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있으면 옆사람 괴롭히는 심리는 뭘까요

생각중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7-07-26 13:29:08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하루종일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있으면 옆사람들 절대 편하게
해주지 않는 스타일인거죠.
항상 부르고, 뭐 시키고. . 혼자 기분안좋으면 가족들 다들리게
신경질내고. . 부정적인 감정은 금방 전염이 되어서
집안공기가 갑자기 무거워지는건 다반사였죠.

옛날에 집전화기 쓸 때, 분명 아빠옆에 집전화기가 울리면
작은방에서 공부하고있는 제이름을 큰소리로 부르시면
저보고 전화받으라고하시고, 물갖다달라 뭐달라. .
그게 몸에 벤거죠. 그래서 아버지가 곱게 자랐느냐?
그건 또 절대 아니거든요. 온갖고생 다했고 많이 못배우셨고요.
근데 엄마를 비롯해서 자식들이 옆어 있으면 절대
마음 편하게 안해주세요. 지금까지도요.
그래서 지금도 아버지랑 겸상하는게 싫습니다.
같이 밥먹으면, 즐거워야할 식사시간이 너무 우울해요.
티비보면서 가족들이 밥먹는데 티비보면서 오만 부정적인말,
욕을 그렇게 하십니다. 뉴스보면서도 그렇구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밥상머리에서 엄마한테 시비걸다가
싸운적은 여러번이구요.

어릴때부터 아빠가 죽어야지, 몸어디가 안좋아서 오래못살꺼라면서
혼자서 그러셨여오. 약 탁털어넣으면죽는거라고요.
그래싀 진찌ㅜ 아빠가 오래못사실줄 알았죠.
어릴땐 그게 공포니깐요. 근데 지금도 아프다,죽겠다,
조금만어디아프면 병원에 검진받으러가십니다. .
복용하는약은 어찌나 많은지요.
그렇게 주변에 가족이 있으면 가족들이 화받이역할을
하게됩니다. 그역할은 엄마가 젤컸겠지만
자식입장에싀도 지옥이구요.

아직도 그러시네요.
일하시는데 힘들다고 집에와서 온갖 부정적인감정들
드러내기 일쑤. . 본인이 못배우신건데,
화이트칼라와 비교하면서 연봉비교 온통 비교. .
이제는 끊었던 담배마저 다시 피겠다고
퇴근길에 사오셔서 집에서 담배를 피시네요.
근데 그것도 제가 좀 더 어렸다면
아빠 건강생각하시라고 그러지마시라고
어루고 달래고했을텐데
이제는 신경끄고싶어요.
오래살든지 말든지 본인 수명까지 살다가시겠지해요.

집안분위기 자체가 아빠 기분,컨디션위주로
흘러가는게 늘 그래왔는데
이제는 진절머리가나요.

근데 집에 사람이 없으면 혼자 잘하세요.
밥도 잘 차려드시고요.
술만취해도 잘 주무시고요.
근데 가족이 있거나보이면 술주정에 괴롮니죠

이건왜이럴까요
어떻게 대응하죠
IP : 223.39.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6 1:30 PM (70.191.xxx.216)

    안 보면 편해요. 성인이면 대부분 독립하는 이유 특히 불행한 집안은 멀리해야 정신건강에 좋음.

  • 2. 일종의 성격파타자지요
    '17.7.26 1:37 PM (211.107.xxx.182)

    안 보는 게 답이에요

  • 3. ...
    '17.7.26 1:57 PM (125.185.xxx.178)

    자기 마음이 불편하니
    주위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좀 나은 기분드는 거예요.
    자존감이 낮은 부류인데 남까지 자존감 낮게 만드는...
    안보는게 나아요.

  • 4. 자격지심 열등감
    '17.7.26 2:13 PM (210.210.xxx.254)

    많은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자기 인생이 안풀리니,가족 괴롭히면서 스트레스 푸는거~

  • 5. 지친다
    '17.7.26 10:13 PM (222.237.xxx.33)

    듣기만해도 지치네요
    죄책감 없이 벗어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967 34평살다가 29평왔는데 몇평차이가 크네요~ 31 넓은집에살고.. 2017/07/27 23,572
712966 요즘 보는 이상한 패턴!! 연옌,드라마 질문 글 16 요상함 2017/07/27 2,224
712965 고등학생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5 부탁드려요... 2017/07/27 2,364
712964 동생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요 3 궁금 2017/07/27 3,781
712963 내일배움카드 00 2017/07/27 715
712962 고등영어내신은 10 알려주세요 2017/07/27 2,460
712961 애완견 말썽 13 ... 2017/07/27 1,860
712960 아래 이지은글 보니 문득 배우 박순애가 궁금해요 20 .. 2017/07/27 6,369
712959 부동산에서 비번 알려달라는건 뭔 배짱인가요 12 역시 2017/07/27 5,015
712958 잘못믿어요 1 사람을 ㅠㅠ.. 2017/07/27 537
712957 클렌슈어 갈바닉 샀는데요 메르비랑 차이 많이 날까요? 마사지 2017/07/27 1,224
712956 수시 안쓰면 후회할까요? 15 .. 2017/07/27 3,274
712955 남편이 노안이 왔는데..할아버지 같아요. 19 ... 2017/07/27 5,547
712954 박사하다가 돌연사하는 경우 14 ㅇㅇ 2017/07/27 7,722
712953 휴대폰을 누가 가져간 것 같은데 2 열대야 2017/07/27 1,329
712952 이런 선풍기 쓰시겠어요? 버리시겠어요? 6 2017/07/27 1,989
712951 사법부, 언론.. 도대체 얘네들 어째야 하죠?? 12 아놔 2017/07/27 1,398
712950 이 사람이 누군지 맞춰보세용 5 ... 2017/07/27 1,636
712949 선풍기 어떻게 버리나요? 12 ,,, 2017/07/27 4,000
712948 최저임금 인상.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연결고리 4 더불어 잘사.. 2017/07/27 601
712947 교복바지에 순간접착제 ㅜㅠ 1 2017/07/27 686
712946 브라인드를 인터넷에서 2 브라인드 2017/07/27 641
712945 일단 황금레시피 공개!!다른 옛날 떡볶이 레시피 아시는 분 계세.. 25 ㅠㅠ 2017/07/27 7,393
712944 체육복 바지에 껌이 붙었는데요 6 세탁 2017/07/27 1,010
712943 살면서 문대통령님은 꼭 한번 뵙고 싶어요... 2 문짱 2017/07/27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