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개들은 왜 이럴까요?

돌네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7-07-25 13:04:10
우리집 개들만 이런 건지, 개들이 다 이런 건지..
다들 천수 누리고 잘 살다 갔습니다만
이상하게 뽀뽀를 싫어하네요?

하나는 (미니핀) 뽀뽀 강요하면 아주 시큰둥하게 한번 휙~ 하고 가 버립니다. 마치 '이거? 됐지?' 이러는 것마냥...
또 한놈은 (포메) 빤히 쳐다보다 들이대면 무념무상무표정으로 받아들인(?) 뒤 자기 집으로 가버립니다. 
그 다음 놈(말티)은 '뽀뽀! 뽀뽀!' 이러면 앞니를 살짝 드러내며 낮게 으르르 하다가 왕왕 짖고 다른 방으로 가 버립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있을 때는 해줍니다. 
지금 놈들은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서 죽는 놈들인데 안아달라 놀아달라 엄청 치대면서도 안아 올려 뽀뽀를 할라치면 두 발로 제 가슴을 밀어내며 힘을 주네요. 그래도 억지로 하려면 얼굴을 돌립니다. 그래도 하려 하면 눈을 꼭 감네요. 

우리 애들만 이런 걸까요? 
 
IP : 112.214.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7.25 1:05 PM (118.219.xxx.137)

    우리 멍뭉이도 뽀뽀 싫어하고
    안아주는 것도 싫어해요.

    티비보면 다른집 개들은 뽀뽀도 잘해주던데.......^^;;


    우리 이쁘니는 어찌나 도도한지......
    제가 맨날 이쁘니 옆에 무릎꿇고 앉아서
    언니랑 뽀뽀하자~~~~~ 뽀뽀좀 해줘~~~~~ 이럽니다.

  • 2. ㅎㅎ
    '17.7.25 1:07 PM (183.96.xxx.12)

    울집 강아지도 강제 뽀뽀는 싫어합니다
    아빠가 강제뽀뽀하면 애기들도 싫어하잖아요 (똑같아요)

  • 3. 개도 사람처럼
    '17.7.25 1:08 PM (122.128.xxx.88)

    가정교육의 영향을 받더군요.
    싫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이 사랑해주셨나 봅니다.
    제가 어릴 때 집에서 키우던 개들은 그닥 사랑받지 못했는데도 뭐든 혼자서도 잘 하고 충성심이 높았어요.
    마치 우리 남매들 같았죠.

  • 4. ㅇㅇ
    '17.7.25 1:09 PM (110.70.xxx.168)

    아. 우린 뽀뽀 당할까봐 편히 눕지도 못하는데 ㅜ
    개두마리가 입만 근처에있으면 수시로 해대네요;;
    안그런애들도 있다는거 처음알았다는

  • 5. ㅡㅡ
    '17.7.25 1:15 PM (70.191.xxx.216)

    우린 남편이 어릴때 1살경에 너무도 받아줘서 뽀뽀 전문가 수준이에요. 당시 한 15분 짧은 경우, 30분도 초과.
    받아준 남편이 더 신기. 입이랑 코로 혀를 쑥쑥 내밀어서 치아에 닿을 정도로 심하게 하였죠. ㅋ
    지금도 제가 누우면 꼭 굿나잇 키스하러 올라옵니다.

  • 6. 돌네
    '17.7.25 1:15 PM (112.214.xxx.72)

    ㅠㅠ/그러게요. 저도 가끔 사정사정해보는데... 저자세로 나가면 더 그런 것 같아요.

    ㅎㅎ/강제로 하기 싫어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데 다른 건 다 해줘도 뽀뽀만은 싫다 뭐 이런 것 같아서요@@

    개도 사람처럼/'뭐든 혼자서도 잘 하고 충성심이 높았어요. 마치 우리 남매들 같았죠.' 원래 제가 개들에게 원하는 관계가 그런 관계였는데.. 소형견들이라 그런지 TT

    ㅇㅇ/ 사실 생후 두세달 정도 되었을 때,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는 잠시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한살 무렵 되면서부터 이것들이...

