧 인연 끊길듯요

  • 9. 아이
    '17.7.28 11:38 AM (36.39.xxx.243) - 삭제된댓글

    간식 먹지 말라고 하지 마시고 간식을 사서 보내세요.
    손편지도 부담스러울것 같고 차라리 주말에 같이 일정 보내면서 밥이나 사시던가요.

    그래도 원글이는 괜찮은 분이네요.
    늦둥이라고 애도 버릇없고 애 시간 날때 아무때나 사전 연락도 안하고 오는 ㅡㅡ 애 친구땜에 어찌해야할지 참 난감한 참이라.

  • 10. 주말에
    '17.7.28 11:39 AM (211.48.xxx.170)

    불러서 밥 먹이고 놀게 해주시거나 체험학습 같은 거 같이 시켜 주세요. 가끔 과일이나 먹을 것 좀 사서 보내시고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마음을 표시하시구요.
    애가 매일 밥 먹고 가는데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부모들이 있어서 화나고 몸 사리게 되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얼마든지 서로 돕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죠.

  • 11. 아이
    '17.7.28 11:40 AM (36.39.xxx.243)

    근데 저 정말 궁금해서 묻는데요. 늦둥이 키우는 분들 첫째도 그러고 키운건가요? 왜 둘째는 저렇게 굴려요?

    진짜 이해가 안가요.

  • 12. ...
    '17.7.28 11:41 AM (221.151.xxx.79)

    초등 2학년...아이고 원글님아 방과 후 시간에 맞춰 학교로 픽업 오는 태권도 학원을 보내던가 등하교 도우미를 쓰던가 하면 될 일을 참 심성이 나쁜 분은 아닌데 너무 안일하고 머리가 나쁘네요.

  • 13.
    '17.7.28 11:42 AM (220.124.xxx.197)

    미안한맘이 있긴 한건가요?
    혹시 우리애랑 놀면 그 애도 좋고 그런생각 하신건 아니구요?
    중학생딸도 오버라니. 이기적으로 키우신것 같네요.
    입장바꿔 님 육휴때 아이친구 주 2.3회씩 한두시간씩 집으로오고 그 엄마 모른척하고. 역지사지 해보셨나요?
    그 집에 없는게 없다니. 뭐 티비 냉장고 해주시려 하셨나요?
    이런엄마들 보면 진짜 애 불쌍해요. 왜 자기아이 천덕꾸러기 만드는거란걸 모르는지.

  • 14. 아이
    '17.7.28 11:42 AM (36.39.xxx.243)

    주중에 3,4일을 그 집 가서 보내다 갔는데 이제 사례 생각하시는거면 ㅡㅡ ... 그 집 엄마 참 성격도 좋네요.

    그간 맘 있었음 어찌 간식 넣어줄 생각도 안하셨어요???

  • 15. ...
    '17.7.28 11:44 AM (118.176.xxx.202)

    아이엄마에게 상품권같은 선물하시고
    주기적으로 아이들 간식과 그아이 선물보내면 되겠네요

    상대엄마도 아이입장 이해하고
    서로 놀고 싶어하는데 본인 불편하다고 막으면 되겠어요?
    그렇다고 아이 맡기면서 입 닦고 있으면 뭐하니
    마음표시하면되죠

  • 16. ㅇㅇ
    '17.7.28 11:45 AM (121.168.xxx.41)

    정확히 둘째가 몇학년인거에요?
    ㅡㅡㅡ
    원글에 다 나와있구만 글도 제대로 안 읽어요?


    원글님..
    아이 친구 엄마한테
    넘 고맙고 미안하다.. 얘기하시고
    아이, 집에 놀러가는 거 최대한 자제시키겠다,
    간식이라도 내가 제공하겠다
    2주에 1번 정도는 주말에 우리집에 보내라..
    이 정도 의사 표시를 하는 거 어떨까요..
    아이랑 아이 친구 데리고 뮤지컬 보러가도 되고
    미술관도 데려가고..

  • 17. ..
    '17.7.28 11:45 AM (211.114.xxx.88)

    손편지, 간식 먹는 것 금지.. 는 완전 오버군요. ㅠㅠ 말씀 감사해요.
    한두번 정도 주말 체험학습 제가 신청해서 같이 보낸 적 있고, 빵이나 아이스크림은 한두번 사보내긴 했는데.. 좀 더 신경쓰고 보내는게 맞겠네요.

