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돈이 하늘나라로 여행 가셨대요

사돈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1-09-04 20:33:27

아침일찍 영안실에 다녀 왔어요

지난 여름에 알았어요

그분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것을

본인이 증세가 나타나니 가족들 모르게 정신과에 다니며 약을 먹었었대요

그러다 심해져서 가족들이 알게되고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호전되어 집에 왔는데 점점 안좋아졌나봐요

머리가 참 좋으신 분이셨대요

학교 다닐때 우등생이였고

국가자격증만 해도 10개가 넘는대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하더래요

그래도 설마 했는데 스스로 하늘나라 여행을 가셨다고....

그런분 빈소를 가보기는 처음이고 아직은 50대인데 유가족들에게 뭐라 할말도 그렇고 조용히 앉아 있다만 왔네요

추석에 차례도 지내야 하고 추석10일뒤 아버지 제사도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앉아 있다만 왔어요

제 기억엔 참 순진하고 젊잔은 분이셨는데 .....

너무나 힘들어 하시다가 선택을 하셨다니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80.182.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복을 빕니다.
    '11.9.4 9:12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물질계를 벗어나서 더 큰 곳으로 가신거지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물질이 소멸되지 않는것처럼 사람의 의식도 사라질 수가 없는 우주랍니다.
    에너지가 변형되어 영원히 우주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사람의 의식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지요. 단지 육체만 변화되어서. 윤회라고 하죠.

  • 2. 웃음조각*^^*
    '11.9.4 9:43 PM (125.252.xxx.108)

    많은 고통이 있으셨겠지만...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07 검찰 “조선 1일자 1면 톱기사 오보”! 실제 내용도 15억원.. 1 참맛 2011/09/09 2,152
13106 명절때마다 항상 고민입니다 18 명절비용 2011/09/09 2,887
13105 오세훈님...싸랑한데이.. 4 .. 2011/09/09 2,150
13104 양모이불 어떤가요? 8 잘하고파 2011/09/09 7,218
13103 시조카 함 들어오는날 가야하나요? 9 에휴. 2011/09/09 2,422
13102 "부드러운 현미" 라는 현미 드셔보신 분!!! 4 저기 2011/09/09 2,225
13101 대한민국은 인권이 너무 많고, 근데 너무없는 나라인것 같아요, 3 sukrat.. 2011/09/09 1,995
13100 9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09 1,282
13099 문과에서 6등급이면.. 12 수능 2011/09/09 3,491
13098 명절때만 되면 아픈 동서,,, 54 속상 2011/09/09 14,376
13097 곽노현 유죄100%안 이유 20 법원 2011/09/09 2,845
13096 현미밥을 처음 해 보려 해요 7 초보 2011/09/09 1,606
13095 교복 무상 배급을 인권조례에 넣어라 15 차라리 2011/09/09 1,396
13094 명절 증후군...친정마저도...가기 싫어요..ㅡㅡ; 17 추석.. 2011/09/09 3,969
13093 고향길은 나는 꼼수다와 함께 1 밝은태양 2011/09/09 1,521
13092 4~50대에게 드릴 행사기념품 3만원대로.. 뭐가 좋을까요? 6 르바 2011/09/09 2,752
13091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문석맘 2011/09/09 1,451
13090 미쓰아줌마 11 ... 2011/09/09 2,912
13089 이런 엄마의 심정은 1 뭔가요 2011/09/09 1,411
13088 7세수학, 구몬, 재능, 눈높이, 씽크빅 3 예비학부모 2011/09/09 9,516
13087 9월 9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2011/09/09 1,380
13086 챔프 봐야 할가봐요 wlqwnd.. 2011/09/09 1,281
13085 시댁과의 종교적인 문제 (명절때마다) 15 글쎄 2011/09/09 3,876
13084 쪼잔하다 욕해도 어쩔 수 없어 ㅠㅠ 3 임금님 귀 2011/09/09 1,919
13083 아이구야...양념돼지불고기가 짜게 됐어요ㅜㅜ 6 건강하게 2011/09/09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