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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기, 독기도 없으냐는 얘기가 제일 듣기 싫어요

물러터진순둥이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7-07-25 21:18:35

꼰대들 툭하면 하는소리...너는 무슨 오기, 독기도 없느냐...

세상을 살아가려면 강해져야한다...

무슨 바이블에라도 있는양 잔소리하는거 진짜 듣기싫어요.

제가 세상을 잘 몰라서 투정 부리는건가요??


저는 위에서 말한 조건들이 무슨 이시대를 사는 인간의  필수 요건인거 마냥

주입받는게 힘들고 싫어요. 하루를 살아도 간섭받지 않고 맘편하게 살고싶고,

제 감정을 표현하고 느껴가면서 약해보이더라도 강하게 살고싶어요.

(누구는 감정기복 심하고,, 평정심 없다할지는 몰라도요.)


제 본래 성격 사람 무르고 쉽게만족하는 그런 성격에서 벗어난 

억지 오기, 억지 자존심, 억지 독기따위 부리면서 악착같이

보란듯이 잘 살고싶진 않아요. 순응, 순종., 순둥이 이게 못사는 사람들 특징인건가요?

사람들앞에서 나 이정도다 그걸 왜 과시하고 설명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내가 스스로 뭘 해야겠다 자발적인 다짐이나 동기에서 우러나온게 아니라면

오기건 독기건 부리고싶지 않아요 전...   

IP : 121.150.xxx.10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5 9:22 PM (39.121.xxx.103)

    꼰대들은 남한테 한마디씩 안하면 본인이 죽을것같나봐요..
    독하게 살면 세상 뭐 그리 힘들게 사니? 마음에 여유를 가져라..이런 소리 들어요.
    그냥 그런 소리할때 전 딴 생각해요..
    지 인생 제대로 살지도 못한 인간들이 꼭 남의 인생에 한소리하니 그냥 무시하세요.

  • 2. ㅇㅇ
    '17.7.25 9:31 PM (121.150.xxx.10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뭐든 가르칠려고, 위에 올라앉아서
    지적질 해대려고 하네요. 근처에 노인네 하나 있으면 이렇게 피곤하고
    삶이 팍팍해지네요. 휴 시르다.

  • 3. ㅇㅇ
    '17.7.25 9:33 PM (121.150.xxx.10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자기 인생 잘 살지도 못한 사람이 꼭 남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거 같아요.
    막상 처지나 상황이 다른데도 이해도 못하면서 무조건 주입식으로 자기 얘기만 하니 개피곤......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뭐든 가르칠려고, 위에 올라앉아서 지적질 해대려고 하네요.
    근처에 노인네 하나 있으면 이렇게 피곤하고 삶이 팍팍해져요. 불평불만 많구요,, 휴 시르다.

  • 4. ㅇㅇ
    '17.7.25 9:34 PM (121.150.xxx.108)

    ....님 제 얘기 귀담아들어주셔서 위안이 돼요. 맞아요. 자기 인생 잘 살지도 못한 사람이 꼭 남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거 같아요.막상 처지나 상황이 다른데도 이해도 못하면서 무조건 주입식으로 자기
    얘기만 하니 개피곤......생각해주는 척하면서 뭐든 가르칠려고, 위에 올라앉아서 지적질 해대려고 하네요.
    근처에 노인네 하나 있으면 이렇게 피곤하고 삶이 팍팍해져요. 불평불만 많구요,, 휴 시르다

  • 5. 솔직히
    '17.7.25 10:01 PM (119.149.xxx.236)

    그런 말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어요.

  • 6. 결론
    '17.7.25 10:03 PM (211.58.xxx.19)

    경제적으로 독립하면 됩니다. 내가 벌어서 내가 알아서 사는데
    그런 견소리하면 너나 잘하세요 하고 생까면 되고요.
    내가 빌붙어 사는거면 찍소리 말고 감당해야 하죠.

  • 7. 원글이가
    '17.7.25 10:24 PM (36.39.xxx.243)

    스스로 알아서 잘 살면 뭐라하건 안 들어도 되는 말이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며 저런 소린 듣기 싫다고 하면 꼴갑 떠는거고 그렇죠 뭐

  • 8. ㅇㅇ
    '17.7.25 10:28 PM (110.70.xxx.224)

    남말하는 사람치고 괜찮은사람 없는건가요?
    (지적질, 오지랍) 그래도 꽤 대단한 직위에 있었던
    사람이라서요. 그 사람은 되려 남말하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 없는거라는 사람이 사람볼줄 모른다고 하네요.

