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2주 전 투기꾼들이 와서 집들을 싹쓸이 해갔어요.
저는 내년 2월 이사예정이라서 6월부터 알아보면서도 일찍 알아보는 거라 생각했구요
결혼 7년차 처음으로 집을 구매하는 거라 신중하고 싶었어요.
학군 좋은 곳이고 마음에 드는 집을 봐서 계약하려고 하니 이미 가계약금이 들어왔다하고 놓치고
그 다음 집은 비싸긴 하지만 맘에 드니 보러갔다가 바로 계약한다니 집주인이 안판대요
제가 한 발 늦은 거죠. 오른다 소리 있어도 이렇게 갑자기 투기꾼들이 2주전 토욜날 싹쓸이 해갈 줄 몰랐거든요
지금은 매물이 아예 없구요. 1층, 2층, 탑층 그것도 정말 별로인 것만 있어요.
대신 대도로 건너는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 그 아파트는 초등입학할 딸아이 생각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그 아파트 매물이 중층 괜찮은거 나와있어요. 대신 2주전에 비해 2천 오른 상태구요
정말 투기꾼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거 실제로 확인하니 무섭네요.
마지막으로 투기꾼들 자기 물량 털어내려고 분위기 형성하는 거라 부동산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내년 2월 이사하려면 적어도 가을에는 계약을 해야 하는데 그때는 100퍼센트 지금 가격보다 오른다고 부동산에서
장담하네요. 원래도 그 쪽 동네가 가을에 가격이 올랐는데 지금 오를 심리, 분위기에서는 더 심하다구요
그렇다면 대도로 건너지만 적당한거 있으면 지금 사는게 맞겠죠?
정말 저포함해서 젊은 사람들 불쌍한거 같아요. 실수요자들 말이에요.. 이민가고 싶습니다.
밤에 잠도 잘 못자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