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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도 더운데 시댁 식구들 온다네요

에고 조회수 : 7,164
작성일 : 2017-07-26 21:54:07
저녁 먹고 치우는데 남편하고 시누이 전화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번주 주말에 올라오는데 자기는 내려가야 하고 시어머니랑 중3인 조카는 저희집에서 며칠 있다가 보내라구요. 남편 외삼촌께서 서울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문병차 오신다구요. 참고로 시어머니는 지방에 사시는데 시누이 집 가까이에서 혼자 사세요.
물론 지방에서 올라오심 힘드니까 저희집에 며칠 계시는거야 이해해요. 시어머니까지는 그러려니 해요.
근데 제가 조카 아이까지 맡아야 하나요? 조카아이가 케리비안 베이 가고 싶다한다고 데리고 가줬음 하는데.ㅡㅠ
제가 못되서 그런건지 결혼 20년이 다 됐어도 정말 싫어요. 저한테 상의도 없이 통보식으로 말하는거 기분 나쁘다 했더니 남편은 그정도도 못하냐는 식이네요. 둘이 한바탕 하고 딸아이는 울고 ㅠ
정말 오랜만에 속에 있는 얘기 했더니 속은 시원한데 딸한테는 미안하고. 날 더운데 시댁식구들 들이닥칠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IP : 119.207.xxx.20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6 9:56 PM (121.140.xxx.100) - 삭제된댓글

    딸 데리고 매일 외출하세요
    조카는 어머니가 보고 어머니는 남편이 보고

  • 2. 22
    '17.7.26 9:58 PM (175.209.xxx.151)

    신랑한테 조카를 맡기세요

  • 3. 원글님.우째.ㅠ
    '17.7.26 9:59 PM (175.223.xxx.89)

    시누이가 참 당당하네요.
    난 서울사는 동서가 자기집에 머물라고 해도 싫고
    시누가 자기집에서 자라고 해도 부담되던데;;

    웬 캐리비언 베이.헐

    참 당당한 시누다.진짜
    이 더위에;;;;

  • 4. 에고
    '17.7.26 9:59 PM (119.207.xxx.203)

    조카딸이 중 3이예요. 누가 봐줄 나이가 아니예요. 제 딸은 초5 이구요.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곳 데려가 달라고 두고 가는 거죠

  • 5. 아이구
    '17.7.26 10:04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대판 싸웠으면 남편이 열받아서 오지말라 한다고 안그러나요

  • 6. ㅇㅇ
    '17.7.26 10:05 PM (175.223.xxx.89)

    183님..ㅋㅋ

  • 7. 에고
    '17.7.26 10:10 PM (119.207.xxx.203)

    그렇잖아도 오지 말라고 한다고 버럭하더라구요.
    하지만 말만 그렇지 시댁 시구들한테 말할리 없다는거 잘 알죠.

  • 8. --
    '17.7.26 10:23 PM (114.204.xxx.4)

    평소에 가까이 사는 시누가 거의 시모님 전담하고 살았으면
    좀 봐 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시누 입장에서 올케보다 남동생 아니면 오빠에게 말하는 게 편했겠죠.
    단, 캐러비안베이나 여기저기 서울 구경은 남편이 전담해서 데려가서 놀라고 하세요. 시누가 남편에게 부탁한 거니까요.

  • 9. 22
    '17.7.26 10:26 PM (175.209.xxx.151)

    울시누도 나한테 맨날 맡겼죠.어느날 시누가 울애 봐준다길래 돈주면서 보냈죠.밥도 안 먹여서 보냈더라구요.저는 시누애 간식,밥,등등 다 해줬는데. 시누는 뭐사들고 온적도 없어요.전 용돈까지 보냈는데 저희애는 굶고 그냥 온거죠.그다음부터 다 거절했어요.싸가지 없는 xx

  • 10. ...
    '17.7.26 10:28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주말이 끼어 있으면 남편더러 조카 케어 하라고 하세요. 주중엔 그냥 밥만챙겨주시구요

  • 11. ..
    '17.7.26 10:32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역시 남매는 결혼하면 누구에 의해 남되나봐요. 자매였으면 조카데리고 어디라도 가고 남편도 무던히 별말없었을텐데말이죠. 주말에 남편과 조카만 놀려 보내도 일단 아내들은 신경질을내죠..

