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 좋은 사람은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요

dff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17-07-26 00:38:33
저는 우선 머리가 나빠요..
제 하드웨어 최대치로 대학 나온 것 같아요.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된 건 제가 아이 낳고 키우면서.
난 일머리도 없구나.
말할 때도 논리가 없으니 깊은 대화나 논리적인 대화 안되는 것 같구요.
어려운 얘기는 싫습니다.
감수성은 풍부해서 친구들 이야기는 잘 들어주고 이해도 잘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제가 만약에 저보다 20프로 정도 지능이 낮은 사람만 사는 세상을 살고 있다면 내가 무엇이 되어있을까,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세상엔 많은 천재들이 있지만 유시민 같은 사람의 머리와 지식을 가진다면 엄청난 통찰력을 가지고 꿰뚫어 볼 수 있을까..

현실에선 평범에도 못미치는 나는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건가..
머리가 좋다는 건 정말로 큰 선물이구나..
IP : 218.51.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6 12:42 AM (223.62.xxx.157)

    그러나 꼭 그렇진 않습니다.
    세상은, 다수의 것이거든요.
    소수가 세상을 이끌어간다고도 하지만...
    딱히 세상을 이끌고 싶은 야심이 없는, 머리 좋은 사람들에게
    세상은 쓸쓸하고 답답한 곳이지요.
    내 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적거나 없으니 외롭고
    입만 열면 바보같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이 널렸으니 답답하고
    도덕적 기준은(?) 높아서 오만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닐까 고민하고...
    늘 이해와 소통의 대상을 찾아 헤매는 삶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꼭 좋기만 한 건 아닐 거라는 것을...

  • 2. ..
    '17.7.26 12:43 AM (70.191.xxx.216)

    머리 좋은 사람은 머리 좋은 사람이 더 잘 보이겠죠. 그러니 나보다 못한 사람이 많다고 느끼진 않을 거에요.

  • 3.
    '17.7.26 12:48 AM (115.137.xxx.76)

    평범하실꺼같은데요..

  • 4. ㅇㅇ
    '17.7.26 2:02 AM (218.51.xxx.164)

    댓글 감사합니다
    위안을 주시려 쓴 건 아니겠지만 위안이 되고 따뜻해지네요.

  • 5.
    '17.7.26 11:13 AM (118.34.xxx.205)

    머리좋아도 피곤해요.
    안보고싶은것들이.다 보여서요.
    세상돌아가는 흐름이 더더 디스토피아로 보입니다.
    빈익빈 부익부.

  • 6. 이 부분
    '17.7.26 12:58 PM (175.118.xxx.71) - 삭제된댓글

    감수성은 풍부해서 -- > 우리나라 교육이 그렇잖아요 감수성 감성 예술 이런것과 거리가 면 --;

    님은 감수성이풍부해서 문화 예술, 음악 이런 것을 하면 더 빛이 나고 능력을 발휘했을지도 ..

    재능이 이성적 합리적인 것보다 예술적 ,감성적인 것에 집중 돼 있는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이런 감성이나 감수성을 끌어내고 이끌어주는 교육이 아니니

    그런게 발현이 안되었을수도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675 두돌 남아 책 추천해 주세요^^ 책추천 2017/07/26 263
712674 며칠후 파리가는데.. 아후 스트레스에 겁나기도 하고.. 34 안전한 우리.. 2017/07/26 4,532
712673 막스마라 큐브패딩 이탈리아 현지가 얼마인가요? 뭘까 2017/07/26 617
712672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7.25(화) 1 이니 2017/07/26 342
712671 셀프컷 하시는 분들, 머리카락 어떻게 처리하세요? 3 방법 2017/07/26 2,592
712670 외국 대학은 국내 대학보다 방학이 더 긴가요? 2 방학 2017/07/26 656
712669 깨진 사람관계 떠오를때 미친듯 괴로워요. 8 ... 2017/07/26 2,610
712668 네이버주소록 내보내기하는데 주소록이 1개밖에 없어요 9 ... 2017/07/26 547
712667 그여자의 바다 보시나요 ㅋ 22 .... 2017/07/26 1,782
712666 두부로 콩국만들기 성공하신분...레시피 1 콩국 2017/07/26 843
712665 힘드네요 1 면접후.. 2017/07/26 471
712664 꿈 이야기......... (길어요) 4 착한아이 컴.. 2017/07/26 646
712663 세종시 아파트 투자해두면 오를까요? 13 htlqdj.. 2017/07/26 4,813
712662 항히스타민제... 지르텍보다 좀 저렴하고 안전한 항히스타민제 있.. 7 지르텍 2017/07/26 2,313
712661 매매후 누수발견하면 전집주인에게 어떻게 연락하나요? 6 누수가 고민.. 2017/07/26 3,240
712660 용산 산호아파트 7 이사 2017/07/26 1,563
712659 우버택시 이용에 대해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5 00 2017/07/26 1,251
712658 파니니그릴과 해피콜팬.어느 것이 유용할까요? 1 샌드위치 2017/07/26 1,110
712657 무지한 서민을 울리게 하려는 바른정당 2 ㅇㅇㅇ 2017/07/26 696
712656 호구가 따로없네 6 2017/07/26 2,082
712655 다이어트 하는 방법 6 ... 2017/07/26 2,268
712654 저희 집은 나그네를 위한 집 16 ... 2017/07/26 4,623
712653 급여가 계속 동결이라도 회사 다녀야할까요? 5 ㅇㅇ 2017/07/26 1,545
712652 인생드라마 딱 하나만 얘기해봐요 110 시절 2017/07/26 6,763
712651 최저임금 올라서 한국 떠난다던 경방, 사실은... 12 고딩맘 2017/07/26 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