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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밥이 좋은 이유

.. 조회수 : 5,574
작성일 : 2017-07-24 17:26:52
집에서 조차 혼밥을 즐겨요
신랑 오기전
아이들 밥 먹기전
혼자 먹죠
전 밥 먹을때 말하는 걸 싫어하고
맛을 음미 하며 제가 좋아하는 음식 제가 다먹을수 있어서
혼밥이 편해요
지인과의 식사자리
솔직히 불편 해요
예의를 차려야 하는 사람이면 더더욱요
근데 혼밥 메뉴가 정해져 있잖아요
대부분 2인분 이상부터 파니
안타깝죠
참 아직 고깃집은 도전 안했네요
IP : 221.160.xxx.1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퍼질러 앉아
    '17.7.24 5:29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식구들 시중 안들어 줘도 되구 혼자 밥먹는거 진짜 맘 편함.
    고기도 나 먹고 싶을때 막 후라이팬에 구워 기름장에 찍어
    막 먹음.

  • 2. 저도
    '17.7.24 5:32 PM (175.223.xxx.222)

    혼밥이 좋아요.
    음식에 집중할수 있어서요.
    다른사람과 먹으면 속도도 안맞아
    기다리거나 빨리먹어야하고
    메뉴고르기도 번거롭고..
    여러모로 저 혼자먹는게 편해요.
    다만
    식당이 붐비는 시간에 가서
    혼자먹기는 주인에게 미안해요.

  • 3. ..
    '17.7.24 5:37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부페가요.
    혼밥 시작했으면 혼밥 고수의 길로 들어서야죠.

  • 4.
    '17.7.24 5:40 PM (211.114.xxx.77)

    우리나라에선 아직 식당혼밥 못해봤어요.
    그리고 혼자 먹을려면 나 혼자만을 위해서는 요리가 안되더라구요.
    부럽네요.

  • 5. 고독한 미식가의
    '17.7.24 5:42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주인공 고로에 대해
    "음식을 먹을 때, 고독하게 혼자 무언가를 먹을 때, 나는 그가 자유로웠다고 믿는다. 그는 그 순간 자유로웠다.
    마음대로 행동하고, 시간이나 사회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하기를 채움으로써 현대의 원시인으로 변하여 왜곡되었던 자신을 치유한 것은 아닐까"라고 말한 원작가의 말이 떠올라요.^^

  • 6. 99
    '17.7.24 5:42 PM (58.227.xxx.61) - 삭제된댓글

    그러고보니 저도 집에서 혼밥 자주 먹네요..
    편해요.

  • 7. ㅎㅎ
    '17.7.24 5:48 PM (183.96.xxx.12)

    혼밥을 하면서 오직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부페도 조만간 시도해볼려구요 ㅎㅎ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거죠

  • 8. 혼밥 사랑
    '17.7.24 5:57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집혼밥이 지겨울 때 밖으로 나가보세요.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초보단계인 초밥, 샐러드바 뷔페부터 추천드려요.

  • 9. ㅇㅇ
    '17.7.24 5:59 PM (117.111.xxx.14)

    혼자먹으면 나에게 몰입할수있어좋죠
    남편이랑먹음 남편이원하는거도챙겨야하니 몸이바쁘죠

  • 10. 저만
    '17.7.24 5:59 PM (1.241.xxx.69)

    그런줄알았네요 식구들 다 먹고 나간후에 혼자먹어요 나이들면 달라지려나요

  • 11. 띵똥
    '17.7.24 6:12 PM (211.37.xxx.237)

    저도 지금 집혼밥 막 끝내고
    애들 저녁 차립니다 ㅎㅎ
    애들이랑 같이 밥먹으면
    치다꺼리하느라 앉았다 일어났다를 수시로..
    체하거나 입맛이 똑 떨어지거나여서요.
    애들 어릴땐 먼저 먹이고 나중에 혼자 먹었는데
    요즘엔 먼저 먹고 애들 줍니다.ㅎㅎ
    나가서 먹는건
    횟집까지 해봤습니다.
    이제 시선따위는 신경도 안쓰입니다^^

  • 12. 저도
    '17.7.24 6:34 PM (116.123.xxx.168)

    혼밥 해요 맨날
    같이 불편해서 못먹겠음 ㅜ

  • 13. ////
    '17.7.24 6:49 PM (58.140.xxx.44)

    혼밥을 정말 좋아해요.
    까다롭거나 결벽증이거나 사람 싫어서가 아니에요.
    먹는 속도 느리고 느리게 먹지 않으면 체하는 나쁜
    소화력이어서기도 하고, 음식에 집중하는 거 좋아요.
    그래서
    가족들과 외식할때 전 음식 주문 안해요.
    많이 배고프지 않으면요.
    애들, 남편이랑 밖에서 먹는 거 왜 그렇게 요란한지 ....