  • 9. ㅇㅇ
    '17.7.25 10:31 PM (110.70.xxx.224)

    앞가림못하는 타입은 맞는데요ㅜㅜ 원하거나 요구하지도
    않은 지적 받으니 뭘 어느정도까지 받아들여야할지 모르
    겠구요. 이사람이 맨날 남과 비교하거나 낮잡아보는데
    자존감이 바닥이라 어찌할바를 모르겠고 짜증이네요

  • 10. 오기 독기 그런 용어
    '17.7.25 10:55 PM (119.149.xxx.236)

    즐겨 쓰는 사람 치고 별로 성공한 삶 잘 못봐서요...
    오기 독기 이런 거 성공 지향적인 부류들이
    마구 달릴 때 자기 치장하느라 오기 하나로 독기 하나로 맨땅에서 뭘 이루고 이런 식의 자기 신화 많이들 쓰고
    그게그 사람들 용어예요. 하나의 숙어 같은거. 근데 그런 성공이라는 게 부나비 같이 별 수 없는 거 많이 봐서요..
    쥐뿔도 모르는 게 당장 지가 뭐 하나 이뤘다고 세상 다 아는양 하는 뭐 그런 애들이 쓰는 미사여구라
    또 세대별로는 모르겠네요. 노친네들도 그런 말투 좀 쓸 거 같기도 하구요.

  • 11. ㅇㅇ
    '17.7.25 11:16 PM (110.70.xxx.224)

    119.149님 정확히 보셨네요 저한테 이 말쓴 사람이
    저희 엄마랑 60다되가는 노인네 거든요. 저희 엄마는 성공
    못한 열등감 ;;으로 가득한 사람이구요, 이 노인은 모 중학교
    교장출신인데 본인을 많이 내세우고 오기, 독기를 자랑으로
    여기는 성공지상주의자 맞아요.근데 그 말도 6~70년대
    불도저 시대에나 어울리지, 지금은 때아닌 헝그리정신
    갖고 노력한다고 되나요. 두 사람다 지배적인 성향이 비슷
    한데 말로 사람 통제하고 지배하려하고 정말 지긋지긋해요.
    옛날 사람들이란 ㅉㅉㅉ

  • 12.
    '17.7.25 11:25 PM (119.149.xxx.236)

    어머니와 노친네 분들이라면 뭐 이해해 주세요.....
    그분들은 그렇게 살아오셔서 우리가 어쩔 수 없어요 ㅠ
    님이 사회에서 만난 분들이 그렇게 찍어누르려고 하면
    듣지 않으셔도 되구요....
    저도 참 싫어하는 말이네요 ㅠ

  • 13. ㅡㅡ
    '17.7.25 11:30 PM (36.39.xxx.243)

    옛날 사람들 도움 안 받고 사시면 되요.
    도움 받으면서 옛날 사람들이란 ㅉㅉ 한다면 원글이가 식충인거구요

  • 14. ㅇㅇ
    '17.7.26 4:38 AM (211.36.xxx.180)

    이해하란 말좀 그만 듣고싶어요. 늘상 이해하는 사람
    따로있고 저지르는이 따로있고..진심 싫으네요.36.39는
    뭔가요? 묻지도 않은 간섭해대는 노친네들한테 빙의해서
    도움이라니 꼰대질 쩌네요. 그리고 남더러 식충이라니 니나
    니인생 잘 좀 챙기고 사시고요ㅗㅗ

  • 15. 님 젊은 분인가요?
    '17.7.26 5:37 AM (119.149.xxx.236)

    이십대나 삼십대? 그럼 젊은 분인데 상당히 똑똑하셈.....
    짧은 글이고 별 얘기 아닌데도 아주 설득력이 있고 총체적인 글이예요.
    궁금하군요....노친네는 아버지신가봉가....ㅠ
    자주 글 올려주세요. 꼭 찾아서 볼께요.

  • 16. 그러게요
    '17.7.26 5:44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희 시누
    저보다 15살위라서 자기가 시모인줄착각중
    맨날 독해야살아남는다
    놀시간이어디있냐 한푼이라도더벌어놔야지
    잠잘시간이어디있냐
    맨날이소리 지겨워요
    누가자기보고 돈달랬나

  • 17. 완소서
    '17.7.26 8:09 AM (124.51.xxx.111)

    고도 성장기에는 오기 독기...개고생 노력 희생...뭐 이렇게 살면 먹고는 살았죠....

    요즘 무조건 노력하고 열심히 오기가지고 독하게 산다고 잘 살 수 있는 시대는 아니죠....

    그냥 무시하세요
    앞에서 네네 하고 중동에 간다 그러세요

    사우디 보내고 싶은 노인네들 없을것 같죠? 그네들은
    아직 그런 생각 진지하게 하고 있어요

  • 18. ㅇㅇㅇ
    '17.7.26 12:34 PM (121.150.xxx.108)

    119.149 님 화나고 침울해있던 차였는데,,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제 글을 읽고 똑똑하다고 얘기해주시니 은근히 뿌듯했네요~ㅠㅠ
    아, 제 나이는 30대인데요,,,노친네라고 칭한 분은 같이 일하는 직원이예요.
    휴...어차피 아버지나 엄마나 주변이 다 노친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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