  • 18. 어이가없다
    '17.7.28 11:46 AM (223.62.xxx.64)

    무슨 손편지에 없는게없어서 뭘 못해줬다니 참...
    어케 저런 꽉막힌 사고를 갖고 회사를 다니는지

  • 19. 아이
    '17.7.28 11:47 AM (36.39.xxx.243)

    원글이가 사실 진짜 폐 끼쳐서 미안한 맘 조금이라도 있었음 방과후에 시간 빌때 학원 하나를 더 끼워 넣어서 원글 아이 스케쥴 조정을 하겠죠.

    제가 결혼이 늦어져 아이들이 어린편인데 젊은 엄마들도 이상한 사람들 있긴 하지만 저런건 그래도 애 학원 뺑뺑이를 돌려도 남의집에 매일 보내는 저런 짓은 안하던데 유독 늦둥이 키우는 분들중 정말 안이하게 키우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ㅡㅡ . 한달에 한두번도 아니고 저게 생활이 되게 하면 그건 사례고 뭐고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이를 학원을 하나 더 보내건 하원 도우미를 쓰던지 해결을 하셨어야죠 . 한학기 다 지나고 이제 사례 생각이요???

  • 20. ..
    '17.7.28 11:47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그냥 가끔 간식 사들고 가서 인사정도만 하면 되는건데
    너무 힘들게 하시네요

  • 21.
    '17.7.28 11:47 AM (112.144.xxx.62)

    그정도해주신거면 기프티콘안되요
    태권도학원을 같이 결제해주던가
    아님 여름휴가때 호텔이라도 하나 잡아드려야할듯합니다

  • 22. 22
    '17.7.28 11:47 AM (175.209.xxx.151)

    아이가 어떻게 안얻어먹나요?놀러가고픈데 어떻게 안놀러가나요?엄마를 위해서?차라리 그냥 먹을것이나옷이나 선물세례를 퍼부으세요.괜히 님아이한테 그러지 말고

  • 23. ㅡㅡ
    '17.7.28 11:48 AM (36.39.xxx.243)

    뭘 좀 더 신경 써서 보내요. 이젠 한달에 한두번 이상 안가게 스케쥴 조절을 하셔야죠.
    진짜 개념없네요

  • 24. 그냥
    '17.7.28 11:4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학교 마치면 학원을 다 돌리세요.
    운동 음악 미술 영어 이거하면 시간 없어요.
    애가 떠다니는 것 같이 남의 집 가고
    학원 가는 애 붙잡고 놀자고 하고
    자주 인터폰 해서 누구 없어요? 묻고
    놀이터에 하염없이 지내는 애들 보면
    참 안쓰럽더라고요. 엄마들이 그러는
    애든 다 알고 나중에는 차단시켜요.

  • 25. 기린905
    '17.7.28 11:49 AM (218.55.xxx.76)

    주중애 간식 다같이 먹을 분량 넉넉히 보내시고
    주말앤 반드시 바턴터치 하세요.
    애만 보내라해서 종일 놀리고 보내요.
    밥먹이고 선물같이 하나씩 사주거나
    극장.공연나들이...
    그렇게 하고 평일 편하게 신세지겟어요.
    님에게 더 편할듯..
    저도 직딩7새 맘인데 부럽네요.
    얼마든지 주말에 답례허겟어요..내 노동력.시간.돈 들여서..
    평일에도 반드시 간식 보내시고요.
    틈틈히 장난감.문구.도서.티켓
    쏘세요.

  • 26. ...
    '17.7.28 11:50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없는게 없다해도 아이는 계속 자라니
    교환가능한 뉴발란스 운동화나 치수 넉넉한 여름 원피스
    아이들 보는 잡지 정기구독권 (이건 만화가 없는거라 고학년용이긴 함)
    제가 성의표시하려고 했던것들인데 집이 넉넉해도 다 좋아하던데요.
    방학이니 주말에 그 친구 불러 같이 영화나 공연보여주고 식사하면 좋은 추억이 될듯하네요.
    그리고 스케쥴 조정해서 덜갈수 있게 하시구요.
    그 집 없었으면 시간 붕뜬 아이위해 뭐라도 했을거 아닌가요?
    일주일에 서너번은 너무 힘들것 같네요.

  • 27. 기린905
    '17.7.28 11:50 AM (218.55.xxx.76)

    ㄱ.리해서 엄머없는 평일 내내
    애좋고 엄마걱정 덜고...

  • 28. 아니에요
    '17.7.28 11:5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음...뭘 주지 말고 보내지 마세요.
    우리 집에 매일 오고 싶어하는 애 있었는데 눈빛이 얼마나매절하던지요.
    저는 다른 일 준비하고 있어서 중간에 안된다고 말하고 끊었지만 맘 약한 사람은 넘어가겠죠. 애 친구라도 정도가 지나칩니다.

