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 가진 사람인데요. 외동으로 자라고 여중-여고-여대-여자많은 직장 다니는 사람이고 거의 연애 경험 없다가...;;; 남편하고 결혼한지 5년차인데 자꾸 남편이 큰아들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30개월 아들이나 남편이나 어떨땐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둘이 저한테 한꺼번에 징징대고 삐지고 있으면 환장하겠어요. 둘다 달래고 있는 제 모습이 완전 엄마에요 엄마.
남편과 아들의 차이점은 음...... 돈 벌어온다는 것과 눈치가 좀 있다는것??
밖의 사회생활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참 궁금해질때가 많아요.
집에서 봤을때는 맨날 나한테 징징대고 헛점투성이에 게으른데
직장에서는 윗사람들이 부지런하고 일 잘한다고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반찬투정하고 좋아하는 반찬만 주면 엄청 행복해하고 등등 일일이 하나하나 다 손이 가는 건 남편이나 아들이나 매한가지인듯한 요즘입니다.
아들은 징징대면 귀엽기라도 하지.. 남편의 징징은 음.............. 하하하하하 웃음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