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진하면서 주차하던 차를 양팔로 막았습니다.

접촉사고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11-09-05 02:16:27

어제  길을 무단으로 건너는 도중 절반쯤 갔을때 분명 앞에 가던 차가

 

저를 향해 천천히 후진해서 오더라구요..

 

어어 어어..하면서 헛소리만 나오고 몸은 그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는 양팔을 뻗어 차를 막는거였습니다.

 

다행히 몸에 부딪치지 않고 그 상태에서 운전자가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후들후들..거리더군요..더욱이 옆에 동승자를 차 시간에 맞춰 터미널 데려다 주는 길이라서

 

괜찮다고 부딪히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제 연락처만 적어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어제는 너무 놀라고 머리는 아프고 팔을 얼얼해서 그대로 누워있고 잠은 제대로 설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목 뒤부터 허리 까지 뻐근하기는 한데 잠을 설친 탓일 수도 있고 어제 긴장한 탓일수도..

 

오전에 그 사고 당사자가 전화와서 걱정되는 듯 괜찮냐고 하면서 아프면 병원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또 애매한게 분명 부딪히지는 않았고 팔로 버틴 근육이 놀란 정도인데 이걸로 병원가기가 참...

 

암튼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 분명 잘 한거 맞지요..내일이면 놀란 근육도 제자리 돌아오겠지요..ㅋ

 

IP : 114.203.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첼리스트 
    '11.9.5 2:24 AM (183.107.xxx.189)

    운전자에게 얘기하고 병원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 안 억울하게..
    저는 아파트단지에서 좌회전하던 차랑 정면으로 부딪힐 뻔 했는데,
    제가 손을 딱 펼쳐서 차량 본네트를 탁~! 밀쳐내고, 운전자도 브레이크를 밟아서 사고는 면했는데요,
    그 후로 뒷목이랑 어깨 통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서져 1년간 고생했어요.
    병원에서 놀라거나, 교통사고 나면 안 부딪혀도 온몸의 근육이 다 긴장해서 근육통이 온대요.

  • 첼리스트
    '11.9.5 2:26 AM (183.107.xxx.189)

    두달 정도 지나니까 증상이 심해져서 아침마다 일어나도 잠을 잔 것 같지도 않고,
    매일 뒷목이 아프니까 스트레스가 받아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차마 전화를 못하겠드라구요.
    물리치료사한테 들었는데, 저같은 케이스가 많대요.
    그 때는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고 그랬는데, 나중에 아파서 자비로 치료 받는 사람요.

  • 2.
    '11.9.5 2:30 AM (125.179.xxx.2)

    인간의 몸이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그냥 쉬쉬면 저절로 좋아질거에요.

  • 3. ㏂♥♣♥♣㏘
    '11.9.5 4:29 AM (99.147.xxx.30)

    무단행단 하지 마세요.

    운전자는 님만 봐야하는게 아니라 좌측우측 을 살피며 운전함니다.

    조금 멀더라도 돌아가세요. 오분 먼저가려다 오십년 먼저 가고 싶으세요?

  • 4. 그런뎁
    '11.9.5 4:41 AM (61.106.xxx.69)

    부딪히지도 않았는데도 운전자가 전화를 다하던가요? 참 양심적인 운전자네요.
    보통은 안그렇죠.
    그리고 무단횡단 하지 마세요. 차대 사람은 차가 잘못이지만, 부딪히지 않은 상황에서
    무단횡단이라면 ...님의 어깨결림정도는 감수하셔야 할듯하네요.

  • 5. 정말
    '11.9.5 9:52 AM (121.136.xxx.183)

    무단횡단하지 마세요.
    무단횡단이라면 ...님의 어깨결림정도는 감수하셔야 할듯하네요 222222

  • 6. ㅇㅇㅇ
    '11.9.5 10:36 AM (112.155.xxx.72)

    교통사고 후유증은 오래 있다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시는 게 좋을겁니다.
    지금 당장 아무것도 안 나와도 나중에 뭔가 나올 수 있습니다.
    무단횡단한다고 차가 와서 치어도 된다는 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후진하면서 어떻게 뒤를 안 보나요?