  • 14. ㅎㅎ
    '17.7.24 6:5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그런데
    근데저는 남은반찬먹어치울려고
    그냥 저부터먹거든요
    대충차려서
    왠지슬픔

  • 15. 같이 먹을 이유가 없음
    '17.7.24 7:45 PM (121.176.xxx.2)

    전 같이 밥먹으면 웬지 정신이 없어요.
    좀 위축된달까?
    혼자서 책보거나 폰보면서 먹는거 제일 좋아해요.

  • 16. 전 나이가 좀 있는데
    '17.7.24 8:12 PM (59.6.xxx.151)

    최근에 혼밥 열풍? 보면셔 좀 신기했어요
    굳이 이름 붙일 것도 없이 싱황 따라 같이도 먹고 따로도 먹고 그런거 같은데--;
    내가 선구자야 이런게 아니라 애들 키우느라 휴직할땐 약속 있는 날 말곤 집에서 혼자 먹고
    나가서 볼 일 보다가 배고프면 밥 먹고 "
    짜장면도 먹고 스시도 먹고 그랬는데 남들이 이상했을라나요 ㅎㅎ
    혼자 먹을때 좋은 건
    밖에선 메뉴 고르기 간단하다는 거, 특히 가격대 있으면 니가 사니 내가 사니 할 거 없이 고르는 것
    집에선 주부라 식구들 먹는거 아무래도 신경 쓰게 되는데 그런 다 없단 거죠

  • 17. 그러니까요.
    '17.7.24 9:21 PM (112.150.xxx.194)

    어째서.결혼하고 애낳은뒤로는 밥을 먹어도 맛있게.배부르게 잘먹은거 같지도 않고.
    밥먹다 열번은 일어나야하고
    진짜 짜증이죠.
    근데.밤에 뭐좀 혼자 여유있게 먹어볼려면.꼭 남편이 와서 앉아있어요. 심심할까봐 있는다는데.
    진짜싫어요.

  • 18. 저도요!
    '17.7.25 12:39 AM (115.94.xxx.245)

    저는 처지(?)가 다르긴 한데,
    직장 동료들과(동료들이라고 하기도 힘들지만, 모두 한남 꼰대씨들이라) 점심 먹기가 정말 싫어져버려서 몇 달 전부터 함께 점심 먹기를 거부하고 혼밥의 즐거움에 빠졌어요.
    하루 1/3의 시간을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고, 주어지는 그 한 시간의 점심시간도 온전히 편하게 밥도 먹지 못하는 제가 불쌍하더라구요.
    여자라고 숟가락 놔줘, 물컵에 물 따라줘, 시도 때도 없이 늘여놓는 과시욕과 허세부림에 귀가 고문 당해, 뷔페 가면 궁둥이 붙이고 앉아 내가 갖다놓은 접시 비워내는 인간들 그나마 있던 정내미 떨어질까 무섭기도 했어요.
    또 밥은 어찌나 빨리 먹는지, 급하게 음식 입에 욱여넣고 나면 먹어도 늘 허하더라구요.
    밥 먹으며 쌓이는 정이란 게 있는데 저는 도통 생기질 않아요.
    (아니, 왜 그걸 여자라고 하고 있어, 하고 있는 네가 바보야,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내 분위기가 그래요. 쉽게 바뀌지 않아요.)
    자존감고 바닥으로 떨어지고, 피해의식까지 쩔더라구요.

    지금은 정말 좋아요.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천천히 맛 음미하고,
    혼자 먹는다고 남의 시선 신경쓰던 것도 잠깐이지,
    2인분 이상이어야만 주문 가능한 메뉴가 아쉽기는 해도,
    저는 혼밥이 좋아요.
    함께 하는 것도 의미있고 좋지만 혼자 해내는 모든 것들이 더 좋아요.

    어울리는 내용일런진 모르겠지만,
    마음에 콱 박힌 어떤 트위터리안의 한 말씀 올려봐요.

    "원래 인생은 개썅마이웨이입니다. 씨발 한 번 살다 뒤질 인생, 남의 눈치 살살 봐가면서 하고싶은 거 못하고 살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내일 뒤질 수도 있는데."

    제가 너무 나갔나요?
    어쨌든 마음까지 평안해지는 혼밥이길 바라요, 모두.

  • 19. phss1201
    '17.7.25 12:56 PM (115.21.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요 2222
    이십대초반부터 육십대중반 남자들 섞인 부서에서 일년 같이 밥 먹다가 돌아가시는줄 알았네요 집에서 대접 못받는거 티내나 뭘그리 밖에 나와서 대접 받을라고
    갑자기 생각나서 화가 났네요 ㄱㄱㅋ
    저도혼밥일인 음식맛이 달라지고 속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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