  • 29. 아니에요
    '17.7.28 11:5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음...뭘 주지 말고 보내지 마세요.
    우리 집에 매일 오고 싶어하는 애 있었는데 눈빛이 얼마나 애절하던지요. 아주 우리집에 살 기세던데요.
    저는 다른 일 준비하고 있어서 중간에 안된다고 말하고 끊었지만 맘 약한 사람은 넘어가겠죠. 애 친구라도 정도가 지나칩니다.

  • 30. gg
    '17.7.28 11:54 AM (1.226.xxx.249)

    님 아이를 위해서도 너무 자주 남의 집에 가있는거 별로에요.
    그 엄마나 애가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애들이 어리고
    한쪽 부모만 계속 둘을 본다? 그럼 한쪽으로 치우쳐질수밖에 없어요..
    전 내 아익 그런 상황에 있는거 별로에요.
    같은반이라니 학교내에서도 노는걸로 충분하구요.
    상황봐가면서 간혹 보내기도 하고 주말에 부르기도 해서 웬만하면 균형맞추세요.
    방과후에 예체능위주로 스케쥴 더 넣는거 저도 추천헤요.

  • 31. gooutona
    '17.7.28 11:57 AM (112.165.xxx.229)

    친구엄마가 보살이네요

  • 32. ㅇㅇㅇ
    '17.7.28 11:58 AM (163.47.xxx.142) - 삭제된댓글

    그엄마 폰번호알죠?
    수많은 기프트보내기 놔두고 왠손편지?

  • 33. 같은학부모
    '17.7.28 12:00 PM (125.177.xxx.4)

    제가 큰애친구를 그리 놀려도 친구엄마가 고마워 안하던데..고마워안하는게 아니라 어쩔 줄 몰라서 그런거였나요??ㅎㅎ
    일단 전 늘 반대편엄마인지라..제 입장에선 문자나 톡으로 오늘 간식잘먹었다..챙겨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종종..전하고..주말에 프로그램하나 짜서 델꾸가고 ㅎㅎ 그럼 괜찮을듯해여. 사실 내 애가 좋아하니 놀려주는거죠 마냥 남의 아이 챙기는게 아니고.
    근데..제 입장에선 엄마가 이미 1년간 양쪽집을 오갔다면 어느정도 신뢰도 있을거고..이렇게 고민할일인가요??
    미안해서 동선을 바꾸겠다시니..외려 상대방은 피하는건가??싶을 수도 있을듯!! 태권도도 둘이 같이 같은 도장에 가는거죠??
    제가 봤을때 꺼려지는 맞벌이는..그날 애가 점심을 어디서 먹었는지..간식을 뭘 먹었는지도 모르고..이런집은 애를 챙겨줘도 고마워하지 않기때문에 아무리 내 애가 좋아해도 그만해야겠다싶은 맘을 들게 하죠. 그럼 저도 피하게 되더라구요. 전 어떨땐 일하는 엄마들이 더 편해서 좋던데 ㅎㅎ

  • 34. 손편지는 무슨
    '17.7.28 12:03 PM (1.233.xxx.152)

    아이들 먹을 간식이나 기프티콘 보내시고
    주말엔 매번은 못해도 적당한 횟수로 그집아이
    불러다가 놀리고 먹이고 하면 될것 같은데요?
    아이라도 매일 집에 오는 손님..사실 귀찮아요
    이런거 저런거 신경쓰이시면 그 집에 갈수없게
    학원 끼워넣기로 스케줄 조정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35. 다양
    '17.7.28 12:04 P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친구들 놀이터 수준..ㅠㅠ
    이게 짬밥이 되다 보니 어느정도가 애들에게 스트레스가 안갈까 선이 그어져요.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됨. 애들이 상처 받으면 안됨. 기준으로...
    놀러가지마라 간식 먹지마라...이런 엄마 엄청 부담스럽구요. 손편지는 오바오바
    간식 가끔 사서 선물해주는 엄마 좋구요
    매일 오면 가끔 나가서 뛰어놀라고 내보내고 도서관도 보내고 그래요
    대신 아이맘에 상처주는 행동은 절대 안하고 ...애들이 엄청 민감하면서 눈치 잘보거든요.
    편한 아줌마로서 요구사항 적어보면......
    그냥 냅둔다. 간식 한번씩 쏜다. 만나면 엄청 고마워한다. 끝