  • 뒤를 봤기에
    '11.9.5 11:14 AM (211.40.xxx.228)

    사람을 안친거잖아요..글좀 잘 읽으세요!!
    안 부딪쳤으니 사고가 아니라고 보는데요..전...

    그러니 놀래서 생긴 어깨결림은 본인이 감당해야 할몫이라고 봅니다.

    무단횡단하면 치어도 된다는법 당연 없습니다.-작년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서 저희아이 친아줌마가
    무단횡단이라고 난리치면서 치료비 줘야될의무없다고 한말이 생각나네요..

  • 7. 제발
    '11.9.5 2:58 PM (218.155.xxx.223)

    무단횡단 좀 하지 마세요
    우리 동네에도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짜증나 죽겠네요
    그건 그렇고 ....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

  • 8. 아라연
    '11.9.5 9:41 PM (128.134.xxx.214)

    그러니까 팔로 차를 밀고 있었다는 건가요? 팔에는 차가 닿았구요?
    제가 직접 당해봐서 교통 사고가 진짜 무섭다는 거 잘 알아요.
    정말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다르고 두 달 다르고 지금 일년째 통증이 있습니다.
    차를 팔로 밀게 된 상황이라면 조금 더 통증을 두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04 3만원대 추석선물 뭐가 좋을까요? 4 도래 2011/09/05 1,910
11403 홍준표 "출마할 생각 없나", 손석희 "영희가 아니라서" 6 세우실 2011/09/05 2,471
11402 유방암수술후퇴원 5 수술 2011/09/05 3,269
11401 Careless Whisper 간만에들으니 너무 좋네요 3 아줌마 2011/09/05 1,350
11400 삼베 (대마)성분으로 만든 화장품... 아토피 2011/09/05 1,305
11399 도움부탁드려요...아마존닷컴에서 물건 구입안했는데 결제가 되버렸.. 5 은근한 마력.. 2011/09/05 2,118
11398 냉장고!! 고장 덜 나고 a/s 잘되는 업체는 어디일까요? 3 ... 2011/09/05 1,324
11397 술마시고 놀고 싶을때 어디를 가세요? 3 . 2011/09/05 1,382
11396 하나의 아이패드로 두사람이 각각 아이튠즈 등록해서 사용할수 있나.. 1 질문 2011/09/05 1,355
11395 어제 나가수 노래들 죄다 가을 쓸쓸한 노래들...좋았어요. 4 나가수 2011/09/05 1,791
11394 가방고민.. 신상스피디or 다미에 4 루이비통 2011/09/05 3,233
11393 언제까지 민주개혁세력 깃발로 장사할려는지 ... 7 솔직히 2011/09/05 1,140
11392 금수산 복숭아(천중도,황도)-아주 맛있어요~ 3 뷰티걸 2011/09/05 1,532
11391 아침부터 지하철을 ㅜㅜ (즐건한주되세요^^) 4 제이엘 2011/09/05 1,671
11390 안철수, '야권진영과의 단일화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다' 19 오직 2011/09/05 2,154
11389 미국 교환학생에 대해 2 궁금 2011/09/05 2,008
11388 설악산 근처 문어숙회 맛난곳이여 체리맘 2011/09/05 1,082
11387 혹시 못보신분들. 안철수님의 입으로 밝힌 '현집권세력의 정치적 .. 4 클릭 2011/09/05 1,641
11386 제가 유별나게 깨끗한거 아니죠? 6 2011/09/05 1,912
11385 아들 딸 성적기사보다가 사진보고^^ 9 ㅎㅎㅎ 2011/09/05 3,407
11384 요즘 운동중인데 안산시 이동공원 근처에서 운동하시는분 없으신가요.. 나는나 2011/09/05 1,157
11383 9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05 1,060
11382 생활법률 나는나 2011/09/05 959
11381 코미디...ㅋㅋㅋ 나는나 2011/09/05 1,022
11380 자개 장롱은 버려야만 하는 건가요? 6 winy 2011/09/05 6,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