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너무 힘들어..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1-09-05 00:02:04

성악을 전공했는데 사람들 앞에 설 수 없을 만큼 떨어요.

늘 잘한단 소리는 듣지만,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지만 무대에선 떨려서 도무지 실력을 다 보여줄 수 없어요. 

그런데 안정제를 먹으면 조금도 떨리지 않아서 실력껏 노래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약을 먹으면서 이 일을 계속하는게 좋을까요?

제 아이도 능력은 되는데 많이 떤다면 약을 권해주는게 좋을까요?

 

약을 먹고 대담한것처럼 연주하는 것은 거짓된게 아닐까 늘 갈등합니다.

IP : 180.69.xxx.1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대
    '11.9.5 12:05 AM (118.36.xxx.178)

    무대에 많이 서서 경험을 늘려보세요.
    큰 무대든 작은 무대든...
    약에 의존하지 마시구요.
    처음부터 안 떨고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2.
    '11.9.5 12:08 AM (125.179.xxx.2)

    공연때만 잠시 어쩌다 드시는거라면 약이 그렇게 해롭지 않으니까 많이 힘드시면 약을 드세요. 약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잠시 이용하는것뿐이니까요.

    그리고 자주 반복하면 좋아지더라구요. 자꾸 여러사람앞에서 발표하고 말하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다른공연도해보고 그러면 좋아질거에요.

  • 3. 약물중독
    '11.9.5 12:10 AM (99.226.xxx.38)

    이라는게 처음부터 시작되는게 아니거든요.
    평생을 끊지 못하게 되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약을 먹으면서까지 연주를 해야한다는 것은,
    그 길이 반드시 인생의 행복을 주는 길인지를 점검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혹은, 어떤 부분이 그토록 자신감없도록 하는지를 성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거지요.

    전문가 상담이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실제로 연주가들이 정신상담 받는 사람들도 많구요.

  • '11.9.5 12:13 AM (125.179.xxx.2)

    약을 매일드시는게아니라 공연때만 드시는건 괜찮습니다.

  • ..
    '11.9.5 12:13 AM (125.152.xxx.145)

    이 분 의견에 동감.......약물도 은근 중독 됩니다.

  • 원글
    '11.9.5 12:17 AM (180.69.xxx.141)

    그렇죠.. 편안하니까요..

  • 4. 통역사
    '11.9.5 12:17 AM (123.212.xxx.232)

    저는 연주가는 아니지만 통역일을 해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예전에 동시통역을 했을 때는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두번 한 이후로 절대 하지 않을 정도죠. 할 기회도 없었구요.
    제가 상상을 해봤는데요... 제가 만약 통역할 때의 긴장감을 견디지 못해 신경안정제를 먹어여 한다면...
    그 정도라면 통역일을 포기할 것 같아요.
    약은 언제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센걸 투여해야하고, 약에 의존한다는 것은 내 능력 밖이라는걸 의미하기 때문이죠.
    비행기 조종사 테스트할 때 극도로 긴장하여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사람들이 약의 존재를 몰라서 안먹는건 아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56 엔지니어님 양파짱아찌 레시피 좀 찾아주세요. 2 올리비아 2011/09/07 2,074
12455 인공수정에 대해서 궁금해요.^^ 8 궁금 2011/09/07 2,997
12454 불굴의 며느리에서 신애라 목걸이요 2 그냥 2011/09/07 2,075
12453 쉽지 않겠죠? 1 사랑이여 2011/09/07 1,158
12452 출산후.. 1 vmflgk.. 2011/09/07 1,326
12451 국민연금내라하는데 궁금해요~(개인사업자분들 조언 궇합니다~^^).. 9 버는것도 없.. 2011/09/07 4,762
12450 눈뜨고 보이스피싱 낚일 뻔 했습니다. 조심하세요. 4 대검찰청??.. 2011/09/07 2,904
12449 작은평수에 살다가 큰평수로 이사가면 생활비가 많이 차이날까요? .. 6 rhals 2011/09/07 3,165
12448 조리원과 도우미 어느 쪽이 더 낫나요?? 6 세아 2011/09/07 2,334
12447 임대주택 장기전세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 2011/09/07 2,244
12446 김치볶음 할때 설탕도 넣어야 되나요?????? 컴앞대기 4 ??????.. 2011/09/07 1,875
12445 이런것도 시댁쇼크에 들어가나요? 19 .. 2011/09/07 3,176
12444 연금보험 어떤 게 괜찮을까요? 4 연금보험 2011/09/07 1,720
12443 딴지 일보 재정의 어려움 .. 8 딴지일조 2011/09/07 1,932
12442 드럼세탁기에 물 수위조절하는거 2 드럼 2011/09/07 6,771
12441 색이 짙어진 현미쌀 백미로 다시 도정하면 괜찬을까요? 2 현미 2011/09/07 2,487
12440 궁극의 양념게장 레시피는 뭘까요? 9 꽃게 2011/09/07 2,274
12439 제 아들이 엄태웅 닮았다는데 좋아해야하나요 14 ........ 2011/09/07 1,866
12438 세탁기 구입시..드럼과 통돌이 어떤걸 더 선호하세요?(추가) 3 세탁기 2011/09/07 2,442
12437 밭에 집 지을 수 있나요? 7 진주 2011/09/07 11,727
12436 종합병원갈때 소견서가 중요한가요? 6 도와주세요... 2011/09/07 6,717
12435 안철수의 '통큰 포석' 정치개혁 신호탄 1 배꽃비 2011/09/07 1,715
12434 친박, `안철수 우세' 여론조사에 경계심 1 세우실 2011/09/07 1,250
12433 내면의 아름다움과 외면의 아름다움- 가치관의 혼란 16 .... 2011/09/07 4,902
12432 장기기증 신청했어요..^^ 7 가을하늘 2011/09/07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