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꽂히면 한가지 음식만 드시는분 계세요?

한놈만팬다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7-07-27 09:23:40

저희 어머니가 한가지 음식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드세요.

거의 십년째 낼모레 칠순인 어머니의 아침은 피넛버터와 쨈 바른 토스트고

점심, 저녁은 메뉴가 주기적으로 바뀌긴 해요.


그 유전자를 제가 받았는지 저도 그래요.

어머니처럼 몇년째 고정 메뉴는 없지만 하나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먹는?

엽떡에 꽂혀서 2주 동안 5번을 시키고 2주 넘게 하루 한끼는 엽떡만 먹고 산 적도 있고

샐러드에 꽂혔을 때는 하루 한두끼를 샐러드만 먹어대서 절로 다이어트가 됐었고

팝콘에 꽂혀서 그것만 먹다 요즘은 질려서 냄새도 못 맡아요.

어느 여름은 빙수기계까지 사서 밥대신 빙수만 먹기도 하고요.

안타깝게 요즘은 뿌링클에 꽂혔어요.

한번 시키면 혼자 2-3번 먹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못해도 두번은 시켜야 되니

뭔가 부끄러워서 동네 지점 돌아가면서 시켜요.


음식뿐만 아니라 여행도 가던 나라만 가고 노래도 꽂히는거 있으면 그것만 무한재생.

이런것도 일종의 편집증인지 저같은 분들 계시죠?

뭐에 꽂히셨는지 궁금해요~

IP : 210.218.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27 9:30 AM (123.142.xxx.188)

    저도 그래요 ㅋㅋ
    맘에 드는 걸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리고 도전보단 안정적인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서요.

  • 2. 빵빵부
    '17.7.27 9:33 AM (61.255.xxx.32)

    저희 아들이 그래요. 밥 해주는 재미가 참 없죠 ㅠ 저렇게 먹다가 질리면 또 절대 안먹어요. 그래서 미리 많이 사왔다 버릴때가 있죠 ㅠ

  • 3.
    '17.7.27 9:36 AM (211.114.xxx.77)

    저는 과자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먹어요. 최근엔 나나콘에 꽂혔구요.
    음식은 닭발에 꽂혔구요.

  • 4. 그때 그때 다르나..
    '17.7.27 9:51 AM (1.255.xxx.102)

    좋아하는 음식 잘 하는 집 한 집에 꽂히면 그 집만 가서 점심 저녁 먹기도 하고,

    전 영화를 좀 병적으로 반복해서 봐요, 극장에서 ... ㅠㅠ 비용이 만만찮죠 ㅠㅠ
    개봉할 때 보고 연타로 일주일 퇴근후 CGV로 달려갔던 적도 있고,
    연타로 일주일 아니라도 한 달에 열 번을 같은 영화를 본 적도 있어요.

  • 5. .....
    '17.7.27 9:52 AM (39.121.xxx.103)

    제가 그래요...책,영화,음악,드라마 좋았다하면 보고 또 보고...
    근데 또 보고 들어도 좋아요^^

  • 6.
    '17.7.27 10:04 AM (183.98.xxx.95)

    그런적 있었는데 원글님처럼 심하진 않았어요

  • 7. 건강
    '17.7.27 11:08 AM (222.98.xxx.28)

    저는..한때는 뻥이요 과자

    얼마나 좋아했으면
    엄마 죽으면 제사지내지말고
    뻥이요과자와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해~~했어요

  • 8. ..
    '17.7.27 11:22 AM (180.66.xxx.23)

    음식은 아니고
    저희 언니 태국에 꽃혀서
    지금 20년 넘게
    매년 태국 여행 갑니다

  • 9. 누리심쿵
    '17.7.27 1:57 PM (124.61.xxx.102)

    ㅋㅋ
    이십대 후반 일할때 점심을 매일 배달시켜 먹었는데
    2년내내 같은집에서 순두부만 시켜 먹었어요
    다른 메뉴 고르기도 귀찮고 한 한식 종류는 평생 같은 메뉴 먹을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004 휴가 안가면 2 ., 2017/07/27 780
713003 홍콩 잘아시는분 (워터쇼? 신계지역이 셩완인가요) 11 코코 2017/07/27 1,321
713002 된장 추천해 주세요 6 궁금 2017/07/27 2,553
713001 고급스러운 인터넷 쇼핑몰 추천좀 해주세요 14 천천히 2017/07/27 5,000
713000 한숨쉬는 습관...틱도 있나요? 9 ... 2017/07/27 9,699
712999 까칠한 사람 vs 무심한 사람 잘 맞는 성격일까요 2 jamie 2017/07/27 1,749
712998 화초 기르기 취미~ 14 ... 2017/07/27 3,283
712997 진주알이나 산호등 알이 커다란 악세사리에... 팔찌 2017/07/27 827
712996 자게 상단 광고 어느것이 뜨나요? 9 ana 2017/07/27 668
712995 총각네 야채가게요 불매운동 해야할거 같아요 13 민주시민 2017/07/27 4,094
712994 대장내시경 꺼리는 분들에게 29 2017/07/27 9,833
712993 유방조직검사하고왔어요..(별거 아니겠죠?) 8 ㅡㅡa 2017/07/27 2,644
712992 살 뺐는데 얼굴은 어떡하죠 4 살빼쓰요 2017/07/27 2,653
712991 암환자를 돌보는 암환자 의사 11 퍼옴 2017/07/27 4,306
712990 방학에 학원 많이 그만 두나요? 9 .. 2017/07/27 3,029
712989 냉면좀 추천해 주세요;;; 4 마mi 2017/07/27 1,551
712988 에어컨 지금 사는게 나은가요?; 2 Oq 2017/07/27 1,662
712987 윗 지역으로 갈수록 키가 큰 편인가 봅니다. 4 renhou.. 2017/07/27 1,783
712986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세요 42 ㅇㅇ 2017/07/27 22,135
712985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인데 13 참나 2017/07/27 2,412
712984 고딩딸 아이패스 먹였더니 속에서 막 열이 나는 거 같다네요 3 아이패스 2017/07/27 1,968
712983 아빠가 수도요금 폭탄을 맞으셨어요 8 ㅜㅠ 2017/07/27 4,696
712982 나는 삼성의 진짜 주인을 안다 6 고딩맘 2017/07/27 3,788
712981 82쿡님들 동네에도 계속 망하는 가게 자리 있으신가요...?? 10 ... 2017/07/27 2,606
712980 펌] 정청래입니다. 이런 불펜 글에는 어떤 불만도 제기하지 않겠.. 6 ... 2017/07/27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