  • 7. 돌네
    '17.7.25 1:17 PM (112.214.xxx.72)

    ㅡㅡ/제가 원하는 건 그냥 쪽 하는 수준인데... 오히려 집에 같이 사는 고양이하고는 뽀뽀를 합니다. 것두 서로;;

  • 8. ㅎㅎㅎㅎ
    '17.7.25 1:25 PM (211.196.xxx.168)

    현재 같이 사는 강쥐도 뽀뽀 엄청 싫어해요. 저두 원래 뽀뽀 안하지만 동생은 기습적으로 ㅋㅋㅋ

  • 9. 사냥본능
    '17.7.25 1:26 PM (121.171.xxx.193)

    강쥐들은 얼굴이나 입을 가까이 대면 피해요
    입으로 물리거나 잡아먹힐까봐 그렇대요
    자기들이 먼저 뽀뽀를 잘 할지언정 사람이 갔다대면 움찔하고 피하더라구요

  • 10. 00
    '17.7.25 1:46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다리사이나 가슴에 안겨 편안해 할 때
    머리통에 먼저 뽀뽀해 보세요
    고개 뒤로 젖혀서 낼름 뽀뽀해줄겁니다

  • 11. 돌네
    '17.7.25 1:57 PM (112.214.xxx.72)

    ㅎㅎㅎㅎ/맞아요 저도 그래서 가끔 무망비상태 노려서 합니다
    사냥본능/TV나 공원에서 만나는 애교쟁이들은 주인들한테 뽀뽀 잘하는 것 처럼 보이던데요; 갑자기 들이대서 그런가 싶어서 멀리서 빙돌아 다가가보기도 했지만...
    00/오 그거 좋은 방법 같아요. 지금 소파랑 마루랑 여기 저기 널부러져서 자고 있으므로 조금 이따 깨어났을 때 시도해볼게요 ㅋ

  • 12. 누리심쿵
    '17.7.25 2:13 PM (124.61.xxx.102)

    우리 강쥐도 하나는 뽀뽀쟁이고 하나는 ㅋㅋㅋ 완전 무심
    근데 무심한놈한테 더 갈구하게 되네요 ㅜㅜ

  • 13. 호롤롤로
    '17.7.25 4:15 PM (175.210.xxx.60)

    우리집 개 한마리도 뽀뽀 절대 안해요..제가 귀엽다고 강제로 하는데
    그것도 너무 싫어해서 도망갑니다..
    다른애는 하루에 한두번정도 지 꼴리면 해주고요..다른 2마리는 완전 뽀뽀귀신이에요..
    큰개들인데 점프해서라도 저한테 뽀뽀할라고 그래요..요것들은 새끼때부터
    뽀뽀를 좋아했어요

  • 14. ㅎㅎㅎ
    '17.7.25 4:50 PM (39.7.xxx.105) - 삭제된댓글

    우리 강쥐는 저랑 딸애한텐 뽀뽀하는데, 남편에겐 절대 안해요.
    낭편을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얼굴 가까이 하면 다른쪽으로 얼굴을 홱 돌리거나 고개를 꺾어서 저항...
    냄새가 고약해서 그렇다고 놀려줍니다...^^

  • 15. 토토로
    '17.7.25 4:54 PM (39.7.xxx.105)

    우리 강쥐는 저랑 딸애한텐 뽀뽀하는데, 남편에겐 절대 안해요.
    남편을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얼굴 가까이 하면 다른쪽으로 얼굴을 홱 돌리거나 고개를 꺾어서 저항...
    냄새가 고약해서 그렇다고 놀려줍니다...^^
    아 그리고 첨에는 저한테도 아예 안했는데, 친구네 개가 이틀 놀러와서 갖은 애교 부리는걸 보고 배웠는지 그 뒤로 하더라고요...보긴했는데 뭔지 잘 몰랐는지 첨에는 누워있는 제 입속에 지 주둥이를 척 쳐넣고 가만히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지눈엔 친구네 개가 주둥이를 입속에 넣고 있는걸로 보였나봐요...^^