  • 36. ...
    '17.7.28 12:22 PM (175.223.xxx.238) - 삭제된댓글

    님 진짜 뻔뻔한거예요.
    그 엄마도 말은 안해도 지금 속이 부글부글 할겁니다.
    친구 엄마 입장에서는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
    짜증나는 일 많을겁니다.
    저는 조카가 그랬는데도.스트레스 받을때 많았거든요.
    차라리 님 아이 ..학원같은데로 돌리세요..
    민폐인줄 알면서 계속 보내는건 무수 경우인가요..
    진짜 놀랍네요

  • 37. ...
    '17.7.28 12:22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이 글 보니 동네에 외동아이가 하나 있는데 늘 나가면 어딘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엄마는 일하고 있고 아이가 할머니집에서 크고 있는데 엄마는 멋진 커리어우먼인데
    아이는 좀 입성도 그렇고 늘 밖에 돌아다니다 친구만나면 그 집 가서 노는것으로 하루를 보내더라구요.
    우리애랑은 학원친구고 같은 반은 아니어서 자주 놀진 않다가 어느날 우리애가 올라오는데 따라올라오더라구요. 우리애가 라면먹고싶다해서 같이 끓여먹이고 덥다고 에어컨 틀어주고 아이스크림먹고 갔는데 먹으면서 하는말이 누구네집도 가보고 누구네집도 가보고 안가본 친구네집이 없다네요;;;.
    그러다가 다음에 또 따라 올라오더라구요. 우리애는 제가 집에서 뭘하는거 아니까 안된다고 하는데도요. 그래서 문앞에서 오늘 안된다. (다음에 오거라 소린 안했어요) 했더니 화장실 쓰고 싶다고 어떻게든 들어오려는 거에요. 도무지 그아이 할머니와 엄마는 왜 그렇게 애를 안챙기는지... 전화한통 오는일도 없고 참 그러다 사고나는거 아닌지 철렁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봐줄순 없잖아요.
    저도 계속 워킹맘이었어서 워킹맘 까는 글은 아니에요. 오히려 워킹맘들이 계속 전화해서 아이챙기고 전업맘들이 맘놓고 놀게 하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도 저 아이는 우리 어릴때 수준 이상으로 밖으로 돌고 있네요.

  • 38. ...
    '17.7.28 12:24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이 글 보니 동네에 외동아이가 하나 있는데 늘 나가면 어딘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엄마는 일하고 있고 아이가 할머니집에서 크고 있는데 엄마는 멋진 커리어우먼인데
    아이는 좀 입성도 그렇고 늘 밖에 돌아다니다 친구만나면 그 집 가서 노는것으로 하루를 보내더라구요.
    우리애랑은 학원친구고 같은 반은 아니어서 자주 놀진 않다가 어느날 우리애가 올라오는데 따라올라오더라구요. 우리애가 라면먹고싶다해서 같이 끓여먹이고 덥다고 에어컨 틀어주고 아이스크림먹고 갔는데 먹으면서 하는말이 누구네집도 가보고 누구네집도 가보고 안가본 친구네집이 없다네요;;;.
    그러다가 다음에 또 따라 올라오더라구요. 우리애는 제가 집에서 뭘하는거 아니까 안된다고 하는데도요. 그래서 문앞에서 오늘 안된다. (다음에 오거라 소린 안했어요) 했더니 화장실 쓰고 싶다고 어떻게든 들어오려는 거에요. 도무지 그아이 할머니와 엄마는 왜 그렇게 애를 안챙기는지... 전화한통 오는일도 없고 참 그러다 사고나는거 아닌지 철렁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봐줄순 없잖아요.
    저도 계속 워킹맘이었어서 워킹맘 까는 글은 아니에요. 오히려 워킹맘들이 계속 전화해서 아이챙기고 전업맘들이 맘놓고 놀게 하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도 저 아이는 우리 어릴때 수준 이상으로 밖으로 돌고 있네요.
    엄마들이 안보는거 같아도 아이들 성향 다 살펴요. 엄마가 세심하게 케어 안하는 건 티가 나구요.

  • 39. 와.
    '17.7.28 12:26 PM (223.131.xxx.229)

    2학년이면 ..학교 방과후나 학원 보내면 되지 않나요?
    우리 애도 1학년인데...
    영어..피아노..미술 이런거 보내면 시간 안남던데요.
    왜 남에게 민폐를 끼치나요.
    그 엄마가 좋아서 한다는건 님착각입니다.

  • 40. ...
    '17.7.28 12:32 PM (39.118.xxx.151) - 삭제된댓글

    애 보내지 마세요. 진짜.
    뭘 사보내든 , 이제부터 맘놓고 애 보내겠다라고
    느껴질수 있어요. 애들끼리 좋은것도 한두번이지..
    남의집 애가 일주일에 몇번씩 학교 끝나자마자 어휴..
    민폐라고 생각했다면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죠.
    욕해요.남들이.

