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를 불행하고,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요?

--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17-07-23 22:39:40

사람들 만나면서 느끼는게 스스로 불행하고,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서요


직장에서 만난 사람중 한명은 항상 얼굴이 어두웠고 매사 불만에 차 있었어요

그 사람과 얘기를 해보면 자기는 평소 직장에서, 집에서, 교우관계에서 항상 넘치게 베풀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뭐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항상 우울했어요

그런데 좀 뜯어보면 그 사람말대로 자기가 떨어지는 결혼을 한것도 아니고(항상 자기가 좀 손해보는 결혼을 했다는 뉘앙스였고 굉장히 억울해했어요), 남편이 세속적인 조건에서 크게 모자라는 것도 아니었어요, 그 사람말 들어보면.. 

직장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도 아니고(직장에서 그 사람때문에 좀 질려했지요, 항상 본인위주로 할려고해서요)

결론적으로 남편도 절절매면서 잘해주고 있었고 직장에서도 매사 어두운 얼굴로 잔소리하고 신세한탄해서 좀 피하려하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그렇게 부당한 대우도 없었어요

그런데 끝까지 불만이었고, 다른 지점으로 전근간뒤에는 여기 지점에서 자기가 너무너무 억울한 대우를 받았다고 두고두고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또 한 사람은 직장에서 승진운이 좋은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를요

직장 특성상 본사에서 일하는 경우 승진이 좀 빠른데 그 사람은 본인이 희망해서 지점에서만 계속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근무한 사람과 거의 차이없이 승진을 했어요

그러다가 나이드니 본사 근무해보고 싶다고 해서 본사로 들어왔어요,

나이들면 본사에서 좀 꺼려하는데 운좋게 들어왔고 또 와서 얼마 안있어 좋은 자리를 맡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 사람 뭔 빽이 있나 수근거리기도 했는데,

얼마전 차한잔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항상 남들이 기피하는 어려운 부서로 발령나고 남들 싫어하고 못하는 일만 자기한테 맡긴다고, 항상 자기가 맡은 부서에는 일 제대로 하는 직원이 없어서 자기가 그 사람들 일까지 다해왔다고,,,자기는 왜 왜 이렇게 일복이 많고 왜 이렇게 힘들게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봤어요,

그 사람이 그렇게 힘들게 일해왔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 사람은 항상 그렇게 혼자 일 다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다닌다고 ,,,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괜찮았고 자기 역할 다 했다고요 그래요


사실은 아니지만 저한테 괜히 겸손해할려고 그렇게 자기는 항상 운이없고 불행해~ 하는 걸까요?

아니면 진심으로 본인이 운이 없고 인생이 좀 억울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전 두가지 다 이해가 가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그리고 진심 그렇게 느낀다면(저랑 얘기할때는 전심으로 그러는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에는 괜찮은 인생들인데 왜 그럴까요?

IP : 14.40.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7.7.24 12:12 AM (42.82.xxx.165)

    사람을 단편적으로 보면 왜 저러지..?
    하겠지만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다 알지못하니
    그사람이 어릴때 뭔가 결핍된 부분이 있을것 같아
    억울한 심정이 들겠구나 이정도로만 유추해보는거죠
    즉 지금 현상황으로는 그사람의 심정울 우리는 알수가없죠

  • 2. ..
    '17.7.24 1:14 AM (110.70.xxx.11)

    시뮬레이션이 부정적으로 돌아가기때문이죠
    무엇을해도 부정적으로보는
    행복할줄 감사할줄 모르는사람

  • 3. . .
    '17.7.24 7:35 AM (175.252.xxx.252)

    징징이들 결국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864 신길동에 조선족 많아요? 8 ... 2017/08/06 6,288
715863 남한산성 영화에 송강호 나왔다면 무조건 볼텐데 6 김훈원작 2017/08/06 924
715862 수저 예쁜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8 .. 2017/08/06 2,270
715861 여름이 싫은 이유...진짜 여름은 좋아하고 싶어도 힘드네요. 8 ㅜㅜ 2017/08/06 2,014
715860 얼굴이 많이 탔는데, 복구 가능한가요? 2 apple 2017/08/06 1,545
715859 곧 전세입자 이사 나가는데 챙겨야 할 게 뭘까요? 4 케이트 2017/08/06 1,674
715858 엔쵸 (아이스바) 단종 됐나요? 8 엔쵸 아이스.. 2017/08/06 1,725
715857 서랍장안에 방향제 두신분 계세요? 1 ... 2017/08/06 715
715856 여기 스페인인데 카톡이 3 항상봄 2017/08/06 1,646
715855 남한산성 안에 마을이 있었다고 하는데 살아보신 분.. 1 ㅇㅇ 2017/08/06 1,144
715854 가만있어도 눈에서 진물나는거요 1 ㅇㅇ 2017/08/06 1,027
715853 물에 타 먹을 차 종류 추천해 주세요 12 ㅇㅇ 2017/08/06 1,667
715852 소개팅 세번만에 지방으로 보러 오는 남자 11 Asdl 2017/08/06 5,750
715851 '군함도'에 韓·中·日·北 4색 반응..국제적 반응 '후끈' 1 4색반응 2017/08/06 1,073
715850 혼자인데 까페? 집? 11 ㅇㅇ 2017/08/06 2,874
715849 결혼20년차,,, 그릇을 질렀어요~ (스틸라이트 영국도자기) 29 ..두근두근.. 2017/08/06 8,681
715848 [펌]80년 5월에 광주에서만 학살이 일어난 이유 (feat... 3 문꿀오소리 2017/08/06 1,475
715847 온라인 장보는곳 알려주세요^^ 3 .... 2017/08/06 870
715846 삼성전자는 과장급부터 정신병이 온다고 24 ㅇㅇ 2017/08/06 19,495
715845 여의도 동대 고속터미널 6 이사조언 2017/08/06 694
715844 갱년기와 사춘기 3 처음 2017/08/06 1,986
715843 전자레인지가 음식속까지 빨리 익히나요 4 시원한바람 2017/08/06 1,160
715842 발뮤다 토스터기 대신 미니오븐 10 훌륭 2017/08/06 5,986
715841 요양센터에 정상인도 집어 넣나요? 38 가능한지 2017/08/06 3,935
715840 카카오 헤어 예약했는데.. 헤어스타일 .. 2017/08/06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