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애기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출근하며 어린이집에 아기 맡기고 퇴근하며 데려오는 생활
토나올정도로 지치네요,, 애도 엄마도...
아기때부터 엄마 껌딱지가 유독 심하고, 불안감이 큰 아이라,
하원도우미를 쓰고싶어도 극심한 낯가림에 번번이 실패했어요.
남편은 야근 심한 직종이라 매일 밤10시 넘어들어오고 육아 가사분담 전혀안되고요.
연봉도 거의 비슷한데, 책임은 나혼자 짊어지고 있다는 불만과 분노로 괴롭습니다.
애가 아프니 더더욱 그만두고 싶고..
아프면 발동동구르며 혼자 연차내고.. 병원데려가고,.,.
청소도우미는 주2회 오시지만 그때뿐이고 결국 집안일도 내몫
주변에서는 다들 조금만 참으라며.. 지금이 제일 힘들때라며..
좀만 지나면 돈으로 해결할수있는 부분이 많아진다. 지금 관두면 나중에 백퍼 후회한다.
한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오로지 엄마..엄마만을 원하는 아기를 보면 돈이고 뭐고
둘이 아침에 늦잠도 실컷자고, 박물관이며 공원이며 실컷 놀러다니고 싶어요.
현실은 물려받은것 없는 흙수저라 퇴사도 못할것 같습니다.
고민만 할 뿐 계속 떠밀리듯 회사다니며 살아지겠지요.
그만두면 이런 직장에 재취업은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지금 관두면 나중에 정말 후회할까요?
아기도 더 자라면, 일하는 엄마를 좋아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