  • 41. ...
    '17.7.28 12:36 PM (61.39.xxx.196)

    아이 신세진 적 있었는데 미안하다 생각나면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턱턱 주었어요.
    갈비 세트도 사다주었구요. 그냥 마음만 안달복달하지말고 실천을 하세요.

  • 42. ...
    '17.7.28 12:37 PM (61.39.xxx.196) - 삭제된댓글

    6개월 내내 그렇게 했다면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3매랑 갈비세트 1세트 정도 보내면 되겠어요.

  • 43. ...
    '17.7.28 12:39 PM (61.39.xxx.196)

    마음만 생각하지말고 고마우면 고맙다.
    만날때마다 생각날때마다 계속 챙기고 신경쓰고 수박한덩이든 갈비한세트든 사다주세요.
    그리고 상품권도 챙겨드리고요.

  • 44. ...
    '17.7.28 12:39 PM (61.39.xxx.196)

    그 엄마가 권하는 간식을 먹지 말아라는 아닌 것 같아요.

  • 45. ..
    '17.7.28 12:48 PM (112.223.xxx.52)

    그래도 글 쓴 분은 제가 아는 분보다는 좀 낫네요.
    전 직장 다니고 아이들 봐주는 분은 따로 있는데
    제 아이 같은 반 아이가 봐주는 사람도 없고 따로 스케쥴도 없고 아는 얼굴 보면 그 집 아이 따라 들어가 냉장고 털어먹고 밥 얻어먹더군요. 평일이든 주말이든.
    우리집에도 몇 번 찾아와 애들 봐주시는 분이 불평하셔서 굳이 아이 친구 간식에 밥까지 안 챙기셔도 된다 했는데,
    그 후 주말에 쉬는데 와서 간식 밥 얻어먹고 이거 달라 저거 달라 주문까지 해서 대충 먹여 내보내고, 다음에는 엄마 통해 연락을 하고 허락받고 오는 거라 하고 보냈어요.
    (냉장고 열어 아이스크림 꺼내 먹고, 수박 꺼내주니 자기는 수박 안 먹으니 아이스크림 달라고 해서, 우리집은 아이스크림 하루 하나만 먹는다 하니 저는 이 집 아이 아니니 괜찮다고, 더 달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다른 집 엄마가 거두어 먹이더군요.
    기프티콘 수시로 보내주시고, 주말이면 그 집 애 보내라 하고 원글님이 그 집 아이도 데리고 어디 행사 등에 놀러 가기도 하세요.
    그리고 주 2회 정도는 다른 스케쥴 만들어 적당히 다른 집에 가게 조정 좀 해주시고요.

    그 분 보살이시네요. (우리 동네 분도 제가 보기엔 보살..)

  • 46. 같은 방과후면
    '17.7.28 12:50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정 고마우면 화끈히 3개월치 방과후비 내가 내주겠다.

  • 47. Wh
    '17.7.28 12:50 PM (125.177.xxx.80)

    그런데, 방과후 끝난후는 친구네 안가면 어디가나요? 2학년인데 혼자 있나요?
    시간이 비는거 같은데,방과후 끝나자마다 학원을 더 보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애가 무작정 초대하는거 엄마입장에서는 안된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불편하겠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주말에 대신 봐주는것도,
    주말에는 각자 쉬어야죠.가족도 아니고..

    그냥 서로 신세 안지는게 최고인듯.

  • 48. 주말에
    '17.7.28 12:55 PM (124.54.xxx.150)

    그집 애 데리고 영화도 보러 가시고 그집엄마도 시간되면 같이 영화보고 밥사주고 하세요 휴가내는 날 저녁에 그엄마 밥 안해도 되게 저녁쏘시구요 그런거 하면서 아이들 교류도ㅠ시켜여자 세상에 그런거 안하고 애를 그집에 안보내겠단게 말이 되나요 진짜 이런 엄마들 어찌 사회생활하며 사는지

  • 49. 바람
    '17.7.28 1:12 PM (59.15.xxx.6)

    너무 날 선 댓글들 부담스렙네요. 그 친구엄마가 착한것 맞고 원글님도 좋은분 같아요. 저라면 우리아이를 위해 학원 하나쯤 방과후 맞춰서 넣을 것 같아요. 한친구랑만 너무 붙어 노는 것도 별로고 민폐이기도하고.... 그리고 그 엄마한텐 가끔 기프티콘 쏘고 가끔 주말에 아이들 체험학습이나 비싼 공연표 끊어서 같이 보러가거나 할 것 같아요. 그엄마 살림 넉넉하고 야무져도 직장맘이고 큰애 키워본 선배 맘인 원글님이 무엇이 필요한지는 더 잘 아실것 같아요.

