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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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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7-07-25 23:01:04

몇 년 만에 82에 로그인하고 글 씁니다.

외국인 노동자 영주권 취득을 가능케 한다는 비자 신설,

50대에 혼자 된 여자가 어찌해야 하는가 하는 근심 등...

82에서 보고 듣는 세상의 단면들이  폭염의 날씨를

조금 더 힘들게 느끼게 합니다.


저는 조선족 분들의 비자 관련 업무를 합니다.

그 분들 절대 <중국인>으로서 , 한국사람 보다 더

자본주의적이고,  철저히 이기적인 외국인 노동자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제게 여성인력센터 등의 구인기관에서 문자가 옵니다.

제가 구직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들어 온 문자는 구내식당 주 6일 근무 시급 6,470원

근무시간 07시 30에서 14시 / 05시 30분에서 13시랍니다.

면접 희망하면 전화 하랍니다.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지금 한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조선족 분들

식당에서 10시간 일하고 8만원 내지 9만원 받습니다.

저요...캐나다에서도 외노자로 일했고

일본에서도 일본학교 졸업하고 취업비자로 일하다

작년에 한국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요....정말 한국의 노동시장은 뭔가 뒤틀린 느낌입니다.

외노자 문제를 얘기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농촌의 일손 부족 등을 거론합니다.

저는.....

제발 중소기업이나 농촌에서 좀더 사람답게 사람을 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D 업종 힘드니 내 자식은 절대 못하게 하지 - 맞습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더 나은 보수가 주어진다면 힘들어도 하게되지 않을까요?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이 달라지도록 우리 모두 애써 볼 수는 없을까요?


한국 노동시장을 교란시키는 불체자들에 대한 엄중한 잣대,

조금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원칙을 고수하고자 하는 강한 자존심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0넘은 여자 - 저 입니다.

저는 식당에서나 일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시간당 6,480원 받으면,

밥 한끼도 못 사먹는 그 돈 받으면,

저는 ...그냥 실업자로 있는 편이 더 낫지 싶습니다.

아직 배가 부른 모양입니다.



IP : 116.39.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7.25 11:08 PM (115.140.xxx.231)

    기사 자세히 보셨다면 비자 관련해서 서비스업은 해당 안되는거 아셨을텐데요.
    숙련공만 해당되는 거에요. 구내식당 인력은 해당 안됩니다.

  • 2. 문재인님
    '17.7.25 11:08 PM (58.34.xxx.200)

    우리 문재인님은 한평생 깨끗하고 올바르게 사신분입니다. 페미스카호 살인 사건을 일으킨 조선족들도 인간적으로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변호하셨죠.

    그런 문재인님이 구상하는 정책이니 올바를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조금 지켜 보아요

  • 3. 이런 것도
    '17.7.25 11:23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https://m.youtube.com/watch?v=MFXW45uRBjs
    테러집단 "IS" 가 한국테러가 어려운 이유

  • 4. 그럼에도 불구하고
    '17.7.25 11:32 PM (116.39.xxx.137)

    늦은 시간에 귀한 의견 주신 분 들께 감사 드립니다.
    서비스업에 해당되지 않는 것 알고 있습니다. 구내식당 인력 해당 안되지요.
    제가 우려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외노자 정책과는 심히 구별되는 이 나라의 역차별적인 외국인 근로자
    정책을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나라의 정책을 대표하는 분을 믿고 따르는 것은 분명 기꺼운 일입니다.
    82 게시글 중의 하나인 외노자 정책에 관련된 다른 글에 나타난 불편함처럼,
    무조건적인 지지 또한 이유없는 거부 만큼이나 답답해 집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교환은 편견없이 나누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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