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쿠폰10장 치킨까지 덥게 하네..

더운데..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7-07-26 17:16:07

아파트 입구에 근처 치킨집 안내문이 붙었어요.
8월부터 치킨 쿠폰 발행 하지 않으니 7월말까지 쿠폰 다 사용하라는 내용 이었어요.

집에는 이 집 쿠폰이 15장 있었구요..

마침 방학이기도 하고..

애들한테 치킨 한마리 시키고 쿠폰 사용해서 한마리 서비스 받아서 점심으로 먹으라 했죠..

저녁에 집에 왔더니 치킨 두마리가 식탁위에 그대로 있어요.
왜 안먹고 두었냐고 했더니 화가 나서 그렇다고..
내용인즉~~
점심 무렵 대학생 큰아이가 전화를 했고요..
치킨 한마리 주문하고 쿠폰도 15장 있으니 서비스도 보내달라고 한 순간

이 전화번호로는 쿠폰 준 적 없다고 주문 했던적 있었냐? 하더래요.

주문했으니까 쿠폰이 있죠..

그러면 집에 식구가 넷인데 한 번 주문한 번호로만 주문해야 하냐고 되물었더니

식구들 전화번호 다 부르라 했대요..

어이없었지만 다 불러줬다나요?

그랬더니 아 있네.. 하더니만..

쿠폰을 15장 가지고 있다고요? 15장 가지고 있을수가 없는데.. 하더래요.

여기서 큰 애가 화가 나서

10장이건 15장이건 어차피 10장만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

거기서 안 준 쿠폰을 왜 가지고 있겠냐. 그 닭먹자고 쿠폰을 구했겠냐.. 주웠겠냐..

그리고 집 앞 상가라 부모님이 퇴근하면서 사가지고 들어온 적도 여러번 있었다.

이런 말 까지 다 하면서 쿠폰 확인 받아야 하냐...며 화을 냈대요.

치킨집에서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알았어요. 가져다줄게요." 했다고
입 맛 싹 사라져서 받아놓고 그냥 두었다고..
저녁에 넷이서 맛있게 먹었고요..

맛있는 곳이었는데 아쉽지만 치킨집하고는 안녕을 고했습니다.

IP : 121.178.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왠열
    '17.7.26 5:21 PM (27.1.xxx.155)

    이 더운날..어이없는 치킨집이네요.

  • 2. marco
    '17.7.26 5:22 PM (14.37.xxx.183)

    우리동네 업주가 바뀌고 쿠폰인정안해줘서 가서 싸우고 절대 안시켜먹습니다.
    상호도 그대로인데...
    불편은 7사람에게 전하고
    칭찬은 3명에게 말한답니다...
    이제 아웃시키세요...
    그리고 널리 알리시면 복수하는 겁니다...

  • 3. ...
    '17.7.26 5:27 PM (221.151.xxx.79)

    도대체 어딘데 장사를 저따위로 해요??? 요즘 치킨집 많아서 경쟁 장난아닌데 믿는 구석이 있나 참 나.

  • 4. ㅇㅇ
    '17.7.26 5:32 PM (211.237.xxx.63)

    앞으론 거기서 팔아주지 마세요. 널리고 깔린게 치킨집이구만.. 아 재수없어요..

  • 5. 동감
    '17.7.26 5:36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내기 치킨을 좋아해 일주일에 2번은 먹어 제법 쿠폰이 쌓이는데그냥 버림 버린다고 버렸음에도 어떨땐 18장이 있길래 치킨 주문하면서 쿠폰도 쓴다고 전화하니 치킨주인이 말투가 확 바뀌는거 있죠?

    치킨집이 쿠폰 발급해놓고 소비자가 막상 쿠폰 사용하려하면? 불쾌해 하는건 뭔 경우에요? 단골에게 경우없이 동네장사를 하고 있는지?

    항상 그치킨집만 이용했것만? 안되겠어요 동네 치킨집도 차고 넘치구만

  • 6. 호롤롤로
    '17.7.26 5:38 PM (175.210.xxx.60)

    개차반이네요 ㅋㅋ근처 지나갈때 그 방향으로 침이라도 뱉으세요
    그런곳은 망해도 쌉니다요.

  • 7. .........
    '17.7.26 5:51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쿠폰 쓴다고 하면 태도 변하는 업주가 싫어서 맛 괜찮고 쿠폰 없는
    치킨 집 두 군데 발굴해서 몇 년 째 이용하고 있어요.
    그나저나 살빼야 되는데 치킨 먹고 싶네요.

  • 8. OO
    '17.7.26 5:56 PM (211.108.xxx.27) - 삭제된댓글

    넘하네요. 저희 동네 한군데 치킨집은 쿠폰으로 시키는건 단골이니 너무 고맙다고 치킨 메뉴중에서 가격 상관없이 원하는것 아무거나 시킬수 있게 운영해요.

