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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밀의 숲 초반부 자세히 기억나시는 분~~~ (안보신 분 스포 있어요)

... 조회수 : 2,751
작성일 : 2017-07-26 01:07:15

비밀의 숲 뒤로 갈 수록 재미있어 지는데요...

초반부에 저의 몰입을 방해하던 몇 가지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어서요.

혹시 기억 세세히 나시는 분 머리나쁜 제게 좀 알려주셔요.


1. 조승우가 케이블 티비 기사를 용의자로 체포했을 때, 양말을 갑자기 벗겨보잖아요.

그 때 발바닥에 못자국 같은 작은 상처가 있었어요. 그 때 용의자가 급 당황하며 자기 범인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잖아요.

그래서 그 상처가 뭘까 궁금했었는데...


배두나가 나중에 우연히 죽은 개가 묻힌 걸 발견하고 그 집(박무성 뒷집)을 살펴보다가 철창에 피가 묻은 걸 발견하고 국과수에 의뢰하는데, 개피니 어쩌니 하다가 결국 그 케이블 티브이 기사 피임을 알게 되죠. 그런데 조승우와 배두나는 누군가 사건 조작을 위해 철창에 범인의 피를 묻혔다고 결론내면서 흐지부지되잖아요. 조승우는 범인 발바닥에 상처도 봤는데 대체 왜? 제가 잘못 이해한걸까요?


2. 또렷이 보이지 않는 cctv에 케이블티비 기사가 벨을 눌렀을 때 창가에 누군가 보인다고 해서, 그 누군가 = 박무성이다. 라는 결정적 증거로 몰다니 너무 이상하지 않았나요? 또렷이 보이지 않으니까, 벨 눌렀을 때 누군지 확인한 그가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있는데,  어찌 그리 쉽게 배제하는지...


3. 박무성 집앞에 주차해놓았던 택시 말인데요. 그거 누가 불법운행 신고해서 그 자리에 마치 셋팅한 것처럼 주차시켜놓은건지, 그래서 누가 cctv를 결정적 증거로 만들려고 계획을 짠건지 알아보기 위해 택시를 신고한 사람 찾아보라고 조승우가 시키잖아요. 되게 중요한 단서인거처럼. 근데 그 뒤로 아무도 언급을 안함. ㅋㅋㅋ 속터짐. ㅋㅋㅋ


4. 사무장님 뒷돈 받는 장면 조승우가 보는데. 무슨 돈인지 안밝혀짐. 궁금함. 속터짐. ㅋㅋㅋ


5. 초반부는 아니지만, 김가영에게 기자가 왔다더니, 그새 어떤 남자가 데려갔다고 윤과장은 그러고... 다시 엄마가 피신시켰던거라고... 찾았다고 말하고...



이런 자잘한 복선이 깔았다가 그냥 사라지는게 너무 많아서...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 초중반에 몰입이 잘 안되더라고요.

누가 제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IP : 1.232.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드
    '17.7.26 1:23 AM (110.47.xxx.188) - 삭제된댓글

    1번 핏자국 확인차원
    2번 나가거나 들어간 사람이 없어서 박무성으로 추측 영검사 의심해서 키재봄 현재 박무성이나 누군지 확실치 않음
    3번 확인안됨
    4번은 서동재한테받고 수사비로 사용했다고나옴
    5번 사실 그대로 기자와서 가보니 사리지고 찾아보니 엄마기 피신시킨거임

    ㅋ 다시보기랑 다운로드받으세요
    전 전편 다 다운받아놨어요

  • 2. 저요
    '17.7.26 1:28 AM (223.62.xxx.157)

    1. 못자국 노노.
    핏자국.
    양말 말고 신발 벗겨 보고 양말에 피묻은 걸 알게 됨 = 실내에 들어갔고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

    - 철책의 피는 박무성 피.
    박무성은 죽었으니 박무성 피가 묻은 범인이 뒤로 철책 넘어 달아난 거라는 거.
    케이블 기사는 문으로 나갔고 따라서 뒤로 간 놈은... 누구?
    그러나 혹시 일부러 누군가 묻힌 함정일 수도 있다는
    추론만 했지 결론은 아니었음.

    2. 집 안에 아무도 없었던 것 같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흐리지만 하얀 셔츠에 파란 추리닝이었나, 상하의가 박무성 옷이었음.
    박무성이 빚쟁이 왔나 보려고 내다보는 습관 있었을 거란 생각은 자연스러운 추론.
    그러나 혹시 범인이 옷만 비슷하게 입고 일부러 블박에 찍히고자 한 걸 수 있어서
    창가에 섰을 때 키가 어떤지 조승우가 계속 가늠해 본 것임.
    박무성 키와 정말 비슷한 인물이었는지 아니었는지...

