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동안 살면서 남여 사이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친구일 수 있어요.
전 남친...
한 5년 넘게 애증의 관계였어요.
사귀고 헤어지고는 수없이 반복하면서 난 이사람을 절대 못잊겠구나 했어요.
잊고 살다가 생각나곤 했던 사람인데 올해, 이사람이 외국으로 옮기면서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해 왔어요.
정말 남여사이의 감정이 1도 없네요.
그냥 반가운 지인 같은 느낌.
그래서 페이스북으로 친구맺고 메신저로 가끔 이야기 나누고 이사람이 올린 소식을 받아보고 있는데,
따로 만나고 싶다든가...그런 마음은 전혀 안들어요.
한국에 오면 한 번 보자고 하는데...별로 만나고 싶지까지는 안고, 잘 되는 소식 들으면 응원해주고 싶고
기회되면 만날수도 있고 아닌수도 있고...그래요.
저도 제게 이렇게 될줄을 정말 몰랐어요.
정말 속을 많이 끓였던 상대였거든요...많이 좋아했던 상대인데도 그냥 오래된 친구같은 감정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남여 사이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