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꽂히면 한가지 음식만 드시는분 계세요?

한놈만팬다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7-07-27 09:23:40

저희 어머니가 한가지 음식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드세요.

거의 십년째 낼모레 칠순인 어머니의 아침은 피넛버터와 쨈 바른 토스트고

점심, 저녁은 메뉴가 주기적으로 바뀌긴 해요.


그 유전자를 제가 받았는지 저도 그래요.

어머니처럼 몇년째 고정 메뉴는 없지만 하나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먹는?

엽떡에 꽂혀서 2주 동안 5번을 시키고 2주 넘게 하루 한끼는 엽떡만 먹고 산 적도 있고

샐러드에 꽂혔을 때는 하루 한두끼를 샐러드만 먹어대서 절로 다이어트가 됐었고

팝콘에 꽂혀서 그것만 먹다 요즘은 질려서 냄새도 못 맡아요.

어느 여름은 빙수기계까지 사서 밥대신 빙수만 먹기도 하고요.

안타깝게 요즘은 뿌링클에 꽂혔어요.

한번 시키면 혼자 2-3번 먹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못해도 두번은 시켜야 되니

뭔가 부끄러워서 동네 지점 돌아가면서 시켜요.


음식뿐만 아니라 여행도 가던 나라만 가고 노래도 꽂히는거 있으면 그것만 무한재생.

이런것도 일종의 편집증인지 저같은 분들 계시죠?

뭐에 꽂히셨는지 궁금해요~

IP : 210.218.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27 9:30 AM (123.142.xxx.188)

    저도 그래요 ㅋㅋ
    맘에 드는 걸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리고 도전보단 안정적인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서요.

  • 2. 빵빵부
    '17.7.27 9:33 AM (61.255.xxx.32)

    저희 아들이 그래요. 밥 해주는 재미가 참 없죠 ㅠ 저렇게 먹다가 질리면 또 절대 안먹어요. 그래서 미리 많이 사왔다 버릴때가 있죠 ㅠ

  • 3.
    '17.7.27 9:36 AM (211.114.xxx.77)

    저는 과자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먹어요. 최근엔 나나콘에 꽂혔구요.
    음식은 닭발에 꽂혔구요.

  • 4. 그때 그때 다르나..
    '17.7.27 9:51 AM (1.255.xxx.102)

    좋아하는 음식 잘 하는 집 한 집에 꽂히면 그 집만 가서 점심 저녁 먹기도 하고,

    전 영화를 좀 병적으로 반복해서 봐요, 극장에서 ... ㅠㅠ 비용이 만만찮죠 ㅠㅠ
    개봉할 때 보고 연타로 일주일 퇴근후 CGV로 달려갔던 적도 있고,
    연타로 일주일 아니라도 한 달에 열 번을 같은 영화를 본 적도 있어요.

  • 5. .....
    '17.7.27 9:52 AM (39.121.xxx.103)

    제가 그래요...책,영화,음악,드라마 좋았다하면 보고 또 보고...
    근데 또 보고 들어도 좋아요^^

  • 6.
    '17.7.27 10:04 AM (183.98.xxx.95)

    그런적 있었는데 원글님처럼 심하진 않았어요

  • 7. 건강
    '17.7.27 11:08 AM (222.98.xxx.28)

    저는..한때는 뻥이요 과자

    얼마나 좋아했으면
    엄마 죽으면 제사지내지말고
    뻥이요과자와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해~~했어요

  • 8. ..
    '17.7.27 11:22 AM (180.66.xxx.23)

    음식은 아니고
    저희 언니 태국에 꽃혀서
    지금 20년 넘게
    매년 태국 여행 갑니다

  • 9. 누리심쿵
    '17.7.27 1:57 PM (124.61.xxx.102)

    ㅋㅋ
    이십대 후반 일할때 점심을 매일 배달시켜 먹었는데
    2년내내 같은집에서 순두부만 시켜 먹었어요
    다른 메뉴 고르기도 귀찮고 한 한식 종류는 평생 같은 메뉴 먹을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450 직업의 끝판왕이 교수라던데 73 ㅇㅇ 2017/11/27 32,078
752449 교육정책과 관련해서 입시 2017/11/27 392
752448 박수진 출산한 병원이 어디인가요? 13 2017/11/27 12,369
752447 큰시누가 제딸보고. . . ㅠㅠ 58 123 2017/11/27 24,284
752446 키 162이면 목표 체중을 얼마로 잡아야 하나요? 18 다이어트 2017/11/27 12,367
752445 카톡문의 1 비비안나 2017/11/27 501
752444 부모 합가 양도세 3 조래빗 2017/11/27 1,403
752443 판도라 박지원보니 국당 분당 안될것같네요. 7 늙은 구렁이.. 2017/11/27 2,367
752442 문통 트윗중에 이 두개는 참 볼때마다 마음이 짠합니다./펌 11 에고 2017/11/27 1,510
752441 이미지씨 전원일기 노마엄마 18 기분이 2017/11/27 6,379
752440 아파트매매계약시 집주인 안오고 계약한 경우에요 4 ㅇㅇㅇ 2017/11/27 1,288
752439 초기 당뇨 잘 잡는 한의원 추천 좀 부탁 드릴게요 18 당뇨 한의원.. 2017/11/27 2,467
752438 삼성 패밀리허브냉장고 선전을 남편이 보더니 3 하는 말 2017/11/27 3,066
752437 503이 4 법정에 못 .. 2017/11/27 1,363
752436 생활의달인 보신분~~ 3 궁금 2017/11/27 3,552
752435 저 위로좀 ㅜㅜ 5 유치원 ㅜㅜ.. 2017/11/27 1,411
752434 유승민 "대법원장, 법관에 대한 언어폭력에 입장 밝혀라.. 8 샬랄라 2017/11/27 1,444
752433 동네 정육점에서 호주산보다 미국산을 먹으라는데요 28 궁금이 2017/11/27 8,280
752432 .. 5 .... 2017/11/27 1,331
752431 친정 부모님이 노후에 제 곁으로 오신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37 ... 2017/11/27 18,143
752430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보신 분~~ 6 .. 2017/11/27 1,834
752429 오 난방텐트 넘 좋네요 28 오오 2017/11/27 7,107
752428 아이폰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ㅇㅇ 2017/11/27 1,071
752427 변비에 대한 이야기. 정보교환. 3 인정 2017/11/27 3,781
752426 제가 본 고기 개진상... 15 ... 2017/11/27 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