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진하면서 주차하던 차를 양팔로 막았습니다.

접촉사고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11-09-05 02:16:27

어제  길을 무단으로 건너는 도중 절반쯤 갔을때 분명 앞에 가던 차가

 

저를 향해 천천히 후진해서 오더라구요..

 

어어 어어..하면서 헛소리만 나오고 몸은 그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는 양팔을 뻗어 차를 막는거였습니다.

 

다행히 몸에 부딪치지 않고 그 상태에서 운전자가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후들후들..거리더군요..더욱이 옆에 동승자를 차 시간에 맞춰 터미널 데려다 주는 길이라서

 

괜찮다고 부딪히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제 연락처만 적어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어제는 너무 놀라고 머리는 아프고 팔을 얼얼해서 그대로 누워있고 잠은 제대로 설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목 뒤부터 허리 까지 뻐근하기는 한데 잠을 설친 탓일 수도 있고 어제 긴장한 탓일수도..

 

오전에 그 사고 당사자가 전화와서 걱정되는 듯 괜찮냐고 하면서 아프면 병원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또 애매한게 분명 부딪히지는 않았고 팔로 버틴 근육이 놀란 정도인데 이걸로 병원가기가 참...

 

암튼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 분명 잘 한거 맞지요..내일이면 놀란 근육도 제자리 돌아오겠지요..ㅋ

 

IP : 114.203.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첼리스트 
    '11.9.5 2:24 AM (183.107.xxx.189)

    운전자에게 얘기하고 병원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 안 억울하게..
    저는 아파트단지에서 좌회전하던 차랑 정면으로 부딪힐 뻔 했는데,
    제가 손을 딱 펼쳐서 차량 본네트를 탁~! 밀쳐내고, 운전자도 브레이크를 밟아서 사고는 면했는데요,
    그 후로 뒷목이랑 어깨 통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서져 1년간 고생했어요.
    병원에서 놀라거나, 교통사고 나면 안 부딪혀도 온몸의 근육이 다 긴장해서 근육통이 온대요.

  • 첼리스트
    '11.9.5 2:26 AM (183.107.xxx.189)

    두달 정도 지나니까 증상이 심해져서 아침마다 일어나도 잠을 잔 것 같지도 않고,
    매일 뒷목이 아프니까 스트레스가 받아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차마 전화를 못하겠드라구요.
    물리치료사한테 들었는데, 저같은 케이스가 많대요.
    그 때는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고 그랬는데, 나중에 아파서 자비로 치료 받는 사람요.

  • 2.
    '11.9.5 2:30 AM (125.179.xxx.2)

    인간의 몸이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그냥 쉬쉬면 저절로 좋아질거에요.

  • 3. ㏂♥♣♥♣㏘
    '11.9.5 4:29 AM (99.147.xxx.30)

    무단행단 하지 마세요.

    운전자는 님만 봐야하는게 아니라 좌측우측 을 살피며 운전함니다.

    조금 멀더라도 돌아가세요. 오분 먼저가려다 오십년 먼저 가고 싶으세요?

  • 4. 그런뎁
    '11.9.5 4:41 AM (61.106.xxx.69)

    부딪히지도 않았는데도 운전자가 전화를 다하던가요? 참 양심적인 운전자네요.
    보통은 안그렇죠.
    그리고 무단횡단 하지 마세요. 차대 사람은 차가 잘못이지만, 부딪히지 않은 상황에서
    무단횡단이라면 ...님의 어깨결림정도는 감수하셔야 할듯하네요.

  • 5. 정말
    '11.9.5 9:52 AM (121.136.xxx.183)

    무단횡단하지 마세요.
    무단횡단이라면 ...님의 어깨결림정도는 감수하셔야 할듯하네요 222222

  • 6. ㅇㅇㅇ
    '11.9.5 10:36 AM (112.155.xxx.72)

    교통사고 후유증은 오래 있다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시는 게 좋을겁니다.
    지금 당장 아무것도 안 나와도 나중에 뭔가 나올 수 있습니다.
    무단횡단한다고 차가 와서 치어도 된다는 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후진하면서 어떻게 뒤를 안 보나요?