  • 50. ..
    '17.7.28 1:16 PM (211.36.xxx.71)

    뻔뻔하다..민폐가 아니라 진상이죠.

  • 51. 원글
    '17.7.28 1:25 PM (211.114.xxx.88)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해요. 모든 답글 다 감사해요. 이렇게 터놓고 듣고 싶어서 올렸어요. 사실 민폐끼치는 걸 병적으로 싫어해서 어지간한 일은 제가 손해보고 말지 절대 남에게 아주 사소한 것도 부탁 안하는 편이었고.. 그렇게 잘 살아왔어요.
    제 아이친구나 제 아이나 반에서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인기 없는 스타일 ㅠㅠ 서로 의지하며 놀긴 했었구요. 그래서 제 편한대로 둘을 위해서.. 라고 이기적으로 생각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상품권 같은 사례를 하면 대놓고 우리 아이 맡아달라 하는 것 같아서 주저주저 했었어요.
    생각나면 한 두번씩 빵이나 아이스크림 보냈는데 그게 너무 적었던 것 같구요. 저희 아이는 아빠가 프리랜서라 집에 있을 때가 많아서 사실 아이 친구네 집에 놀러가지 않으면 집에서 케어가 되어요. 학교-방과후-(사이 1,2시간)-태권도 일정이고 태권도 끝나면 제가 칼퇴라.. 제가 케어합니다. 아빠가 나름 다정하고 아이 잘 챙겨줘서 사실 저희 애가 친구집에 놀러 가지 않아도 문제가 안되는 상황이고 친구가 예전처럼 저희집에서 놀아도 완전 환영이지만 아무래도 엄마가 아니라 아빠가 있는 집은 잘 오게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 엄마도 아빠 집에서 일하는데 방해될까봐 잘 못보내겠다. 해서... 이것 역시도 지나고보니 제 입장에서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결론낸것 같네요.

    사람이 이렇게 민폐를 끼치는 게 한 순간이네요. 제가 이기적이었고.. 방심했고 무심했어요.
    댓글 읽으며 고민하는데 아무래도 사이 1,2시간에 제 아이 스케쥴을 넣어 자연스레 집에 가는 걸 막는게 맞을 것 같다고 여겨지고 그간의 부족한 감사와 미안한 마음은 또 그대로 표현도 해야 맞겠네요.서로 카톡은 자주 하는데 또 이렇게 뉘우치고 미안한 맘은... 카톡으로 보내기 민망해 선물사이에 편지 쓸까 했더니 것도..완전 오버였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52. 뻔뻔
    '17.7.28 1:38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솔직히 미안하지 않죠?
    정말 미안했는데 여태껏 입 싹 닦고 있었다고요?
    초2면 아직 어린데 주는 음식도 먹지 마라, 놀쟤도 거절해라. 이걸 교육이라고 시키셨나요?
    그러면서 님 아이가 받게 될 상처는 생각도 안 해보구요?
    일주일에 3,4번씩 1,2시간 아이 봐주면 시터비만 해도 얼마겠어요?
    시간당 5천원으로 잡아도 일주일에 3,4만원, 한 달이면 10만원이 넘어요.
    님은 애야 상처받든 외롭든 그건 애 사정이고 그 사례까지 하고 싶진 않았던 게 진짜 속마음이었던 거예요.
    양심이 있다면 매달 십만원에 준하는 사례를 반드시 했어야 한다고 봐요.
    사실 그 돈도 적은 감이 있지만 최소 그정도 인사는 하세요.
    그집에 없는 게 없다고요?
    참나 뭔 핑계도 이리 어이없는지..
    저도 없는 거 부족한 거 없이 잘 살아도 남편이 상품권 받아오면 좋던데요?
    저였으면 그집 아이 방과후 비용 제가 다 계산하고 가끔 간식이라도 들려보냈을 거예요.
    앞으로 보내실 생각 없더라도 그동안 신세진 건 꼭 갚으세요.
    갚는 시늉만 하지 말고 합당한 금액으로 갚으세요.