  • 16. 돌네
    '17.7.25 4:59 PM (112.214.xxx.72)

    누리심쿵/아니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은 부아를 자극하네요 ㅎ

    호롤롤로/그러게요 다 개바개이겠지만 유독 울집 개들이 왜 이러나 싶어서요 ㅎ

    토토로/ 아 네 그런 역효과(?)로 제가 강아지들한테 뽀뽀하자고 조르는(?)거 빤히 구경하던 츤데레 고양이가 강아지들하고 뽀뽀를 잘 하네요. 강아지들이 잠들면 옆에 가서 구경하다 살짝 뽀뽀하기도 하고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596 제가 잘못생각하는지 한번 봐주세요. 13 .... 2017/07/25 3,211
712595 텝스 고득점 목표 어떻게해야하나요? 6 ... 2017/07/25 1,249
712594 [컴앞 대기] 경제관념 때문에 부부간의 견해가 전혀 반대일 때 11 심각한 고민.. 2017/07/25 1,916
712593 재테크 무식자- 종신보험?저축보험?해지할까요 8 Gold 2017/07/25 1,951
712592 문무일 검찰총장, 대통령 앞에서 한시 읊은 이유는?  7 2017/07/25 2,609
712591 대기업 채용을 왜 80년대처럼 뽑지 않을까요? 5 marco 2017/07/25 1,723
712590 손혜원,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에서 ‘따봉?’ 21 ........ 2017/07/25 2,532
712589 [단독] 靑, MB정부 문건도 발견.."제2롯데 인·허.. 8 ㅇㅇ 2017/07/25 2,575
712588 친정,시댁식구들과 놀러가는거..일처럼 느껴져요 17 ㅇㅇ 2017/07/25 3,979
712587 박근혜와 김정숙이 참 많이 닮았다 22 bbbb 2017/07/25 4,749
712586 여름에 요가 할만한가요? 별로일까요? 12 궁금이 2017/07/25 2,295
712585 핸드폰요금 2 절약 2017/07/25 691
712584 도서관서 책 잔뜩 빌려왔더니 행복해용 ^^ (내역 추가) 11 사소한 기쁨.. 2017/07/25 2,449
712583 강훈대표 검색하다본 2015년에 출간한 책의 인터뷰 8 인생무상 2017/07/25 2,418
712582 냉동밥 계속 먹어도 괜찮겠지요? 14 방학 2017/07/25 4,583
712581 82쿡님 만약에 남편 실패했을때 빚 갚아주고 했을때 이혼..??.. 5 .,.. 2017/07/25 1,825
712580 한국당, '담뱃값 2000원 인하' 법안 마련…곧 발의 17 ........ 2017/07/25 1,892
712579 사이판여행 처음인데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10 연이맘 2017/07/25 1,593
712578 봉은사에세..김정숙여사 진짜 곱네요 17 사진만으로 .. 2017/07/25 7,199
712577 닌텐도 윌? 위? 6 Dd 2017/07/25 1,179
712576 파주. 일산쪽 시부모님 모시고 외식할만한곳 추천부탁드립니다. 12 급질~ 2017/07/25 2,894
712575 고1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3 ㅇㄹㅇ 2017/07/25 1,748
712574 베트남 다낭 뎅기열 5 윤이원이맘 2017/07/25 2,278
712573 직무계획서 잘 쓰는 팁 좀 알려주시겠어요...T.T 2 직장인이고싶.. 2017/07/25 760
712572 평창 알펜시아 근처 숙소 3 홋카이도 2017/07/25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