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개들은 왜 이럴까요?

돌네 조회수 : 3,082
작성일 : 2017-07-25 13:04:10
우리집 개들만 이런 건지, 개들이 다 이런 건지..
다들 천수 누리고 잘 살다 갔습니다만
이상하게 뽀뽀를 싫어하네요?

하나는 (미니핀) 뽀뽀 강요하면 아주 시큰둥하게 한번 휙~ 하고 가 버립니다. 마치 '이거? 됐지?' 이러는 것마냥...
또 한놈은 (포메) 빤히 쳐다보다 들이대면 무념무상무표정으로 받아들인(?) 뒤 자기 집으로 가버립니다. 
그 다음 놈(말티)은 '뽀뽀! 뽀뽀!' 이러면 앞니를 살짝 드러내며 낮게 으르르 하다가 왕왕 짖고 다른 방으로 가 버립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있을 때는 해줍니다. 
지금 놈들은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서 죽는 놈들인데 안아달라 놀아달라 엄청 치대면서도 안아 올려 뽀뽀를 할라치면 두 발로 제 가슴을 밀어내며 힘을 주네요. 그래도 억지로 하려면 얼굴을 돌립니다. 그래도 하려 하면 눈을 꼭 감네요. 

우리 애들만 이런 걸까요? 
 
IP : 112.214.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7.25 1:05 PM (118.219.xxx.137)

    우리 멍뭉이도 뽀뽀 싫어하고
    안아주는 것도 싫어해요.

    티비보면 다른집 개들은 뽀뽀도 잘해주던데.......^^;;


    우리 이쁘니는 어찌나 도도한지......
    제가 맨날 이쁘니 옆에 무릎꿇고 앉아서
    언니랑 뽀뽀하자~~~~~ 뽀뽀좀 해줘~~~~~ 이럽니다.

  • 2. ㅎㅎ
    '17.7.25 1:07 PM (183.96.xxx.12)

    울집 강아지도 강제 뽀뽀는 싫어합니다
    아빠가 강제뽀뽀하면 애기들도 싫어하잖아요 (똑같아요)

  • 3. 개도 사람처럼
    '17.7.25 1:08 PM (122.128.xxx.88)

    가정교육의 영향을 받더군요.
    싫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이 사랑해주셨나 봅니다.
    제가 어릴 때 집에서 키우던 개들은 그닥 사랑받지 못했는데도 뭐든 혼자서도 잘 하고 충성심이 높았어요.
    마치 우리 남매들 같았죠.

  • 4. ㅇㅇ
    '17.7.25 1:09 PM (110.70.xxx.168)

    아. 우린 뽀뽀 당할까봐 편히 눕지도 못하는데 ㅜ
    개두마리가 입만 근처에있으면 수시로 해대네요;;
    안그런애들도 있다는거 처음알았다는

  • 5. ㅡㅡ
    '17.7.25 1:15 PM (70.191.xxx.216)

    우린 남편이 어릴때 1살경에 너무도 받아줘서 뽀뽀 전문가 수준이에요. 당시 한 15분 짧은 경우, 30분도 초과.
    받아준 남편이 더 신기. 입이랑 코로 혀를 쑥쑥 내밀어서 치아에 닿을 정도로 심하게 하였죠. ㅋ
    지금도 제가 누우면 꼭 굿나잇 키스하러 올라옵니다.

  • 6. 돌네
    '17.7.25 1:15 PM (112.214.xxx.72)

    ㅠㅠ/그러게요. 저도 가끔 사정사정해보는데... 저자세로 나가면 더 그런 것 같아요.

    ㅎㅎ/강제로 하기 싫어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데 다른 건 다 해줘도 뽀뽀만은 싫다 뭐 이런 것 같아서요@@

    개도 사람처럼/'뭐든 혼자서도 잘 하고 충성심이 높았어요. 마치 우리 남매들 같았죠.' 원래 제가 개들에게 원하는 관계가 그런 관계였는데.. 소형견들이라 그런지 TT

    ㅇㅇ/ 사실 생후 두세달 정도 되었을 때,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는 잠시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한살 무렵 되면서부터 이것들이...

  • 7. 돌네
    '17.7.25 1:17 PM (112.214.xxx.72)

    ㅡㅡ/제가 원하는 건 그냥 쪽 하는 수준인데... 오히려 집에 같이 사는 고양이하고는 뽀뽀를 합니다. 것두 서로;;

  • 8. ㅎㅎㅎㅎ
    '17.7.25 1:25 PM (211.196.xxx.168)

    현재 같이 사는 강쥐도 뽀뽀 엄청 싫어해요. 저두 원래 뽀뽀 안하지만 동생은 기습적으로 ㅋㅋㅋ

  • 9. 사냥본능
    '17.7.25 1:26 PM (121.171.xxx.193)

    강쥐들은 얼굴이나 입을 가까이 대면 피해요
    입으로 물리거나 잡아먹힐까봐 그렇대요
    자기들이 먼저 뽀뽀를 잘 할지언정 사람이 갔다대면 움찔하고 피하더라구요

  • 10. 00
    '17.7.25 1:46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다리사이나 가슴에 안겨 편안해 할 때
    머리통에 먼저 뽀뽀해 보세요
    고개 뒤로 젖혀서 낼름 뽀뽀해줄겁니다

  • 11. 돌네
    '17.7.25 1:57 PM (112.214.xxx.72)

    ㅎㅎㅎㅎ/맞아요 저도 그래서 가끔 무망비상태 노려서 합니다
    사냥본능/TV나 공원에서 만나는 애교쟁이들은 주인들한테 뽀뽀 잘하는 것 처럼 보이던데요; 갑자기 들이대서 그런가 싶어서 멀리서 빙돌아 다가가보기도 했지만...
    00/오 그거 좋은 방법 같아요. 지금 소파랑 마루랑 여기 저기 널부러져서 자고 있으므로 조금 이따 깨어났을 때 시도해볼게요 ㅋ