  • 53. .........
    '17.7.28 1:39 PM (222.106.xxx.20) - 삭제된댓글

    님 너무 소심해요
    그냥 지금 연락해서
    내일 그집애 데리고 같이 롯데월드 데리고가주세요
    밥도 사먹이고요
    데려다주면서 고맙다 얘기하심 돼요
    두 엄마 다 괜찮은 분들같으니
    원글님만 신경쓰셔서 애들 간식 그집으로 쏴주시고
    맛있는거있음 보내시고 하세요

  • 54. 원글
    '17.7.28 2:02 PM (211.114.xxx.88)

    솔직히.. 정말 미안해 하고 고마워해요.
    제아이과 제 친구 아이 상처받을 게 걱정되어 주저하고 머뭇 거렸는데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적당히.. 균형있게가 안되어서.. 자연스레.. 집으로 가는 걸 막아야 할 거 같아요.
    시터비로 따지면 10만원뿐이겠어요. 제 아이 이뻐하며 간식도 엄마 맘으로 먹여주고 했을 친구 엄마 생각하면 그 이상이겠죠. 다만 소소히 빵 정도 보내는 거 말고 십만원에 준하는 사례를 하기엔 대놓고 날 시터 취급하나 하고 선의를 .. 이상하게 갚는 엄마처럼 보일까 고민했었구요.
    우리 아이 물건 사면서 같이 샀어.. 할 물건들은 정말 다 가지고 있어서 고민이 길어졌네요.
    이 조차 게으른 핑계인 줄 알아요. 따끔한 충고 달게 받을게요. 시늉만 말고... 잘 갚도록 하겠습니다.

  • 55. 기린905
    '17.7.28 2:37 PM (218.55.xxx.76)

    자세히 읽어보니
    사례해가면서 계속 보낼게아니라
    비는시간 학원하나 까워넣어야겟내요.
    ㄱ.러고도 종종 놀러갈일이 샹긴다면 물론 그때마다 절대 빈손으로 안보냡니다.
    내아이 귀한대접 원하면 절대 빈손안되지요.

  • 56. ...
    '17.7.28 2:50 PM (223.62.xxx.250)

    신세진 사람은 아낌없이 갚아야해요.
    마음으로만 말고 물질적으로도.

  • 57. ...
    '17.7.28 3:40 PM (112.152.xxx.96) - 삭제된댓글

    간식한번 보내고 담부터는 버는돈으로 애를 학원으로 내돌려애죠...진짜 민폐예요....직장다니면서 애 그런식으로 노는거 진짜 멀리해야할 관계예요

  • 58. ...
    '17.7.28 3:41 PM (112.152.xxx.96)

    엄마 돈 벌동안 친구집아니고 ..애는 그냥 퇴근할때 까지 학원 열심히 돌면 됩니다...서로 민폐 안되게...

  • 59. ..
    '17.7.28 3:42 PM (112.152.xxx.96)

    학원뺑뺑이 ..

  • 60. 음..
    '17.7.28 3:49 PM (115.23.xxx.69)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은
    아무도 신경 안쓰시네요
    상대방 아이는 친구와 노는게
    좋을뿐이겠지만
    원글님 아이 마음은 다를수있어요
    제가 어릴때 원글님 아이 입장이었던적이
    잠깐 있었거든요
    친구 어머니도 잘 해주시고
    우리엄마와도 친한 분이었는데
    친구랑 재밌게 놀다가도
    그 어린마음에
    뭔가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들곤했어요
    마냥 해맑은 타입이었음에도
    살짝 친구 어머니 눈치도 보이고
    친구 눈치도 은연중에 보게되기도 하구요
    엄마가 집에 있어서 언제라도
    집에 갈수 있을때와 달랐어요
    어른이 되어서 생각해보니
    약간은 스스로 천덕꾸러기 같다 느꼈던거 같아요
    그뒤에 피아노와 무용 학원을 다니며 바빠져서
    친구집에 가서 머무르는 일이 없어지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었어요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은
    쓸쓸함이라거나 눈치 보는 일 없이
    즐겁게 보냈구요
    특히 무용학원은 너무 재밌고 즐거워서
    학원 가는 시간만 기다렸을 정도
    원글님 아이가 흥미있어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학원에 보내주는게
    아이 입장에선 더 낫지않을까 싶어요
    아이친구도 같이 다니고 싶다하면
    아이들한테 더 좋은거구요
    학원 3번가고 1번 친구네 집 가서 노는거와
    4번 내내 친구네집 가서 머무르는거
    체감이 달라요
    1번 갈때는 놀러간다 느낌이지만
    지속적으로 가면 눈치보이게 돼있어요
    그리고 방과후 끝나고
    친구집이 아닌 갈 곳이 있다는게
    아이입장에서도
    든든해 질수 있는 부분이구요

  • 61. 월 2회
    '17.7.28 4:03 PM (223.62.xxx.142)

