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를 불행하고,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요?

--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7-07-23 22:39:40

사람들 만나면서 느끼는게 스스로 불행하고,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서요


직장에서 만난 사람중 한명은 항상 얼굴이 어두웠고 매사 불만에 차 있었어요

그 사람과 얘기를 해보면 자기는 평소 직장에서, 집에서, 교우관계에서 항상 넘치게 베풀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뭐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항상 우울했어요

그런데 좀 뜯어보면 그 사람말대로 자기가 떨어지는 결혼을 한것도 아니고(항상 자기가 좀 손해보는 결혼을 했다는 뉘앙스였고 굉장히 억울해했어요), 남편이 세속적인 조건에서 크게 모자라는 것도 아니었어요, 그 사람말 들어보면.. 

직장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도 아니고(직장에서 그 사람때문에 좀 질려했지요, 항상 본인위주로 할려고해서요)

결론적으로 남편도 절절매면서 잘해주고 있었고 직장에서도 매사 어두운 얼굴로 잔소리하고 신세한탄해서 좀 피하려하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그렇게 부당한 대우도 없었어요

그런데 끝까지 불만이었고, 다른 지점으로 전근간뒤에는 여기 지점에서 자기가 너무너무 억울한 대우를 받았다고 두고두고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또 한 사람은 직장에서 승진운이 좋은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를요

직장 특성상 본사에서 일하는 경우 승진이 좀 빠른데 그 사람은 본인이 희망해서 지점에서만 계속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근무한 사람과 거의 차이없이 승진을 했어요

그러다가 나이드니 본사 근무해보고 싶다고 해서 본사로 들어왔어요,

나이들면 본사에서 좀 꺼려하는데 운좋게 들어왔고 또 와서 얼마 안있어 좋은 자리를 맡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 사람 뭔 빽이 있나 수근거리기도 했는데,

얼마전 차한잔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항상 남들이 기피하는 어려운 부서로 발령나고 남들 싫어하고 못하는 일만 자기한테 맡긴다고, 항상 자기가 맡은 부서에는 일 제대로 하는 직원이 없어서 자기가 그 사람들 일까지 다해왔다고,,,자기는 왜 왜 이렇게 일복이 많고 왜 이렇게 힘들게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봤어요,

그 사람이 그렇게 힘들게 일해왔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 사람은 항상 그렇게 혼자 일 다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다닌다고 ,,,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괜찮았고 자기 역할 다 했다고요 그래요


사실은 아니지만 저한테 괜히 겸손해할려고 그렇게 자기는 항상 운이없고 불행해~ 하는 걸까요?

아니면 진심으로 본인이 운이 없고 인생이 좀 억울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전 두가지 다 이해가 가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그리고 진심 그렇게 느낀다면(저랑 얘기할때는 전심으로 그러는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에는 괜찮은 인생들인데 왜 그럴까요?

IP : 14.40.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7.7.24 12:12 AM (42.82.xxx.165)

    사람을 단편적으로 보면 왜 저러지..?
    하겠지만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다 알지못하니
    그사람이 어릴때 뭔가 결핍된 부분이 있을것 같아
    억울한 심정이 들겠구나 이정도로만 유추해보는거죠
    즉 지금 현상황으로는 그사람의 심정울 우리는 알수가없죠

  • 2. ..
    '17.7.24 1:14 AM (110.70.xxx.11)

    시뮬레이션이 부정적으로 돌아가기때문이죠
    무엇을해도 부정적으로보는
    행복할줄 감사할줄 모르는사람

  • 3. . .
    '17.7.24 7:35 AM (175.252.xxx.252)

    징징이들 결국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114 시판 버터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10 몸에 좋은?.. 2017/11/29 3,329
753113 북한 미사일이 별게 아닌이유!-레드라인 2 미사일 2017/11/29 757
753112 초등아이 공부 매일 봐주는거 힘드네요ㅠ 5 초등맘 2017/11/29 2,037
753111 비싼 쿠션(화장품)은 더 좋은가요? 9 40대 아줌.. 2017/11/29 3,468
753110 사업 많이 해 본 이영자의 공격력(펌) 4 복자 2017/11/29 4,632
753109 학원 친구따라 두번가더니 절대 안간다는 초3 집에서 뭐시킬까요?.. 2 ㅜㅜ 2017/11/29 1,253
753108 배캠에 장항준감독나왔네욬 ㅋㅋ 2017/11/29 562
753107 김치만두에서 두부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3 .... 2017/11/29 1,704
753106 중년배우 이경진씨 근황이 궁금하네요 2 궁금이 2017/11/29 3,832
753105 서울 집값 내릴거같아요. 80 예홍 2017/11/29 17,730
753104 [속보] 외교부 "우리국민 귀국지원 위해 수라바야로 내.. 27 와우 2017/11/29 3,642
753103 황수경아나는 요즘 뭐해요? 4 최윤수황수경.. 2017/11/29 3,122
753102 여자의 촉 어디까지 겪어 보셨어요? 6 오뉴월 2017/11/29 3,704
753101 저녁메뉴 공유해요~~~~ 25 저녁 2017/11/29 3,348
753100 홍준표, 한병도 靑수석에 우리 의원 좀 잡아가지 마라 1 고딩맘 2017/11/29 823
753099 극세사이불이 폐에 안좋은가요 20 궁금 2017/11/29 9,802
753098 유아인 소속사 대표가 후덜덜하네요. 35 ㅇㅇ 2017/11/29 17,712
753097 제 발의 병명은 무엇일까요? 4 sugar 2017/11/29 1,260
753096 고1 모의고사 7 ㅠㅠ 2017/11/29 1,672
753095 靑, 천주교 찾아 교황발언 인용실수 인정 2 청와대잘한다.. 2017/11/29 1,437
753094 취중행동이 본성이래요 8 미혼 2017/11/29 2,980
753093 가스렌지위에 후드요 5 저 82님들.. 2017/11/29 3,416
753092 요즘도 공대는 한양대인가요? 15 ... 2017/11/29 6,469
753091 집에서 시켜 먹을까 하는데요 2 ,, 2017/11/29 1,114
753090 최윤수, 추명호 우병우에 비선보고 하는 것 알고 있었다 고딩맘 2017/11/29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