  • 뒤를 봤기에
    '11.9.5 11:14 AM (211.40.xxx.228)

    사람을 안친거잖아요..글좀 잘 읽으세요!!
    안 부딪쳤으니 사고가 아니라고 보는데요..전...

    그러니 놀래서 생긴 어깨결림은 본인이 감당해야 할몫이라고 봅니다.

    무단횡단하면 치어도 된다는법 당연 없습니다.-작년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서 저희아이 친아줌마가
    무단횡단이라고 난리치면서 치료비 줘야될의무없다고 한말이 생각나네요..

  • 7. 제발
    '11.9.5 2:58 PM (218.155.xxx.223)

    무단횡단 좀 하지 마세요
    우리 동네에도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짜증나 죽겠네요
    그건 그렇고 ....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

  • 8. 아라연
    '11.9.5 9:41 PM (128.134.xxx.214)

    그러니까 팔로 차를 밀고 있었다는 건가요? 팔에는 차가 닿았구요?
    제가 직접 당해봐서 교통 사고가 진짜 무섭다는 거 잘 알아요.
    정말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다르고 두 달 다르고 지금 일년째 통증이 있습니다.
    차를 팔로 밀게 된 상황이라면 조금 더 통증을 두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177 윤석열 '천일의 기록' 그의 적은 누구였나 / JTBC 특집 다.. 1 o o 11:11:24 134
1666176 오전 일찍 핫팩 1200개 보냈고 유지니맘 11:11:11 182
1666175 교회다니냐고 물어보는거 정치적인거예요?? 4 궁금 11:04:13 226
1666174 50이 젊은 나이인가요? 5 ........ 11:00:39 654
1666173 식량주권에 충격 21 11:00:28 955
1666172 남태령으로 출발 중 6 쌀국수n라임.. 10:58:08 695
1666171 사사카와 재단이 뭔지 찾아보니 6 ㅇㅇㅇㅇ 10:46:22 939
1666170 남태령 밤에 갓다왓는데.. 5 아이고 10:45:34 1,820
1666169 남태령에 너무 춥겠어요...후원계좌 27 조금 10:45:07 1,351
1666168 사위 2 ... 10:43:58 581
1666167 알바는 조회수와 댓글이 수당입니다 7 일요일 아침.. 10:40:44 246
1666166 세탁조 크리너 돌릴때 그물망을 제거해야 하나요? 1 퓨러티 10:40:04 236
1666165 남태령 가고 있어요. 8 차빼 10:39:54 1,099
1666164 시조카한테 욕 듣고 시집에 가야 되요? 8 10:39:30 1,322
1666163 민주주의, 탄핵, 그리고 국가통합 외치기 전에 이런 모순이 문제.. 3 Mosukr.. 10:36:01 328
1666162 남태령 사태는 4법 찬성과 무관한 문제입니다. 16 한낮의 별빛.. 10:33:55 1,444
1666161 이 정도면 체온이 낮은 건가요? 4 ㅁㅁ 10:32:23 516
1666160 남태령 뚫리게 김성회 의원님 나서신대요 3 힘내요 10:31:46 1,485
1666159 남태령에 사람들이 모이게 된 이유.JPG 11 이게팩트다 10:28:15 2,093
1666158 이 낙연은 왜 대권 주자 33 ㅇㄹㄹㅎ 10:28:15 1,086
1666157 근데 윤썩열가족까지 그러진맙시다. 26 ㄱㄴ 10:25:09 2,047
1666156 [이일구이낙연이오패스]밑에 광화문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글 1 .... 10:24:05 192
1666155 동작구민들은 계엄해제와 탄핵에 반대하시나요? 8 한심하다 10:21:54 940
1666154 광화문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3 소원 10:20:45 534
1666153 제주 한달살기 해 보신분 여행자 10:18:51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