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닥 눈물 흘리며보게 안되더라구요. 여인의 향기..
내가 좀 감정이 건조해졌나싶기도 했는데, 딱 슬플 때 되서 슬프니 그냥 봐졌던거 같아요
어제 교통사고의 순간 그 많은 생각을 이동욱이 얘기할 때 찡~했었는데,
오늘 오히려 신지수와 엄기준의 관계에서 울컥하네요
엄기준..... 그 차가움이 조금씩 바뀌면서 어릴때 감정은 그대로 정리하는 것도 그렇고,
신지수와 김선아를 보면서 따뜻함을 찾아가는 것도 그렇고...
어두운 복도에 축 늘어져서 오열하는데.... 눈물이........
그러나 초반에 이동욱이 엄기준을 표현하면서 '눈 이렇게 찢어진 사람'이라고 했던 기억때문에 가끔 웃음이....ㅋㅋㅋ
그러고보니 한 남자는 눈이 이렇게 찢어지고,
한 남자는 눈이 요렇게 쳐졌드라구요
멍한듯한 이동욱의 목소리도 섹시한데,
엄기준의 독특한 목소리와 모습들이 끌립니다
그런데.... 노래하는거 보면 더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