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때 대만에 살고 있는 지인가족을 만나러 가게 됐는데, 그 이후로 얼결에 라스베가스-뉴욕도 갑니다(총 10박).
쌓아둔 항공마일리지로 타이베이-라스베가스- 뉴욕 일정으로 발권 완료 상태이구요(미국 국내선은 발권 전).
라스베가스를 가면 그랜드캐년쪽 투어도 많이들 끼워넣더라구요? 저도 관심이 갔고...
그래서 단순히 제가 정한 일정은
타이베이 2박-라스베가스 2박-캐년 투어 1박-라스베가스 2박-뉴욕 3박...인데요,
남편이 라스베가스에서 마지막 1~2박을 빼고 나이아가라 1박을 넣자고 합니다.
가뜩이나 빠듯한 일정에 타이베이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경유시간 제외 근 15시간 비행을 하는데다
분명 시차적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서 라스베가스 첫 2박은 거의 시차적응기간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캐년투어는 만 이틀을 꼬박 차량으로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라 체력저질인 저와 애들은 걱정이 태산..
그래서 이후 이틀간은 좋은 호텔에서 푹 쉬다가 뉴욕으로 넘어갔으면 하는데(이것도 최소 5시간 비행이더라구요?)
남편은 이왕 갔으니 캐년투어(밤 9시에 숙소도착예정)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바로 나이아가라로 넘어가자 합니다.
거기서 1박 아님 2박 한 뒤에 뉴욕으로 가면 된다고...솔직히 저는 거기에 반대입장입니다.
겨우 10박11일 일정에 네 개 지역을 이동하는 건 너무 무리다, 차라리 캐년투어랑 나이아가라 중 하나를 빼자~는 입장
그러나 남편은 거기까지 갔으니 이것저것 다 하고 오는게 좋겠다...입니다.
어떻게든 일정에 끼워넣는 게 최선일까요? 하긴 뉴욕과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많이들 가시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