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이마음을 잘이해하지 못했나봐요

..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7-07-27 21:10:02
아이 자는옆에서 씁니다.
아이는 세살인데 어린이집에 안다니고요
둘이 놀러 다니고 집에 있고 하다가
어떻게 저떻게 최근에는 제가 친해진 엄마들,
어린이집 안가는 아이 엄마들 만나러 다니고
자주 그랬어요. 아이사회성 핑계로
문화센터도 가고
매일 나가다시피...
아이가 나갈때 싫다는 표현을 한적이 없어서
그냥 제가 잘못놀아주니까 무조건 나갔던것도 있고..
근데 울아이는 친한친구들보면 좋아라하긴하지만
그만큼 저나 어른들한테 이러저리 끌려?다니는건데
피곤하겠다싶기도 했었어요
원래는 오늘도 약속이 있었는데 전부 취소되고
집에만 있으니 저는 갑자기 불안해지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아이는 좋아하는 책 갖고와서 계속 보고 읽어달라하고
만화도 좀 보고 전혀 나가고싶어하는기색도 없이
먹고 좋아하는책 가지고 놀다가
5시부터 글쎄 죽 자는데
그동안 그렇게 피곤했었나싶더라구요.
그간 외출해서 낮잠도 한 2-30분자면 끝이었거든요
늘 아이랑 있고싶어서 어린이집에 안보내고있는데
아이 심심할까봐란 핑계로 늘 이벤트만들어다니고
데리고 나가고 정작 아이가 원하는건 그냥 집앞 그네타기정도인데...그것도 저랑 같이 타면 그렇게 웃고 좋아하는데..아이에게 집중하기보단 딴사람들 만나는거 더 신경쓰고
이랬던거 아닌지 넘 미안한맘이 드네요.
단둘이 차타고 사람없는데 가서 재밌게 놀다온것도 언제인지...그냥 그런시간도 그립구요. 요샌 방학기간에 넘 더위서 자제하고있지만..
아이가 아직 말로 표현을 잘못해서 아이생각이 참 궁금하네요.

IP : 223.62.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7.27 9:18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좋은 엄마시네요.
    아이가 단잠을 잔다니 글만으로도 예쁘네요
    앞으론 약속 정하기전에 아이에게 한번씩 물어보면 되죠~

  • 2. ..
    '17.7.27 9:21 PM (223.62.xxx.23)

    음 윗님 감사해요
    근데 친구아이는 나가기싫은데 엄마가 나가자고하면 싫다고 울고불고한다는데 우리애는 제가
    나가자~하고 나가면 그냥 따라나와요 ^^;그럼 외출도 싫지만은 않은거겠죠? 오늘 너무 실컷 자고있어서 미안해지네요.

  • 3. ...
    '17.7.27 9:30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아래 독박 육아 하면서 아이랑 별별 대화 다한다는 글 읽어보세요. 아이랑 놀아주는 거 넘 부담 갖지 말고 그렇게 대화하시면 돼요. 엄마는 엄마의 이야기를 쉽게 말하면 되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도 친구 말 듣듯 반응해주고요.

  • 4. ...
    '17.7.27 9:31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아래 독박 육아 하면서 아이랑 별별 대화 다한다는 글 읽어보세요. 아이랑 놀아주는 거 넘 부담 갖지 말고 그렇게 대화하시면 돼요. 엄마는 엄마의 이야기를 쉽게 말하면 되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도 친구 말 듣듯 반응해주고요. 사회성은 또래들이랑 얼마나 많이 어울리느냐보다 주양육자랑 얼마나 끈끈한 애착을 형성하고 교류했느냐가 더 중요해요.

  • 5. ..
    '17.7.27 9:55 PM (223.62.xxx.23)

    윗님 아래무슨글이에요? 못찾겠어요^^;;

  • 6. ㅎㅎㅎ
    '17.7.27 11:24 PM (119.204.xxx.179)

    아이도 쉴 시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그 나이에 사회성 하나도 안길러집니다. 키워보니 그맘땐 엄마의 사랑이 이렇게 넘치는구나 엄마는 언제나 내편이야 라는 확신을 주는 시기더라구요. 많은 자극을 주길 바라는 맘이 큰데 한편으론 멍 때리는 시간도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963 슬기로운감빵...구치소에 비해 교도소는.. 6 ㅡㅡ 2017/12/02 4,644
753962 급) 지금 로또사러 가도 되나요? 2 늦었을까 2017/12/02 1,519
753961 대통령한테 개인기 요구하는 초딩 13 켜여워 2017/12/02 4,928
753960 14k 악세서리 쇼핑몰에서 파는 협력업체 제작 상품이요 1 종로 2017/12/02 946
753959 남편이 일본 출장을 가는데요...챙겨야될 것 좀 알려주세요 4 .. 2017/12/02 1,001
753958 missyusa 회원분 봐주세요 3 2017/12/02 1,920
753957 비운의 그룹 비에이피 미국 Mtv 라이브 실력 확인하세요 17 눙물이 2017/12/02 2,412
753956 니가 시켰잖아... MB 만난 원세훈 부인의 속내? 4 고딩맘 2017/12/02 3,649
753955 문재인 정부의 AI 초기 대응(대한민국 최초 방역국 신설) 13 썩을것들 2017/12/02 2,402
753954 맥주에서 막걸리로 갈아 탔어요~ㅋ 10 추워서 2017/12/02 3,443
753953 마* 아구찜, 어디가 나은가요?(서울) 8 ... 2017/12/02 1,197
753952 임신 중 집채만한 백사꿈을꾸었는데 20 2017/12/02 4,982
753951 배우자 잘만나서 돈복있는 사람도 있을까요..??? 18 .... 2017/12/02 8,928
753950 일당백 사용하시는 분 ㅣㅣ 2017/12/02 413
753949 태교여행은 왜 가나요? 16 . . . .. 2017/12/02 5,335
753948 다스뵈이다2회 국정원 자살 사건 관심을... 11 비통함 2017/12/02 1,230
753947 예비고1 아이를 보니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요. 33 후... 2017/12/02 8,234
753946 비빔밥양념 어떻게 해요? 2 ... 2017/12/02 1,061
753945 예쁜 여자가 조심해야 할 남자 1 ㅇㅇ 2017/12/02 4,432
753944 14 금 목걸이 샤워할때 안 빼시나요? 5 heywo 2017/12/02 9,182
753943 수험생 간식주머니? 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4 ... 2017/12/02 1,673
753942 보일러 배관 누수관 교체비 20만원. 2 2017/12/02 2,533
753941 아이친구엄마 부모님 조문가시나요? 4 조문 2017/12/02 2,298
753940 고양이 출산이요 6 ㅇㅇ 2017/12/02 1,297
753939 빌리 엘리엇 내일 공연 메이 2017/12/02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