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의 휴가가 가능한 경우
난 아님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7-07-26 17:21:04
제가 아는 70대 여성분은
친정 가족들이 모두 모여 2박3일 보냅니다.
장소는 조카가 운영하는 팬션에서
식사는 해마다 동네 아주머니 두분을 일당주고 불러서 합니다.
근처 바닷가에서 실컷 놀고
서로 사온거 나눠 먹고
나머지 힘든 일은 아주머니들이 해주니
결혼한 남녀 조카들까지 모두 모인답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5녀1남의 외며느리 입니다.
이 가족들이 조카 사위까지 다 모이는데
친구는 사업을 해서 바쁘니
매번 언제 어디로 오라는 연락만 온답니다.
가보면 조카 사위가 일정을 짜오는데
어느 해는 체육대회를. 어느 해는 체험 학습을
어느 해는 게임을 준비 한답니다.
신나게 놀고 식사는 근처 식당에 주문해서 먹거나
나가서 사먹고 옵니다.
이 친구가 사별한지 20년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매년 시부모. 시누이들과 놀러갑니다.
아무도 여자가 몇인데 그냥 해먹자!느니
비싼데 재료 사서 해먹으면 싸고 푸짐하다!느니
그런 말 하지 않고 다같이 놀자! 라는 마음으로 모이니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휴가가 되더라구요.
저는 철없던 새댁 때부터
몇년을 함께 가자니 그래야 하는 줄 알고 갔다가
열몇 사람의 식사를 하루 두끼씩
저혼자 해바치고 난 후
남편이 " 참 즐거운 휴가였다! 내년에는 어디로 갈까?"
하는 말을 듣고 이성의 줄을 놓고
한바탕 미치고 나서
남편만 휴가 때마다 보냅니다.
며느리가 있을 때는 절대 외식 불가라던 분들이
장어니 회니 사드리니 맛나게 드시고
흐뭇해 하더랍니다.
더운 날 콘도에서 14명 아침.저녁 혼자 차리는
휴가는 지옥이었어요.
휴가 때. 김장 때. 명절 때마다 속답답한 하소연을 보면
정말 21세기인가 싶을만큼 답답하기만 합니다.
IP : 175.209.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7.26 5:35 PM (110.70.xxx.73)제발 휴가는 각자 따로
떼거지 문화좀 없어지길2. //////
'17.7.26 5:52 PM (1.224.xxx.99)네...그렇지요.
저도 시댁 어른들 몽땅 다.........그것도 시어머니 여동생들 가족들 몽땅 ㅋㅋㅋㅋ 과 함께 두번을 내리 여름휴가 다녀왔엇어요.
시어머니와는 또다른 세계인 시이모들이 워낙에..조카.며느리 사랑이 가득하시고, 사촌 시누들이 어찌나..내 손 꼬옥 잡고 앉아있으라고..ㅜㅜ 하고 부지런히들 밥을 해대는지 말입니다. 우리가족은 물놀이하고 놀다가 가면 밥해줍니다...ㅋㅋㅋㅋ
정말 재미있게 잘 놀았었어요.3. 희안하죠
'17.7.26 6:17 PM (175.192.xxx.3)제 어머니도 시댁휴가가면 가서 밥만 열심히 하셨어요. 며느리가 셋인데 엄마만 했거든요.
그래서 시댁과 가는 휴가라면 아주 이를 갈았어요.
그러다 아들 결혼해서 며느리와 같이 열흘 해외여행 가셨는데요.
돈 아끼느라 몇끼니 해먹는 것 말고는 밖에서 사먹고 싶어하셨어요.
못먹어본 음식만 먹어도 다 못먹고 여행이 끝날텐데 하면서 발을 동동동
비싸서 잘 못먹던 과일 잔뜩 사다가 쉬지않고 깎아서 며느리랑 나눠먹고 그랬대요.
그에 반해 아버진 며느리가 밥하는 걸 너무 당연히 아시더라구요.
올케는 많이 불편했을텐데도 시모랑 다니며 이것저것 먹어서 좋았던지
'어머니~다음에 또 같이 가요~'ㅋㅋ4. ..
'17.7.26 7:47 PM (175.115.xxx.188)제사도 며느리 안가면 없애거나 아주 간소화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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