    3. 아무도 언급 안 하거나 그런 등등으로...이게 입봉작인 이 작가가
    의욕이 과해서 괜히 사람 기대하게 하고 제대로 못 푸는 것 같은 느낌을 저도 받을 때가 있음.
    그러나 이 택시 건은 아직 드라마가 끝난 게 아니므로 더 지켜봐야 할 것.
    만약 끝까지 언급 안 된다면, 누가 택시를 일부러 거기 영업 못 나가고 세워 두려 했다는 추측은 음모론이 되고
    모든 건 우연이었다~ 가 됨. 그렇다면 이 상황의 비장함과 섬뜩함은 용두사미...가 되는 것. 저는 이 드라마가 이런 면이 여기저기 보여서, 사람들이 칭송하는 것만큼은 아니라고 봐요.

    4. 슬쩍 언급되며 풀고 지나간 적 있음.
    뭐라도 사먹고들 하라고 밥값 줬는데 사무장이 고민하다가 경비로 썼다나 뭐라나, 동료가 얘기하고 지나감.
    이 역시, 돈 주는 장면에서는 시청자가 허걱! 하게 만들어 놓고
    허무한 설명으로 김 빼는 장면이었음. 김가영 병원 건 등등과 더불어 이런 용두사미가 이 드라마의 허점...

    5. 허술함이죠. 복선이라기보다는.
    큰일났어!!! 하다가 우르르 가 보니
    어, 별일 아니래~ 라는 허무함??
    위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이 드라마 은근 이런 점이 많아요.
    그래서 전 그렇게까지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되진 않아요. ㅎ 시청자를 놀라게 하겠다는 의욕이 과해서 나중엔 속은 느낌을 주니까요. 진짜 치밀하다면 그런 점이 없어야죠.

  • 3. 그기서..
    '17.7.26 1:56 AM (1.252.xxx.44) - 삭제된댓글

    약간 뭔가 내비치려다가 흐지부지되는게 많아서
    뭐라 추측할 순없지만...

    철책에 묻은 피가 박무성꺼였다고 나왔을때...
    아들피도 유전자비슷해서 아들피가 될 수는 없는지...??

    어떤남자가 와서 나갔다할때...전 아들같았어요.

    그리고...영검사의 전남친 이름이...영철인가 했는데...
    새검사장이 된 지부장인가 그 사람이름이 강원철이더라구요.
    아버지같은 분이였네 어쩌네했는데 ..
    원철이라고 하니 내가 잘못 들었나싶기도 하고...
    명패를 보여줄때도 이름을 자세히 보여줘서리..음...
    나이차가 좀 있어 보여서..
    본인아니면 동생?그 동생?과 얽힌?? 너무 상상하는가싶기도하고..ㅋ

  • 4. 그기서..
    '17.7.26 1:57 AM (1.252.xxx.44)

    약간 뭔가 내비치려다가 흐지부지되는게 많아서
    뭐라 추측할 순없지만...

    철책에 묻은 피가 박무성꺼였다고 나왔을때...
    아들피도 유전자비슷해서 아들피가 될 수는 없는지...??

    어떤남자가 와서 가영이랑 엄마 데리고 나갔다할때...전 아들같았어요.

    그리고...영검사의 전남친 이름이...영철인가 했는데...
    새검사장이 된 지부장인가 그 사람이름이 강원철이더라구요.
    아버지같은 분이였네 어쩌네했는데 ..
    원철이라고 하니 내가 잘못 들었나싶기도 하고...
    명패를 보여줄때도 이름을 자세히 보여줘서리..음...
    나이차가 좀 있어 보여서..
    본인아니면 동생?그 동생?과 얽힌?? 너무 상상하는가싶기도하고..ㅋ

  • 5. 그게
    '17.7.26 2:14 AM (80.144.xxx.181)

    1. 그 케이블기사가 처음에 집안에 안들어갔다, 마당에 패물이 놀려있어서 주워서 나왔다고 했는데, 양말에 핏자국 ㅡ 집 안에 들어간거죠.

    케이블기사가 범인이라고 재판 끝났는데, 그 철책의 피가 박무성 피. ㅡ 진범이 담장넘어 도망간 증거죠. 케이블기사는 대문으로 들어가고 나간게 확인되었으니.

    2. 당시엔 제 3자의 개입이 전혀없다는 가설이었으니까요. 철책에 피가 발견되기 전에 집안에 피해자와 범인만 있었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문 열어준 사람은 피해자로 착각.

    3. 승차거부로 신고된 택시고 신고한 사람 찾았는데, 신원 이상 없다고 배두나가 말해요. 혹시 모르죠, 나중에 이 떡밥 다시 회수할 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고요.