  • 9. 그러게요
    '17.7.26 6:17 PM (121.178.xxx.177) - 삭제된댓글

    어차피 쿠폰 떡하니 올려서 주고는.. 사용하려하면 불편하니..
    사실 아파트 입구에 안내문구 보고는 참 친절도하다.. 하고
    그래..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 더 많아..하고 뿌듯했는데~~
    막상 애들 얘기 들으니 그럼 왜 붙여놓은거야? 하고 순간 짜증도 났고
    애들이 이제 거기서 시키지말자 하기에.. 그래야지.. 했거든요.
    윗님 쿠폰사용처는 부럽네요.^^

  • 10. ㅅㄷᆞ
    '17.7.26 7:32 PM (1.239.xxx.51)

    장사 잘못하는거죠.. 쿠폰을 그리 모았다면 충성스런 단골이란소린데.. 그걸 도둑에 거지취급하니..
    저같은 경우는 제가 사는 동네엔 없는 치킨집이어서 옆동네 에서 시켜먹다 집앞에 같은 브랜드가 생겨서 쿠폰 모은거 받고 동네로 옮기자 하고 쿠폰으로 시키는데 어찌나 친절하고 기분좋게 응대하는지 그냥 계속 옆동네에서 시켜먹는답니다..^^

  • 11. 망해도 싸네요
    '17.7.26 7:33 PM (119.198.xxx.26) - 삭제된댓글

    쫌생이............

  • 12. 그러게요.
    '17.7.26 8:47 PM (121.178.xxx.177)

    이제 거기 치킨은 안먹을거라고 결정 했지만요..
    리플보니 제가 속이 좁은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정말 안쳐다볼거예요.
    쿠폰도 어차피 영업의 한 부분이면서 괄시하는것 이해가 안되요. 주말에는 사용 못한다는 곳도 황당했는데 이 치킨집은 정말 쿠폰으로는 최악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961 반영구 눈썹이요... 4 ... 2017/07/26 1,884
712960 멀티이오나이저(이온수기) 쓰시는 분 있나요? 궁금이 2017/07/26 682
712959 대상포진 치료시기를 놓쳤어요. 5 2017/07/26 4,542
712958 군함도 보고 왔어요. 7 영화 2017/07/26 4,666
712957 성장호르몬 주사 맞으면 키 진짜 크나요? 비용은요? 15 급질 2017/07/26 9,028
712956 최순실~이런생각 갖는 사람도 있네요 1 안민석 2017/07/26 1,416
712955 '총각네 야채가게' 성공 이면에..욕설·상납 '도 넘은 갑질' 6 성공비결 2017/07/26 3,091
712954 휴대폰으로 재산세 결제 하신분 계신가요? 7 휴대폰 사용.. 2017/07/26 1,151
712953 술 안 먹고 이성적인 남편 두신분들 부러워요 5 .... 2017/07/26 2,159
712952 속초 중앙시장에서 멀 사가야 성공한건가요? 27 휴가 2017/07/26 7,437
712951 조두순 출소 앞두고 영상 하나보세요 5 조두순 2017/07/26 1,932
712950 여름철 상가집 복장 5 에구 2017/07/26 4,796
712949 확실히 남자랑 여자는 여자보는 눈이 다른거 같아요. 52 퍼옴 2017/07/26 17,932
712948 여름 신종 몰카가 등장했어요... 2 ... 2017/07/26 3,492
712947 큰며느리는 무슨 심리학과 교수가 그리 하수 같은지 2 품위있는그녀.. 2017/07/26 3,521
712946 저렴이 옷 좋아하는 분 안 계시려나요?^^ 75 내가 사는 .. 2017/07/26 20,725
712945 이 애니메이션 보셨나요? '소녀에게' 2 위안부문제 2017/07/26 835
712944 인간관계에서 어떨 때 상처 받으시나요? 1 상처 2017/07/26 1,456
712943 중1여학생에게 추천할만한 책 부탁드려요. 2 도와주세요 2017/07/26 518
712942 통영 거제 휴가차 갑니다. 맛집 알수 있을까요~ 17 뚱띵이맘 2017/07/26 3,570
712941 이런아이. 어떻게 키워야할까요ㅜ 경제력없는부모가 미안합니다ㅜ ... 2017/07/26 1,015
712940 날씨도 더운데 시댁 식구들 온다네요 33 에고 2017/07/26 7,212
712939 혹시 손톱 주변 살을 뜯는 버릇 있으신 분 계세요? 7 고민 2017/07/26 3,554
712938 몸에 좋은 것만 먹고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도 암에 걸리나요? 8 감자 2017/07/26 3,103
712937 코세척할 때 비릿한 냄새가 나요. 2 ........ 2017/07/26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