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고 좀 인생을 살고보니

ㅇㅇxx 조회수 : 8,208
작성일 : 2017-07-24 15:03:15

세상사는 기준이 보다 나 중심이 됨을 느끼고
또 그래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좀 전에 choi태원 기사를 보니 저 사람도
인생 50년 이상 살고보니 세상 사는게 남 눈이나 평판
이목보다 결국은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행복해야 되고
물론 그걸 나중에 깨닫게 되는게 보통 우리나라에서
교육 받은 사람들의 모습인데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과거 결정에 대해 책임지고
인생 다시 reset하고 싶은가봐요.

저 역시도 sky나와서 유학에 모범생이라면 모범생이랄 수 있지만
인생살고 보니 결국 인생의 중심이 없으면
그냥 부모나 학교에서 하라는대로 하고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내가 뭘 좋아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되니 결국 이제 남은 인생 내 식으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걸 늦게 깨달으면 대개는 그냥 이젠 늦었지 하고 살아가게 되는데

아마도 돈이 많다는 사람의 장점은 저럴 때 자기 식으로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결정을 해도 자기 옆에 남아 있는 사람이든 돈이든 있다는 거겠죠.

보통의 사람은 그거 잃어버릴까봐 살고 싶은대로 못 사는 거고

돈 있는 사람이라 해도 어떻게 보면 또 있기 때문에 차라리 없으면 쉽게

내지를 일도 있기 때문에 못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러면 그건 아직

살고 싶은 인생에 대한 간절함이 덜한 거라도 할 수 있겠죠.

모범생이 처음에 잘 살고 잘 나가는 것 같아도 인생은 다 살아보기 전엔 알 수 없는 거고

자기 인생 아닌 걸 그냥 꾸역꾸역 사는 게 너무나 많죠. 여러가지 관계의 줄에 얽혀서.
그래서 애들이나 주변에도 남한테 묻지말고 니가 누군지
젊어서는 알아보려고
노력하고 니 뜻대로 네 기준을 가지고 살아라
아무도 네 행복을 대신 느껴주지 않고
남이 아무리 뭐라뭐라해도 남은 남이고 오늘 좋다고
오늘 와하는 사람이 내일도 그러지 않는다는 거
생각하고 너 중심, 네 행복을 찾아서
자기가 잘하는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 말해주고 싶더라구요.

IP : 220.68.xxx.8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딜해서
    '17.7.24 3:04 PM (123.215.xxx.204)

    딜해서 받은것들
    국가에 다시 반환하고
    이혼하면 되겠네요

  • 2. ...
    '17.7.24 3:16 PM (175.223.xxx.90)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행복해야 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불륜하는 건 아니죠
    이혼한 상태서 만나던가

  • 3. ...
    '17.7.24 3:22 PM (118.176.xxx.202)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하란거 잘 하고 하지말라는거 안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하죠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이나 사회나 그게 착한거라고 주입하는데
    그러다가 머리크면 착한게 좋은게 아니라는거 뒤늦게 알게되니
    그때부터 방황이 시작되는거죠.

    한국에서 착한건 인성이 좋다는것보다
    그냥 남의말 잘 듣고 그대로 행동하는것일뿐

  • 4. ...
    '17.7.24 3:23 PM (119.205.xxx.234)

    요즘 제가 절실히 느끼고 있는 부분 이네요.
    원글님께서 제 마음을 글로 풀어 주신거 같아 위로 받고 갑니다

  • 5. 맞아요
    '17.7.24 3:28 PM (124.54.xxx.150)

    대신 내려놓을수도 있어야죠 내가 악착같이 붙들고 있던 남편이든 남편돈이든 부모의 도움이든 다 내려놓고 내가 나를 의지해 살아갈수 있으면 인생 reset 얼마든지 축복합니다
    초이 태원씨의 경우 노소영과의 결혼으로 얻어진 sk텔레콤과 sk에너지를 국가에 반환하고 노소영에게 이혼소송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때되면 노소영도 이혼해줄거고 진정한 사랑이자 제2의 인생인 지금 상간녀와 그 자식과 행복하게 살겠죠

  • 6. ..
    '17.7.24 3:34 PM (218.155.xxx.149)

    그걸 깨닫는 나이가 빠를수록 좋아요
    스티브잡스 빌게이츠가 왜 대학 중퇴겠어요

  • 7. 변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17.7.24 3:38 PM (211.107.xxx.182)

    한국은 진짜 아직까지 너무 정해진 틀 안에서 살기를 강요하죠
    남의 일이지만 마음 떠난 남편이 이혼해달라면 그냥 갈라서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듯..

  • 8. 그래도
    '17.7.24 3:41 PM (164.124.xxx.147)

    여기서 sk 그 아저씨는 아니지 않아요? 명백히 불륜 인데요

  • 9. ㅇㅇㅇ
    '17.7.24 4:02 PM (106.102.xxx.71) - 삭제된댓글

    불륜건 제끼고서도
    회삿돈으로 선물옵션 하다가 날려먹은 인간
    그것도 무당을 카운슬러로..
    중심잡힌 인간이라니요.