  • 12. 누리심쿵
    '17.7.25 2:13 PM (124.61.xxx.102)

    우리 강쥐도 하나는 뽀뽀쟁이고 하나는 ㅋㅋㅋ 완전 무심
    근데 무심한놈한테 더 갈구하게 되네요 ㅜㅜ

  • 13. 호롤롤로
    '17.7.25 4:15 PM (175.210.xxx.60)

    우리집 개 한마리도 뽀뽀 절대 안해요..제가 귀엽다고 강제로 하는데
    그것도 너무 싫어해서 도망갑니다..
    다른애는 하루에 한두번정도 지 꼴리면 해주고요..다른 2마리는 완전 뽀뽀귀신이에요..
    큰개들인데 점프해서라도 저한테 뽀뽀할라고 그래요..요것들은 새끼때부터
    뽀뽀를 좋아했어요

  • 14. ㅎㅎㅎ
    '17.7.25 4:50 PM (39.7.xxx.105) - 삭제된댓글

    우리 강쥐는 저랑 딸애한텐 뽀뽀하는데, 남편에겐 절대 안해요.
    낭편을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얼굴 가까이 하면 다른쪽으로 얼굴을 홱 돌리거나 고개를 꺾어서 저항...
    냄새가 고약해서 그렇다고 놀려줍니다...^^

  • 15. 토토로
    '17.7.25 4:54 PM (39.7.xxx.105)

    우리 강쥐는 저랑 딸애한텐 뽀뽀하는데, 남편에겐 절대 안해요.
    남편을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얼굴 가까이 하면 다른쪽으로 얼굴을 홱 돌리거나 고개를 꺾어서 저항...
    냄새가 고약해서 그렇다고 놀려줍니다...^^
    아 그리고 첨에는 저한테도 아예 안했는데, 친구네 개가 이틀 놀러와서 갖은 애교 부리는걸 보고 배웠는지 그 뒤로 하더라고요...보긴했는데 뭔지 잘 몰랐는지 첨에는 누워있는 제 입속에 지 주둥이를 척 쳐넣고 가만히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지눈엔 친구네 개가 주둥이를 입속에 넣고 있는걸로 보였나봐요...^^

  • 16. 돌네
    '17.7.25 4:59 PM (112.214.xxx.72)

    누리심쿵/아니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은 부아를 자극하네요 ㅎ

    호롤롤로/그러게요 다 개바개이겠지만 유독 울집 개들이 왜 이러나 싶어서요 ㅎ

    토토로/ 아 네 그런 역효과(?)로 제가 강아지들한테 뽀뽀하자고 조르는(?)거 빤히 구경하던 츤데레 고양이가 강아지들하고 뽀뽀를 잘 하네요. 강아지들이 잠들면 옆에 가서 구경하다 살짝 뽀뽀하기도 하고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728 'MB정부 여론조작 자금 환수' 민사소송 추진 3 샬랄라 2017/12/16 621
758727 회색 알파카 코트 안에는 무슨색상이 잘어울리나요? 18 문의요 2017/12/16 4,046
758726 키 크고 다리 긴 남자들은 왜 이렇게 섹시할까요? 8 ㅇㅇㅇㅇ 2017/12/16 5,029
758725 문재인대통령 진짜 꼼꼼함.feat.박수현대변인 6 15일청와대.. 2017/12/16 2,169
758724 올리브영 화장품 중 클렌징 어디회사꺼 좋아요? 4 40대 후반.. 2017/12/16 2,620
758723 이재명 시장 인스타.jpg 23 마음의고향 2017/12/16 7,229
758722 옷 브랜드문의 1 ... 2017/12/16 1,076
758721 4세남아를 키우고 있는데여.. 18 ㅡㅡ 2017/12/16 3,909
758720 홍준표의 마음의 고향 일본 (이재명) 8 richwo.. 2017/12/16 1,326
758719 톡톡 튀는 알갱이들은 수입 쵸코렛? ㅇㅇ 2017/12/16 345
758718 대구 구입할때 암 수 1 대구맑은탕 2017/12/16 504
758717 요즘 10대 후반~20대 초반 평균 발사이즈가.. 모니카 2017/12/16 613
758716 페북ㅋㅋ사람들이 중국 cctv영상 올리네요 14 네티즌최고 2017/12/16 4,378
758715 따수미난방텐트와 기타 방 따뜻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4 포도송이 2017/12/16 1,545
758714 하체 튼실한 남자가 정력 좋은 거 맞는 말인가요? 11 ? 2017/12/16 9,255
758713 수영전후 씻을때 비누,샴푸 전혀안쓰면? 5 게시 2017/12/16 3,881
758712 이재용이 임세령 후배와 바람났었다는거... 24 .... 2017/12/16 62,274
758711 송영길의원 트윗.. 13 화이팅 2017/12/16 1,932
758710 수지에서 행신동으로 11 전학 2017/12/16 2,001
758709 동네 편의점 추레하면 도둑취급이네요 46 for de.. 2017/12/16 7,911
758708 현관문 CC티비 2017/12/16 487
758707 (19금) 속궁합 안 맞는 분들 어찌 사세요? 10 겨울 2017/12/16 26,784
758706 낙태죄 폐지 문제는 낙태죄 유지론자들이 명분이나 방법면에서 앞서.. 4 신노스케 2017/12/16 652
758705 홀대론은 중국가기전부터 미리 짠거같아요 25 각본 2017/12/16 2,396
758704 떡국 오래보관하는 방법가르쳐주세요 4 모모 2017/12/16 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