  • 12. 좋게,,,
    '17.7.26 10:36 PM (211.46.xxx.51)

    시어머니가 시누이 근처에 사시면 시누이가 소소이 할일이 많을거에요 챙길것도 많고 전화통화며 하다못해 병원이며 노인들 여기저기 아프잖아요. 시누이가 근처 살며 시어머니 위해 할일 많이 하셨을테니 요번에 좋은 맘으로 잘해 드리세요.
    자주 오는 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우리나라 남자들 시댁일 부인에게 물어볼게 하는 남자들 별로 없을거에요. 또물어보면 뭐하겠어요
    부인의 의사를 묻는게 부인 입장에서는 좋지만 그렇게 센스있는 우리나라 남편들이 아니라는거~
    잘해드리고 시누이딸도 잘 챙겨서 보내고 중간에 시누이딸에게 해준거 카톡으로보내서 님께서 잘해준거 알려주시고~ 나중에 시어머니 옆에서 자잘하게 할일 많을텐데 고모도 고생하셔요 라고 따뜻한 말 해주심 서로 좋지 않을까요?
    자주 와서 진을 치고 있다면 대책을 세워야 하지만 간만에 일있어 오시는김에 아들네 오는건 좋은 맘으로 해주세요
    노인들 근처 살면 진짜 작게 크게 할일이 많아요~
    힘내시고 잘해드리고 나중에 신랑한테 한턱 받아내세요 ㅎ남편분이 너무 고마워하실 거에요

  • 13. ...
    '17.7.26 10:48 PM (175.223.xxx.118)

    울엄마 우리들 데리고 외갓집 가는거 좋아하고 시조카온다면 싫어했었는데...ㅠㅠ
    외숙모에게 감사해야겠어요.

  • 14. 하이고
    '17.7.26 10:57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하필 이 염천에
    친정엄마라 해도 안밥갑겠네요.
    그런데 사정이 그러하다면야 시모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떡보자 제사모신다고
    뭔 군식구 까지 딸려서 숙제를 주는지
    시누이들은 동생네가 만만한지 몰라도
    올케입장 진짜 시누이네 식구까지는 안반갑던데
    왜 만만하고 당연해 하는지 모르겠어요.

  • 15.
    '17.7.26 11:06 PM (202.136.xxx.15)

    시누이가 시어머니 근처 사는것만 으로도 감사해야해요.
    그거 원글님이 다 가야하는거랍니다.
    저라면 이번 한번 옵팍 잘해줄거에요

  • 16. 더운데
    '17.7.26 11:07 PM (112.154.xxx.5)

    오는건 둘째치고 통보를 하니까 기분 완전 상하는거죠.
    정작 뒷치닥거리 하는건 원글님인데요.
    부탁도 기분좋게 직접 "올케 ~" 하면서 말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에요. 제가 15년을 통보받고 살다가 이제 안해요.

  • 17.
    '17.7.26 11:13 PM (175.177.xxx.144)

    시누가 시모님 근처에 사니 원글님부부가 마음 편히 사는거에요 노인분 돌보는 일을 시누가 자주할텐데 넓게생각하세요

  • 18. 에고
    '17.7.26 11:19 PM (119.207.xxx.203)

    시누이는 손아래 시누예요.
    물론 시어머니 옆에 살면서 고생하는거 알아요. 위에 좋게 님 말씀 처럼 현명하게 대처하면 좋을텐데 50이 가까이 되서도 그게 힘드네요.ㅠ

  • 19. dd
    '17.7.26 11:23 PM (180.230.xxx.54)

    지 새끼는 지가 건사하지

  • 20. dd
    '17.7.26 11:23 PM (180.230.xxx.54)

    민폐 끼치면서 부탁도 아니고 던져놓고

  • 21. 동이마미
    '17.7.26 11:27 PM (182.212.xxx.122)

    자주 그러는거 아니면, 적당히 밥만 챙겨주고. 캐리비안은 남펀과 조카와 딸아이 셋만 보낼거 같아요

  • 22. 저 같아도
    '17.7.26 11:33 PM (121.131.xxx.89)

    조카는 아마 안된다고 그랬을거에요..평소에 아주 사이가 가깝지 않는 한..
    글구 딸이 엄마 집근처에서 사는건 대개 딸쪽이 도움 받는게 크고..그게 아니더라도
    며느리가 감사할 이유는 없어요. 며느리가 보살펴 드려야 할 분은 자기 친정엄마지 시엄마가 아니에요.

  • 23. ..
    '17.7.26 11:35 PM (211.243.xxx.147)

    조카랑 딸이랑 친하지 않나요? 엄마가 찬바람부니 서로 안친한가요???

  • 24. ㅡㅡ
    '17.7.26 11:35 PM (111.118.xxx.146)

    어제 미국 오빠집 20일 동안 간다는 시누이 글 얼라왔었는데..
    자기는 올케랑 친하대요 ㅋ
    얼마 주고 오면 되냐고..

  • 25. dma
    '17.7.26 11:37 PM (211.109.xxx.170)

    근데 또 생각해보면 지방에 사는 시조카들 올라오며 서울 구경시켜주고 그러는 게 문화였어요. 한 15년 전 시조카 대학 시험보고 올라와서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놀러다녔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저희 애들 행사 때마다 잘 챙기면서 예전에 구경시켜준 거 고마웠다고 하더라고요. 전 지방서 오는 조카, 사촌들 당연히 그렇게 구경시켜주는 거라 생각해서 한 건데. '원글님 시누이도 나쁜 마음은 아닐 거예요. 남편한데는 어쨌든 조카니까 한 번은 챙겨주길 바라는 거겠죠. 남편에게 조카랑 딸 챙겨서 다녀오라고 하세요.