    원글님 부부가 친구 데리고 놀이공원이나 각종 체험, 여행 다녀오세요

  • 62. 그리고
    '17.7.28 4:05 PM (223.62.xxx.142)

    고마운 건 진짜 쉴새없이 바로바로 표현하세요.
    민망해서
    남도 알 거라 생각해서
    그런 건 내가 귀찮아서 대는 핑계일 뿐

  • 63. 원글
    '17.7.28 4:19 PM (211.114.xxx.88)

    고마운 건 쉴새없이 바로바로..아낌없이 물질적으로 갚을게요.
    사실 전 누가 제 호의를 물질로 갚을 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고민했는데..오히려 바로바로 갚았어야했네요. 아이 입장도 생각해보고 아이 친구 입장 아이 친구 엄마 입장.. 생각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게으른 제가 큰 실례 한것 같아요.
    계속 방과후 사이 1,2시간 집에 두는 건 제 아이도 거절하느라 힘들고 매번 간식을 보내 아이 친구 엄마를 부담스럽게 하기도 미안하고해서 스케쥴을 하나 더 짜야 할거 같아요. 그래도 둘은 거의 유일한 친구라 큰 상실감 없게 제가 좀더 부지런히 주말 체험 일정을 잡던가 해서 고마운 맘 바로 표현해야겠어요.

  • 64. ...
    '17.7.28 6:36 PM (222.232.xxx.179)

    그 엄마와 연락 자주 하신다면
    그냥 툭 터놓고
    중간에 비는시간에 우리아이가 매번 노는데
    사례하고싶다
    불편하심 우리애 다른학원 알아볼 예정이다
    하시면 어떨까요
    다른집 아이 오는것 은근히 신경 많이쓰예요
    확실한 사례하심 차라리 그 엄마도
    맘속으로 좋아할 것 같은데
    우리 애도 그 시간에 함께 노는거잖아요
    근처 마트상품권 한달에 10만원씩 보내드리면 쫌 그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808 (펌) 이승만 정권 사망자 수 12 인간도살자 2017/08/20 1,831
720807 아들이 난치병이 있는데 계속 하나님이 원망이 돼요. 14 ㅇㅇ 2017/08/20 5,606
720806 품위녀 궁금한 거 있어요! 1 ㅡㅡ 2017/08/20 1,550
720805 절친한 친구 딸 돌잔치 이렇게 하면 될까요 16 ... 2017/08/20 3,644
720804 내가 무슨 말만하면 지적하지마. 그냥 대충 좀 살자는 남편 6 ... 2017/08/20 1,893
720803 그.알 방송...제 기억에 보도연맹하면 연상되는 것이... 18 그것이 알고.. 2017/08/20 2,613
720802 추사랑 좋아하셨던분들 sbs 예고편 보셨나요? 38 .. 2017/08/20 19,284
720801 초등 고학년 브라 어떤거 사주세요? 00 2017/08/20 746
720800 CBS가 개신교방송인가요, 카톨릭방송인가요? 4 갤러리스트 2017/08/20 1,190
720799 은규아빠 은근 매력있네요.신인인가요? 31 그건그렇고 2017/08/20 5,856
720798 왜 남자들은 말할 때 가슴을 문지르면서 말하나요 28 아 싫어 2017/08/20 5,391
720797 팟캐새날 송명훈작가 댓글알바사건 5 ㅇㅇ 2017/08/20 2,491
720796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ㅋ 4 부성 2017/08/20 1,979
720795 디올 팩트 신제품 써보신분 계신가요? 3 주니 2017/08/20 2,145
720794 이민정 집에서 사용하는 식탁매트 1 릴리 2017/08/20 4,023
720793 품위녀 끝날때 나오는 노래 13 하핫 2017/08/20 3,029
720792 워킹맘 육아 7 2017/08/20 1,209
720791 지금 남편 말고 그때 그 남자랑 결혼 할껄...이런 생각 해보나.. 10 .... 2017/08/20 5,441
720790 아들 범인 이해되요 16 제목없음 2017/08/20 6,337
720789 임신한 여자는 왜 아들이랑 이별 2 하나요 2017/08/20 3,564
720788 유희열의 스케치북 49 2017/08/20 4,137
720787 소장하고 싶은 만화책이 있는데 중고라도 사는게 좋을까요?! 10 갖고 싶다... 2017/08/20 1,374
720786 왕좌의 게임 7-6보신분만 들어오세요..(스포유) 12 드로곤 2017/08/20 1,771
720785 품위. 화나요 25 모야모야 2017/08/20 7,537
720784 고등국어 인강? 추천 해주실분 계실까요? 1 ㅠㅠ 2017/08/20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