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문무일 검찰총장, 대통령 앞에서 한시 읊은 이유는?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17-07-25 18:10:29
문무일... 웬지 신뢰가 안가네요.ㅡ.ㅡ;;

문무일 검찰총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때 읊은 한시가 예사롭지 않다. 

문 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는 인삿말을 들었다. 

문 총장은 "공무원 생활을 30여년 했는데 임명직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 잘 느끼고 있다. 개혁을 추진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총장은 곧바로 대만의 저명 학자인 난화이진(南懷瑾 1918∼2012) 선생이 자신의 저작 '논어별재(論語別裁)'에 실어 놓은 한시를 읊었다.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바라며/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하늘을 바라네"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한시는 중국 농민들 사이에서 불리던 옛 농요를 가다듬은 것인데, 하나의 하늘을 두고도 요구하는 것이 각기 다른 것처럼 사람들 입장에 따라 바라는 것과 생각하는 게 다 다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총장은 "예전에 선배가 가르쳐준 시"라며 "이번 청문회를 거치면서 생각이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한시는 지난 2014년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간부회의에서 소개한 것으로 검찰 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시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찰 개혁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각기 다른 주문들을 받으면서 검찰총장직 수행이 얼마나 어려운 지 우회적으로 토로한 것으로도 읽힌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한시는 문 대통령이 이날 임명장을 주면서 "정치에 줄대기를 통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사가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검경수사권 조정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갖고 지혜를 모아달라", '고비처 신설 문제는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고위공직자가 대상"이라는 등 검찰 개혁 방향을 강하게 주문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어서 묘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문 총장이 한시를 통해 문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넌지시 의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문 총장이 먼저 한시를 읊고 이후에 문 대통령이 검찰 중립 방안 등을 당부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violet199575@gmail.com

IP : 223.131.xxx.2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5 6:12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검찰총장 감이 너무 없어서
    개혁할 인물은 포기하고 그나마 최소 거세게 저항하지 않을 인물로 뽑았다는 소리가 있어요.

  • 2. 찰스빠?
    '17.7.25 6:13 PM (39.7.xxx.197)

    검찰총장추천위에 한겨레 성한용기자 있다는게 실화입니까???

  • 3. 아유..별
    '17.7.25 6:15 PM (115.140.xxx.231)

    시작도 안했는데 지켜보다가 판단하세요.
    참 사람들은 예단을 쉽게 해요. 유명한 일화 모르세요?
    채동욱 총장을 박근혜가 임명했을 때 당시 민주당에서 걱정 많이 했어요. 정부 친화적이라서.
    근데 어떻게 했어요?
    좀 지켜봅시다.

  • 4. 그냥
    '17.7.25 6:25 PM (117.111.xxx.141) - 삭제된댓글

    잡스런 예단 뚝!!
    뭔가 잘될듯한 이 느낌 ㅎ

  • 5. 그리고
    '17.7.25 6:27 PM (117.111.xxx.141) - 삭제된댓글

    검찰 반앙해봐야 별 소용없으요
    워낙 검찰 개혁 국민여론이 높고
    문통 의지 또한 넘 강해서
    문통은 그럴겁니다 검찰 개혁없으면 문통 자신도 없다!!

  • 6. 검총과 대통령이 꼭 뜻을 같이할
    '17.7.25 6:47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필요는 없어요.
    검총도 한 조직의 수장인데 조직 보호의 마음이 없을 수 없죠. 각 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조직의 권익을 위해 힘써야 하는 것이고 이 모든 것을 취합, 최종 결정만 대통령이 하면 되는 거죠.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지만 굳세다면 뭐가 문제겠어요?

  • 7. 저 한시
    '17.7.25 7:16 PM (119.198.xxx.106)

    한시로 보기엔...
    한시는 하나의 악보인데
    규정은 무시하고
    콩나물대가리만 오선지에 늘어놓은것

  • 8. 1234
    '17.7.25 7:19 PM (175.208.xxx.175)

    문총장이 잘못하면 국민이 나서주면 되겠죠.
    개혁도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 시기죠.
    여기서 머뭇거리거나 역사에 반하는 행동이 나오면
    국민들이 바로 나서야 합니다.

  • 9. ..
    '17.7.25 10:57 PM (180.224.xxx.155)

    꼴값떤다 싶어요 ㅎㅎ
    대놓고 말하던지 꼴에 한시까지 끌고와..
    저 한시듣고 바로 문통이 대놓고 단도리했네요
    한시 지껄이고 검찰 들어가 의견피력했다며 으쓱하겠죠
    참여정부때처럼 개기가 싶어 그런가본데...문어대가리..너 지켜본다

  • 10. 000
    '17.7.25 11:03 PM (183.96.xxx.152)

    검사들은 한시 좋아하네요. 뭐... 그것도 인문학적 감수성이라니까..
    참 고답스럽다 싶어요. 진짜 보수적인곳.

  • 11. ,,,
    '17.7.25 11:28 PM (1.240.xxx.14)

    이 사람 마음에 안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456 토론토 공항 경유시간 2 궁금 2017/08/18 1,043
719455 Eric Carmen -All by myself 2 뮤직 2017/08/18 658
719454 휘슬러 압력솥 김새고 물떨어지는 현상 3 Gma 2017/08/18 4,467
719453 학교 기간제랑 강사요. 정규직화 어디가 추진하는거에요? 22 .. 2017/08/18 2,248
719452 미국인들은 비타민 먹는게 일상화 된건가요? 4 ... 2017/08/18 3,016
719451 파파이스 올라왔어요 ~ 12 고딩맘 2017/08/18 1,924
719450 간식이나 밥대용으로 중저가 씨리얼 추천해주세요 6 ..... 2017/08/18 1,309
719449 부인과 초음파 진료 17 초음파 2017/08/18 4,852
719448 초등6남아 스마트폰 유해차단 어플 뭐가 좋은가요? 3 아리엘 2017/08/18 1,203
719447 B형간염 보균자여도 건강하게 장수하시는 분들 있을텐데. 14 너무 무섭게.. 2017/08/18 4,269
719446 친정 엄마 말이 섭섭해요 29 나그네 2017/08/18 6,670
719445 카드론 갈아타기 ㅠㅠ 4 .... 2017/08/18 2,061
719444 필규앵커 목소리가 잘 안들려요 11 뱃살겅쥬 2017/08/18 1,414
719443 저희 명절 제사 안 지내기로 했어요. 20 막내며느리 2017/08/18 8,852
719442 진추하-One Summer Night 4 뮤직 2017/08/18 1,450
719441 40대 이상 7급이하 공무원들 폭탄이 많은 이유 5 조선시대 2017/08/18 4,836
719440 갑상선혹에 또혹이 있는경우 2 헬프미 2017/08/18 1,429
719439 형제간에 자동차 구입 문제 11 자동차 2017/08/18 2,974
719438 린넨원피스 좀 골라주세요. 9 찾기어려워요.. 2017/08/18 2,399
719437 오늘 치과 갔는데, 여기는 막 설명을 다해주네요 8 어머나 2017/08/18 2,459
719436 수영배울때 수영복 어떤거입나요? 6 .. 2017/08/18 3,744
719435 고구마줄기 김치 맛나게 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4 2017/08/18 1,762
719434 비타민 님 답글 받으면 제발 지우지 마요 25 이런 2017/08/18 6,138
719433 내란선동 혐의로 주진우 기자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13 고딩맘 2017/08/18 3,253
719432 이동진 팟케스트 듣고 말투에 깜놀했네요 8 영화 2017/08/18 4,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