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딸이 수학과외선생님 바꾸자고 해서요.
1. ㅇㅇ
'17.7.23 6:49 AM (125.146.xxx.148)원글님이 공부하실거면 지금 과외쌤,딸이 공부할거면 딸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당연
2. 원글
'17.7.23 6:50 AM (222.97.xxx.242)아이는 선생님이 문제 프린트많이 주고 숙제해가는 것 인것같다고 하고, 아빠도 애가 1년을 다녔는데 내신도 그렇고 개념을 잘 이해못한다고 하는 것보면 선생님이 티칭스킬이 없는 것같다라고 옮기자고 해요. 저는 전교권아이들이 계속다니고 선생님 경력도(한40대후반)있으니 한번 더 믿자입니다 .ㅜㅜ
3. 원글
'17.7.23 6:52 AM (222.97.xxx.242)oo님, 그렇군요.. 엄마라서 좀 더 고민하고 가는것이 맞다 생각했는데...아이의견을 존중해야하는 거네요. 옮기는 곳이거리도 멀어서요..ㄷ
4. ㅇㅇ
'17.7.23 7:07 AM (125.146.xxx.148)모의 1등급 하는애면 당연 애 원하는대로 해야죠.
공부욕심있는앤데5. 원글
'17.7.23 7:17 AM (222.97.xxx.242)네~ㅇㅇ 님, 현 선생님을 아이보다 더 믿는 것 같아요. 제 마음이 편하고자 그런것 같네요.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6. 얼른
'17.7.23 7:51 AM (116.37.xxx.157)그 정도 성적이면 아이가 판단 합니다
이 수업이 이 선생님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엄마가 더 적극적으로 학원을 알아봐 주세요7. 원글
'17.7.23 7:58 AM (222.97.xxx.242)얼른님,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
'17.7.23 8:53 AM (122.38.xxx.28)학생 판단이 맞아요.
개념 설명이 충분한 곳으로 옮겨요..9. redan
'17.7.23 8:56 AM (110.11.xxx.218)선생님과 아이의 궁합이 있지요 과외가 적은 가격도 아닌데 아이가 부족하다고 느낄정도면 아이랑 안맞는거예요.. 그리고 딸 말대로 과외의 장점은 이해 안가는 개념을 옆에서 계속 설명하고 잡아주는데 있죠 문제풀이야 혼자 충분히 하잖아요~ 숙제많다고 좋은게 아니고 설명을 잘해줘야죠. 전 수학 바닥이었는데 그런 선생님 만나 성적 쑥 올랐어요. 그런데 그렇게 개념 잡아주려면 그룹 과외로는 좀 부족할 거 같아요 다른 선생님으로 개인과외하세요~
10. ...
'17.7.23 9:14 AM (122.38.xxx.28)전에 최상위 학생들에게 극찬 받던 어떤 수학과외샘은 수업시간내내 다른 교재없이 검정 빨강 파랑색 펜 3자루 들고 오셔서 노트에 개념 설명만 계속하시고 문제도 머리에서 만들어서 예시 들어주시고 과제내주신거 풀이 해주시고 다음 과제 내주시고 가시더라구요..그 개념 노트를 학생들은 신주단지 모시듯 하더라구요. 학생 아버님 중 수학과 교수님이 계신데 그 노트 보시고...감탄하실 정도...개념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 어딘가에서 내가 지금 멀 하고 있지하는 생각 듭니다..
11. ....
'17.7.23 9:23 AM (218.147.xxx.169)개념을 확실히 해주는 샘이 좋고. 학생이 그 정도 수준이면. 원하는데대로 해주세요
12. 원글
'17.7.23 9:50 AM (211.246.xxx.241)너무 고민되어서 남겼는데 여러분들이 좋은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점세개님, redan님~ 감사합니다 ~^^
13. 수학강사
'17.7.23 1:42 PM (117.111.xxx.25) - 삭제된댓글궁합이 안 맞아요.
어떤애들은(A유형)
개념 설명하면 멍 때리다가도 유형별로 이렇게 푸는거다라고 하면 정신차리고 따라오고.
공식의 증명을 가르쳐주면 멍 때리고
그냥 외워라 쉽게 외우는 방법을 가르쳐줄게 이런 문제 풀 때 쓰면 된다. 이러면 또 잘 따라와요.
어떤 아이들은(B유형)
개념 설명 살짝하고 유형으로 한번에 넘어가서 수업하면
내가 지금 이 문제 푸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면서 붕 뜨고
증명 과정을 하나하나 다 이해하지 못하면 공식이 안 외워지고 문제를 풀어도
내가 지금 이 공식하나 외워서 이 문제 하나 풀었다고 실력이 느나.. 이 고민해요.
타고난 성향이고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애들 중에는 두 가지 유형이 골고루 있고
중위권 이하에는 B유형은 없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방식은 제가 A형에 해당하는 애들 가르칠 때 쓰는 방법이에요.
또는 그룹수업 할 때는 애들 성향 달라도 저 방법 씁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B에 해당하는 애들이랑 수업할 때는 수업시간에 문제 풀이 안해요.
개념 설명하고
그 개념이 들어간 예제나 설명하고
나머지는 숙제 많이.
다음시간에 숙제 점검하면서 모르는거 풀어주고
개념 이해 잘 못 하고 있는거 다시 집아주고
그래도 시간이 모자라요.
이건 최상위권 애들이랑 개인과외 할 때 쓰는 방법이에요.
그룹은 나는 이해했는데 다른 친구가 몰라서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고
친구는 이해한거 같지만 나는 잘 모르겠어서 물어보고 싶은데
내성적인 아이들은 이 때 친구 시간 뺏을까봐 망설이다가 질문시간 놓치기도 하더군요.
숙제도 내가 틀린문제 친구가 틀린문제 다르고요.14. 크하하
'17.7.23 3:39 PM (183.98.xxx.88)제 판단은 전교 1등 다니는곳은 안갑니다. 걔들은 쫌만 설명해도 다~~알아듣거든요. 그래서 많이설명할필요가 전~~혀 없어요.기준이 전교 1등이 다닌곳이 아니라 전교꼴찌가 내신 2-3등급으로 오른곳이 더 잘 가르치는 학원인듯 합니다.
15. 수학과외가
'17.7.23 4:52 PM (218.49.xxx.85)자신과 안맞다면 바꿔봐야지요.
제가 보기엔 지금 과외쌤 방식이 나쁘진 않은데 학생이 싫다는 생각이 들면 어쩔 수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