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고 싶은 말 하며 살고 싶네요

말말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7-07-28 07:08:33
늘 주장이 강하고 보수적인 아버지
아버지를 늘 맞춰드리는 나약했던 엄마
그 속에서 늘 엄마 감정과도 동일시 되었던 나
나이가 들어도 밖에서 늘 타인을 맞추며 사는
할말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지쳐서
혼자인게 너무 좋은 내가 되었네요
이제 알았어요 타인과 있을 때 내가 너무 불안하다는 것을
도서관에서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엄마를 봤는데 까꿍놀이에
구연동화를 어찌나 큰소리로 잘하시는지
아이도 저도 정말 집중이 안되어하는데
그냥 몇번 쳐다보다가 자리를 옮겼어요
웃으며 조금만 작게 말해달라 말을 못하고
혼자 이렇게 말할까 저렇게 말할까
맘 속으로 말하느라 바쁘고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타인에게 내 감정 솔직하기가 왜이렇게 어려운지 ....
IP : 180.224.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7.28 7:30 AM (110.70.xxx.150)

    그러다가 죽어요
    진짜로 죽고싶은 마음만
    24시간 내내드는 날이 옵니다.
    그땐 너무늦고요



    그냥 미친척하고 한번 해보세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심정으로요

    지금 용기가 필요합니다

  • 2.
    '17.7.28 7:56 AM (211.114.xxx.234)

    저두 그런상황에 말못해요 제가 자리를 피하는스타일ㅠㅠ

  • 3. 그럴땐
    '17.7.28 7:56 AM (218.38.xxx.109)

    관리자에게 조용히 말하거나 민원이라도 넣으세요. 누가봐도 명백히 도서관서 큰소리내는 사람이 잘못하는 거잖아요.

  • 4. ll
    '17.7.28 8:19 AM (70.191.xxx.216)

    님 손에 피 뭍일 필요 없어요. 그런 것들은 관리자에게 얘길해서 못하게 하면 됩니다.

  • 5. 할맖다 하고 살면
    '17.7.28 8:21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싸움이 끝이 없는데 싸우고 안지칠 자신 있습니까?
    그럴땐 조용히 도서관직원한테 가서 저 여자 시끄럽다 저지 시키라고 하든가 인터넷 도서관 싸이트가 있으면 제보 올리든가...
    님 엄마도 그냥 사신거 아니고요
    싸워도 봤다 안싸우고 맞춰줘 봤다 수십 수백번 남편과 조율 해 보다가 더 자기한테 유리하고 합당한 감당할 방법을 택한게 맞춰주기였지...전혀 남편 싫은 티를 안낸건 아니었을겁니다.
    자식들 모르게 남편한테 쌓인 화를 나름 소심하게 은근히 돌려 복수 했을 수도 있어요.
    밥에 뭘 넣든가 셔츠를 찢어버렸든가 거짓말 했든가 기타 여러가지로 인간은 자신의 화를 꼭 표출하고 은밀히 복수 하게 돼 있습니다.
    님도 찾으세요.방법을.

  • 6.
    '17.7.28 9:18 AM (110.45.xxx.189)

    반대의 성격을 가진 저도 스스로 너무 힘드네요ㅠ
    도서관에서 저런 경우 대다수는 원글님처럼 자리를 옮기거나 관리자에게 말하기 마련이고 그런 모습이 좀 더 교양인 같아 보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 꼴을 못봐주고 스스로응징을 하는 성격이예요 ㆍ
    그런 모습 때문에 남편에게 엄청 핀잔 듣고 그 문제로 다툼이 많았어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많이 자제를 하는 편인데도 이 놈의 지적질 근성이 어디가나요 ㅠ ㆍ그러곤 스스로의 자책이 괴롭네요 그냥 지나칠 걸하는 ᆢ아 ~교양은 개나 줘 ~ 흑흑 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424 서울대게시판 글 발단 국민의 당 김성호·김인원 알고도 숨겼다 3 사전투표 바.. 2017/08/27 886
723423 기자분이 ""안철수 문재인정부 독선과 오만 견.. 22 연합뉴스기자.. 2017/08/27 2,955
723422 수련회는 왜 가는건가요 10 이유 2017/08/27 2,618
723421 요즘 장덕 노래 들으며 위로받네요. 2 장덕 2017/08/27 1,148
723420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 선출 SNS 반응 2 ... 2017/08/27 1,578
723419 생리전 짜증날때 1 ㅇㅇ 2017/08/27 1,114
723418 남미 음악좋아하시는 분도 있을까요^^; 26 ㅇㅇ 2017/08/27 1,492
723417 비긴어스 마지막회인 듯 근데 이소라는 44 dfgjik.. 2017/08/27 14,890
723416 박수홍엄마옷 5 궁금 2017/08/27 10,134
723415 50평쯤 되는 구옥 외부를 바이오우드로 감싸려면 얼마쯤 예상하면.. 얼마나 2017/08/27 591
723414 님들은 가전제품 백화점,하이마트,인터넷중 어디서 사시나요? 15 고민 2017/08/27 6,254
723413 원세훈"보수대학생 모임 만들고 지원하라" 4 이것도 2017/08/27 796
723412 베란다 쓰레기 투척 어디까지? 9 ㅋㅋ 2017/08/27 2,017
723411 노인이 되면 다 그렇게 되는걸까? 15 생일녀. 2017/08/27 6,059
723410 내 인생의 동반자 15 동반자 2017/08/27 6,148
723409 댓글이 1인데 5 이상 ㅠㅠ 2017/08/27 980
723408 [급질] 아파트 현관에서 엘베 사이의 개똥 누가 치우나요?? 5 개똥천국 2017/08/27 1,892
723407 유승민은 서울시장 등판하지 않을까요? 11 ... 2017/08/27 1,463
723406 노인네들 왜 이런가요 11 dd 2017/08/27 3,878
723405 남친의 헌팅 이유 4 .... 2017/08/27 2,753
723404 사람들은 참 자기얘기만 하고싶어하네요 3 ㅇㅇ 2017/08/27 2,081
723403 상순씨 머리 그냥 확 짧게 자르지.. 36 효리네민박 2017/08/27 16,691
723402 성당 다니시는 분들~~ 1 궁금 2017/08/27 1,167
723401 고향만두를 사봤는데 6 ㅇㅇ 2017/08/27 2,696
723400 서울대 게시판은 문재인 정부 성토장!! 반문의 성지네요.. 40 서울대 2017/08/27 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