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이 안좋은데 내일 휴가 갈지 말지 고민입니다.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7-07-27 21:13:17

며칠째 사이 안좋아요.

그래서 휴가도 당연히 안가야지 생각했는데 아까 남편이 얘기 좀 하자면서 싸운건 싸운거고 휴가는 휴가지 않냐고

애들 생각해서라도 가는게 맞다고

더구나 자기가 얼마전에 미리 말한것처럼 회사 다니면서 휴가는 이번이 마지막 일지도 모르는데

이번 아니면 휴가여행은 기약이 없다고.(회사 상황이 안좋아요)

근데 휴가 얘기 하면서 둘만의 싸움의 문제도 얘기 했는데 이건 결국 안좋게 끝나고 말았거든요.

(얘기 후 혼자 방에 들와 펑펑 운지라 아직도 기분이 많이 저조해요.)


진정하고 나니 애들 생각 해서라도 가는게 맞다는 남편말이 계속 걸려서..

십수년동안 울 가족끼리만의 휴가는 거의 안가봤거든요.

양가 부모님과 1박2일이나 2박 3일 정도 서너번 가본거랑 몇년전 지인들과 캠핑으로 이박삼일 휴가 간거

그 정도인거 같아요.

원래 내일 일정이 남쪽 끝 바닷가인데 한참 가면서 둘이 소닭보듯이 갈거 생각하면 으~~

싸워서 밉고 안밉고를 떠나 그냥 남같은 생각만 드는데..

5학년짜리 둘째 넘 생각하면 참고 갈까 어쩔까 싶기도 하고...

어쩌는게 좋을까요?



IP : 182.222.xxx.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7 9:16 PM (115.138.xxx.188) - 삭제된댓글

    애 없으면 안간다에 한표
    애 있으면 가세요.
    남편 쳐다보지 마시고 애들하고 놀고 오세요 ^^

  • 2. ...
    '17.7.27 9:17 PM (49.142.xxx.88)

    가야죠.
    애들도 있고 안살것도 아닌데... 기분전환될거에요.

  • 3. 입장
    '17.7.27 9:17 PM (111.118.xxx.146)

    바꿔 생각해보세요..
    님 부모님들이 싸워서 휴가 안가면
    초등인 원글님 기분이 어떨지.

  • 4. 에휴
    '17.7.27 9:19 PM (1.233.xxx.29)

    가세요
    휴가가는건 애들도 알고있을텐데
    안간다면 실망이 크겠지요
    남편분도 저리 말하는데
    여행가서 기분전환하세요

  • 5. 가세가세
    '17.7.27 9:21 PM (221.143.xxx.74)

    가세요 가세요

  • 6. ,,
    '17.7.27 9:25 PM (70.191.xxx.216)

    가족휴가잖아요. 이미 간다고 얘길 했으면 방학인데 애들 밖으로 데리고 다녀와야 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 7. ....
    '17.7.27 9:45 PM (221.157.xxx.127)

    애있음 왠만하면 휴가 가고 이참에 화해하세요 이혼하실것도 아니잖아요 내감정에 충실하기보다 크게보고 좀 넘어가시길

  • 8. 네..
    '17.7.27 10:11 PM (182.222.xxx.35)

    모든분들이 가시라고 하니 또 그쪽으로 맘이 기우네요..
    가족휴가이긴 한데 애들에겐 확정적으로 얘기하지 않아서(남편 회사 상황에 따라 취소될수도 있어서요)
    안가도 애들이 크게 실망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면 좋아하긴 할거여요..

    근데 이번엔 좀 맘이 많이 다쳐서...이러다 이혼까지 갈 확률도 높겠다 싶을만큼...
    이혼 할때는 하더라도 일단 지금은 아니니...애들에게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고 오겠습니다.
    답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9. 저는
    '17.7.27 10:51 PM (182.209.xxx.142)

    싸워서 저혼자 안가고 남편이 애들
    데리고 다녀온적 있었어요 나중에 어찌나 후회되던지 ㅠㅠ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못이기는척 따라가세요
    그리고 저희가족도 낼모레 남해로 여행가는데 반갑네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래요

  • 10. ...
    '17.7.28 11:27 AM (125.176.xxx.76)

    지지난해 딱 우리집 모습이네요.
    애들 성화에 못이겨 제가 따라 나섰는데요.
    남해로 간다던 애들 아빠가 숙소 체크인이 다음날 이더라고요.
    하룻밤을 애들 데리고 모텔에서 잘 수 밖에 없었는데 알고보니 본인친가에 가려던 계획이었는데
    애들 등살에 제가 못이기는척 따라가니 바로 남해로 내려간 거였어요.
    여차저차해서 올때는 화해하고 왔답니다.
    애들 생각해서 가시길 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477 수시접수-학교에서 추천서를 받음 7 수시 2017/09/06 1,299
726476 청와대가이드 문재인 10 감동 2017/09/06 1,328
726475 지인이 집없고 월세사는데 현금이 6억있다는데 12 궁금 2017/09/06 7,825
726474 마늘짱아찌가 색이변했어요 긴급 ㅠ 3 급질 2017/09/06 1,078
726473 나로남불(내로남불 아님)하면 누가 떠오르세요? 9 아마 2017/09/06 1,133
726472 제주도 숙박 정할 때요 11 제주 2017/09/06 2,060
726471 대학병원 초진 갈때 일찍 오라는 이유 12 ... 2017/09/06 3,994
726470 모기 물려서 커다랗게 부어오르는건 왜이럴까요 ㅠㅠ 8 ,,, 2017/09/06 2,170
726469 정말 몰상식하네요 4 ㅡㅡㅡ 2017/09/06 948
726468 [연재] 나는 통일이 좋아요.1 3 통일 2017/09/06 327
726467 중3 아이가 체해서 아파요 5 걱정 2017/09/06 1,501
726466 딸자식이 비혼 선언하면 부모에게 불효인가요? 23 ... 2017/09/06 5,676
726465 결혼하고 명절이 진짜 부담스러워요. 12 추석 2017/09/06 4,359
726464 갑자기 혓바닥이 깨끗해졌어요 - 아로니아 때문일까요? 6 신기함 2017/09/06 3,406
726463 대통령시계, 아시아경제에 전화했어요 10 richwo.. 2017/09/06 3,759
726462 시몬스 매트리스요 잘 꺼지나요? 8 질문 2017/09/06 5,127
726461 님들 그거 아세요? 이니도 이니 시계 없대요. 21 문꿀 2017/09/06 2,279
726460 밥솥 어떤 거 쓰세요? 12 ,,, 2017/09/06 1,670
726459 아이스 디카페인 커피 매일 한잔 먹었더니 4 ㅓㅐㅐ 2017/09/06 3,425
726458 한-러 가스관 건설 16 이건아님 2017/09/06 1,235
726457 저희 딸 강박증일까요? 13 걱정 2017/09/06 4,102
726456 3개월 해외여행 간다고하니 남편이 이기적이라네요 58 파핫 2017/09/06 14,025
726455 애기낳을 형편이 되야 낳지 2 nn 2017/09/06 874
726454 여성스러운 연예인들 누가 있을까요? 11 heywo 2017/09/06 3,904
726453 외국 소설 문장이 길어 읽기가 힘들어요..ㅠ 13 독서강 2017/09/06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