  • 10. ...
    '17.7.24 4:23 PM (14.1.xxx.181) - 삭제된댓글

    카세트테이프 만들고, 교복만들던 회사가
    처갓집덕으로 이렇게 커졌으면, 받아먹은거 토해내고 지 인생찾아야죠.
    누릴건 다 누려놓고 불륜하면서 입바른 소리하는거 같아서 같잖아요.

  • 11.
    '17.7.24 4:43 PM (203.226.xxx.74)

    그래도 초이는 아닙니다
    이건 양심의문제지요

  • 12. ///
    '17.7.24 5:02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불륜은 그냥 무책임한 것들이고..

    가끔 우리 나라는 5천만 인구가 꾸역꾸역 부대끼며 살 필요없이
    샘플로 몇 집단만 추려서 살게 해도 되겠다 라고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다 비슷한 인생들이라...
    니 인생이나 내 인생이나 크게 다르지 않는 다 비슷한 인생들.
    내 인생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의 인생을 바라보며 비슷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굳이 5천만이 필요할까 라고...

  • 13. 내가 소영이라도
    '17.7.24 10:11 PM (115.21.xxx.61)

    절대로 이혼 안해요 재산은 둘째치고 첩으로 살으라고 돈잇고 자식잇고 남편 신경 안써도되고

  • 14. 맞는 말씀이지만
    '17.7.24 10:11 PM (223.55.xxx.192)

    반드시 전제가 필요합니다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않는다는 전제에서
    내 편한 대로 아 하고싶은대로 사는 건 옳아요

  • 15. 민들레홀씨
    '17.7.24 11:48 PM (63.86.xxx.30)

    제가 좋아하는 최진석 교수님 강의에요.
    한번 들어보시면 도움될듯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xqkdjSR5eIw

  • 16. 어머 민들레님 링크 감사해요
    '17.7.25 12:35 AM (211.107.xxx.182)

    저도 최진석 교수님 책과 강연 좋아하는데 잘 볼게요^^

  • 17. ....
    '17.8.1 2:16 AM (115.41.xxx.78)

    위 강의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880 타미플루 먹고 다 토했어요 ㅜㅜ 8 ~~ 2017/12/22 3,232
760879 목욕탕 못가겠어요...우리동네는 8층.. 15 .. 2017/12/22 7,509
760878 무스탕(토스카나) 입고 운전 했더니 엉덩이 부분에 주름이 졌네요.. 1 난감 2017/12/22 2,331
760877 마음이 안 편해요 2 2017/12/22 797
760876 디자인 특성화 고등학교에 자녀보내보신분 계시나요 .... 2017/12/22 847
760875 집밥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남편태도가 달라지는것같아요 22 흠흠 2017/12/22 7,899
760874 오늘 장어 먹고 후끈했네요 2 열감 2017/12/22 2,081
760873 (사주)온라인으로 상담 받을만한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 2017/12/22 1,668
760872 소방공무원이 본 제천화재에 대하여../펌 12 이렇다네요 2017/12/22 3,503
760871 진학사 정시대면상담해보신분 2 ^^ 2017/12/22 1,259
760870 초딩3 학년 크리스마스 선물 뭐사주시나요ᆢ 7 가짜산타 2017/12/22 1,024
760869 그럼 기레기들은 다시자유당이 정권잡는걸 바라는거죠?? 16 ㄱㄴㄷ 2017/12/22 1,570
760868 위메*에서 산 옷 반품배송비 내라네요 21 ㅇㅇ 2017/12/22 4,033
760867 지적장애모자에게 아비가 서로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했대요 13 죽여버리고싶.. 2017/12/22 7,151
760866 피아노 다른 방으로 옮기는거 혼자는 못하겠죠? 6 .. 2017/12/22 3,943
760865 제천 화재 사고는 100프로 인사사고네요.ㅠㅠ 39 사람이 젤 .. 2017/12/22 7,505
760864 간단 중국어 2개만 갈쳐주세요!!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 15 부탁 2017/12/22 1,208
760863 수시 자소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첨부서류가 있나요? 3 자소서 2017/12/22 972
760862 코가 꽉막히고 머리띵한 감기인데 이때혈압재면~? 3 2017/12/22 796
760861 폐렴 한번 걸렸던 사람은? 궁금 2017/12/22 916
760860 자유한국당이 여당인줄아나봐요 아직도 2017/12/22 635
760859 장도리 문재인 혼밥짤 15 Stelli.. 2017/12/22 3,545
760858 부부간에 서로 존댓말하세요? 5 부부관계 2017/12/22 1,587
760857 항공대 소프트웨어과 vs 세종대 데이타사이언스과 4 좋은 주말되.. 2017/12/22 2,486
760856 제주도에 있는 지명중 '흘.'. 1 00 2017/12/22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