    4. 조승우가 그거 보고 의심하는데, 다른 여직원이 그 돈 받아서 수사비로 쓰라고 줬다고 말해요. 그래서 서검사가 먹튀라고 욕한다고. 그 사무장은 전형적인 직장인이죠. 여기저기 줄대고 모두에게 적이 안되려는.

    5. 이게 좀 그렇죠, 그 남자가 누구였을까? 분명히 남자가 와서 데려갔다는데. 그 엄마 남친?

    전 영검사가 포장마차에서 술취해서 그러게 왜 완전범죄를 하지 개를 죽였냐고 한탄하는거요.
    누구한테 한 말인지, 남친은 왜 말만 나오고 마는건지, 개를 죽인건 어떻게 알게 된건지.

    그리고 뭔 복선처럼 길게 보여주는게 알고보니 광고였어서 ㅎㅎ.
    복선과 Ppl 구분해야 해요.

  • 6. 아들피는
    '17.7.26 2:22 AM (80.144.xxx.181)

    될 수 없는게 당시 군복무중이었잖아요.

  • 7. 근데
    '17.7.26 2:24 AM (80.144.xxx.181)

    그 아들역 연기를 참 잘해요.
    이 아들이 범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알리바이 확실하지만....

  • 8. 그게...
    '17.7.26 2:29 AM (1.252.xxx.44)

    그러니...아들이 군복무중이여서 제외로 봐야되는데.....
    왜 살인범으로 몰아간건 또 말이 되는건지...
    피는 아니고 살인은 가능했다고 볼려니...

  • 9. ....
    '17.7.26 2:36 AM (223.62.xxx.157)

    아들은 군복무 중이긴 했지만 군 장성과 그의 부인을 가르치는 골프병-_-이었고(운전해 주는 운전병 겸)
    아버지 사망 당일 그 시간대에 군장성 따라 골프 치고
    그냥반이 술 처...아니 퍼마시는 동안 주차장 차에서 기다렸기 땜시 알리바이 성립이 안 됨.
    근데 군장성이 근무시간에 골프 친다고 나돌아다닌 걸 드러낼 순 없기 때문에 아들의 군복무 기록을
    영내에 있었다 하고 조작해 준 거고 그게 나중에 들켜서 혐의 받음.
    살해 또는 현장 존재 가능성 있음.
    그러나 아들이 아버지 한 번만 다시 만나고 싶다고 우는 걸 보면 죽인 건 아닌 것 같고...
    그런 중임.

  • 10. 아 아들은 아니네요
    '17.7.26 2:50 AM (80.144.xxx.181)

    생각해보니 첫살인때는 군장성 사모 골프가르치고 있었고
    김가영 납치땐 운전병으로 음식점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자꾸 아들이 느낌이 이상해요.

    영검사 죽인건 동일범 소행이 아닌거라고 추측하던데
    영검사는 회장비서가 죽인거 같고, 그 회장비서도 특수부대 출신이라 그 문신이 있었던거라면?
    윤과장이 범인이 아닌거 같아요. 공항에서 도망간건 왜 그랬을까?
    김무성만 죽인거 아닐까요? 윤과장이 김무성만 죽인거고, 김가영 납치나 영검사 살인은 회장 비서가?

  • 11. 안수연
    '17.7.26 3:37 AM (223.62.xxx.170)

    근데,그 아들이 방에서 아빠보고 싶다고 울고 있을때
    거실에 아빠사진이 상자에 방치? 버리다 싶게 있었거든요,
    황시목 검사도 그 사진을 유심히 봤구요,
    보고싶다던 아빠 사진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쫌 이상했어요.

  • 12. ..
    '17.7.26 3:38 AM (180.224.xxx.155)

    그게님 말씀이 맞구요
    윤과장이 박무성 죽이고 어설프게 덮힐것같으니 김가영을 전시하듯 해놓은거같아요
    영검사는 이경영쪽인걱ㅌ아요
    이창준과 윤과장이 한편으로 움직이는듯해요
    원글님..다시 꼼꼼히봐보세요..다 나옵니다

  • 13. 그 사진은
    '17.7.26 4:03 AM (80.144.xxx.181)

    사진 속에 아들이 아빠를 싫어하는 표정으로 나와요.
    아들도 그러죠. 아빠 싫었다고. 근데 그렇게 죽고나니 불쌍하다고. 안 미워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그 사진은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이지 복선은 아닌거 같아요.

  • 14. 원글
    '17.7.26 10:51 AM (1.232.xxx.27)

    오 저요님 제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해주셨네요. 이게시판이 페이스북처럼 댓글 알림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사람 기대하게 해놓고 알고보면 별일아닌 혹은 안알랴줌 하고 지나가는 그런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쌓여서 좀 김새는 거 같아요. 매듭을 짓고 풀고 하는게 아니라 매듭공예 하는 느낌^^;;; 마지막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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