  • 26. 에고
    '17.7.26 11:47 PM (119.207.xxx.203)

    조카랑 딸이랑 친하긴 해요.
    그리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때부터 2년에 한번꼴로 방학때 저희집에서 3~4일 놀다 갔어요. 그때도 이번처럼 저한테 통보했구요.
    이제 중3쯤 됐으니까 공부하느라 못 오겠지 했는데 또 온다고 해서 제가 순간 화를 못 참았네요

  • 27.
    '17.7.27 12:09 AM (211.114.xxx.234)

    날이더움 그누가와도 반갑지않아요

  • 28. ,,,
    '17.7.27 12:46 AM (1.240.xxx.14)

    시모 옆에서 건사하는 시누한테 그러면 안됩니다
    자주도 아니고 이년에 한번 3-4일이면 좋은 마음으로 하세요
    원글님 자식이 엄마의 그런 야박한 마음 다 읽어요

  • 29. robles
    '17.7.27 1:14 AM (190.18.xxx.192)

    일년에 몇 번 안되는 일인거 같은데 이왕 해 줄거 기쁜 마음으로 해 주세요.

  • 30. robles
    '17.7.27 1:14 AM (190.18.xxx.192)

    여기다 물으면 아마 다 부정적으로 시누 욕하는 댓글만 달릴 거예요.

  • 31. 아오
    '17.7.27 1:45 AM (191.184.xxx.154)

    기분나쁜건 이해해요.
    그래도 시모 근처살며 그간 소소히 시모께 신경썼을텐데 그러지마요. 쩝
    저도 친정근처 사는 딸이었어요. 소소히 할일이 좀 있습니다. 병원도 모시고 가야하고 갑자기 아프실때 응급실 가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공항버스 타는데로 모시러가고 여행가기전에 소소히 쇼핑도 하고.
    이것저것 궁금한거 알아봐드리고 은행 인증서 같은것들 핸드폰이나 컴에 깔아드리고. 집에 자질구레하게 간단히 고장난것들. 그런것들 다 연락오죠.
    뭐 저야 딸이니까 힘들고 어렵진 않아요. 그래도 형제들이 공치사라도 해주면 좋더라구요. 제가 애들끌고 방학에 동생네 올라가면 마사지도 받게 해주고 못해본 호사 누리게 해주더라구요.

  • 32. ㅣ,,
    '17.7.27 2:38 AM (70.191.xxx.216)

    남편이 데려가서 놀게 하면 되죠. 아빠 노릇, 삼촌 노릇 좀 하라고 시키세요. 그래야 혼자 버럭 안 합니다.

  • 33. 그럼
    '17.7.27 3:04 AM (219.254.xxx.151)

    남편한테 애들델고 캐리비안다녀오라하세요 한번해봐야봐주란말이안나와요 예전에 오전에갔더니 이미오전인원풀이라고 오후입장하라더군요 몇시간기다려서 겨우오후입장하고 한개타려면 기본 한시간이상씩주롸다탔어요 올땐 물론길막히구요 남편한테일임하세요 저라면 물론안한다고합니다

  • 34. 흠.
    '17.7.27 7:39 AM (223.62.xxx.132)

    그런데..이 더운데..핫시즌에 캐러비안베이요?

    아 진짜 생각이 있는 건지. 그거야 말로 부모가 데려가야지 거길 외삼촌 외숙모 보고 데려가라 하나요?
    딸이 엄마 챙겼을꺼라구요? 당연하죠.
    그 시모 원글님 엄마 아니잖아요.

    캐러비안 베이라니요. 절대 하지 마세요.

  • 35. 매번
    '17.7.27 8:24 AM (125.184.xxx.67)

    좋은 게 좋은 거다 잘 해주니까 염치 없이 구는 거에요.
    시누 나쁜 사람 만들지 말고, 본인이 나쁜 사람 되세요.
    전화해서 이제 애는 보내지 말라고 하세요.
    외숙모가 뭘 해 줘요. 남의 식구인데..

  • 36.
    '17.7.27 8:57 AM (202.14.xxx.173)

    참 야박하네요
    시누이가 설사 시어머니 옆에서 안모신다해도 사촌들끼리 방학때 며칠씩 놀라고 보내는게 큰 흉인가요?
    우리집 초딩들은 놀아주지도 않는 중딩 언니오빠 손꼽아 기다리는데.. 조카한테 되려 고마워해야되요 그래도 언니라고 심심한 초딩이랑 놀아줄텐데..

  • 37. 역시
    '17.7.27 9:28 AM (121.132.xxx.225)

    외삼촌네는 가는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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