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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북한과 주고받았던 바람, 앞으로 주고받을 햇볕

작성일 : 2017-07-24 11:10:55

[ 우리가 북한과 주고받았던 바람, 앞으로 주고받을 햇볕 ]


1. 주적이 인정한 북한의 핵 능력

북한의 주적은 남한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아무리 한국언론에서 북한의 핵 능력을 폄하하려고 해도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들이 북핵을 인정하고 두려워하는 상황에서는 그저 한국의 국내여론을 자기네 입맛대로 조성해보려는 적폐언론의 발악일 뿐입니다.
(참고기사: 미 합참도 “북 ICBM, 본토 닿는다” 인정 2017.7.19. 채널A https://goo.gl/JczyFn)
(참고기사: 미국인 10명 중 7명 "북한과의 전면전 가능성 우려 2017.7.19. SBS https://goo.gl/gaVSWN)

이미 세계적으로 북한문제는 전쟁모드가 아닌 협상모드로 넘어갔는데도 홀로 전쟁을 이야기하고 북한을 계속해서 깎아내리는 국내언론과 학계의 인물들은 정말 반성해야할 일입니다.


2. 왜 우리가 협상을 주도할 수 있는가?

자랑스럽게도 지난 9년간은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정부를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능력은 단독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선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연장선상에서 문재인 정부가 활동하기 때문에 지금의 활약상이 있을 수 있었는데요. 그렇기에 북한문제에 대해서도 지나간 두 민주정부가 활용했던 뛰어난 카드들을 잘 이어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북한은 우리의 주도권을 인정하는가?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에 실린 칼럼에서 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일 것 같다."며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많은 이들은 문 대통령이 이전 진보정권(참여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마찰을 빚을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당선 후 행보는 그 예상과 달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것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격적인 반응과 G20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를 계속해서 주장했던 점에 대한 놀라움의 반응이었는데요. (참고기사 ; 美 애틀랜틱 "문 대통령, 北문제 해결 적임자일 듯" 2017.7.19. 뉴스1 https://goo.gl/qZ28SJ)

이에 대해 북한은 "남조선 당국이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여론 기만행위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 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런 말을 의미심장하게 덧붙입니다.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나라의 통일문제 해결에 과감히 나선다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아갈 것이지만,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역과 매국의 길을 한사코 택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도, 용서도 없을 것“
(참고기사 : 北 "南, 대결기도 드러내면서 관계개선 운운 어불성설" 2017.7.20. 연합뉴스 https://goo.gl/i5AuDq)


4.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계보

분명 남한에도 한민족의 자주성을 중요시하고, 친일을 청산하고, 부끄럽지 않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남한에서는 그들이 주류가 되지 못했습니다.

여운형, 김구와 같은 독립운동의 정통성을 가진 뛰어난 리더를 친일파들의 암살로 잃어버린 우리들은 이승만을 시작으로 친일세력의 후손들이 사회 기득권으로서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역사를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것은 우리의 부끄러움이고 아픔입니다.

하지만 이런 남한을 바꾸기 위한 수많은 민주열사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고, 바로 이 점을 북한에게도 인정받았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화통일을 위한 막대한 성과를 남길 수 있었다는 점을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기억해야만 합니다.


5. 바람과 해님

이명박, 박근혜의 9년 동안 남한은 북한에 대해 칼바람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게 들었던 반응도 이때와 비교해본다면 아주 희망적인 여지가 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앞서 말했듯이 지금이 민주정부 3기이기 때문에 이어받아 실행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카드들이 많이 있고 문재인 정부도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참고기사 : [문재인정부 5년]한반도 신경제지도 그린다..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가동 추진 2017.7.19. 이데일리 https://goo.gl/i5AuDq)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지금까지 남한은 북한에 대해 계속해서 차가운 바람이었기 때문에 협상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상의 타이밍에 따뜻한 햇볕을 활용한다면 그야말로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국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평화통일에 대해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full-movement&logNo=2210582821...
IP : 210.94.xxx.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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