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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우리 엄마는 날 안좋아 해요

ㄹㄹ 조회수 : 4,231
작성일 : 2017-07-22 22:26:04

그냥 말 한마디로 보면 엄마는 딸인 저를 별로 안좋아 하는게 느껴져요

제가 에어컨 없는 원룸 살아요 숨이 턱턱 막히고 한증막 같아요

아빠가 난리났어요 저러고 어찌 사냐고

에어컨 하나 사줄까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했어요 내년에 이사할꺼라서요

아빠는 그럼 선풍기라도 한대 더 사줄까 물어 보시는데

엄마는 그런게 뭐 필요 하냐고 이정도 더위면 괜찮다고 하시네요

아빠만 옆에서 애 더워서 어쩌냐고 안절부절

그냥 에전에도 저 독립해서 산다고 할때 월급 적다고

아빠가 이것저것 사준다는거 엄마가 그런거 뭐가 필요하냐고 딱 잘라서 못하게 하더니

...

저 뭐 맛있는거 사줄때도 아빠는 돈 걱정 말고 좋은거 먹자고 하시고

엄마는 돈 아깝다고 싼거

아들한테만 후한 엄마

엄마랑 이러니 사이도 안좋고 말한마디 해도  짜증만 나고

엄마는 이모들한테 제가 성질 안좋다고 다 소문 내고

빨리 이사가서 엄마랑 연 끊어 버리고 싶어요

너무 쌓인게 많아서요

IP : 220.78.xxx.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2 10:31 PM (49.170.xxx.24)

    아버지께 보네이도 에어 써큘레이터 하나 사달라고 하세요. 아버님이라도 좋아서 다행이네요.

  • 2. ㅠㅠ
    '17.7.22 10:38 PM (211.36.xxx.71)

    아버지 살아계신게 어딘지

  • 3. ㅓㅓ
    '17.7.22 10:42 PM (220.78.xxx.36)

    네 아빠만 저 생각하고 위해주지 엄마는 계모 같아요
    그리고 어떤 엄마가 저리 자식욕을 하고 다니나요
    이모들만 해도 자기 자식들 칭찬할것만 살짝살짝 말하는데 저희 엄마만 꼭 자식들 험담 특히 제 험담만 아주 못해서 안달난 사람마냥 해대요
    저러니 이모들도 저 우습게 여기고요
    제가 무슨 진짜 나쁜짓이나 햇음 몰라요
    오바 육바 해가며서 제 욕하고 험담 해대요
    어떤 이모는 황당하게 저 보고 문자 길게 보내서 엄마한테 그리 불효하고 살지 말아라
    이런 문자나 보내고
    황당
    엄마가 살면서 저한테 상처주고 못되게 군건 딱 말도 안하고
    아..진짜 저 정말 엄마랑 연 끊고 살고 싶어요 아빠땜에 그나마 이러고 연락했던 건데
    아까 저 덥다고 아빠가 뭐라도 하나 사줄까 하는데 엄마는 이런게 뭐 덥냐고 하는데
    아주 헛웃음만 나오더라고요

  • 4. ㄷㄷ
    '17.7.22 10:45 PM (14.38.xxx.138) - 삭제된댓글

    걍 안맞는거에요
    이런 경우 서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데
    원글님이 잘 나가면 엄마가 수그러 드는
    수도 있어요
    부모한테 기대말고 살야 하구요

  • 5. ㅇㅇ
    '17.7.22 10:49 PM (203.226.xxx.221)

    친엄마 맞아요??
    새엄마 아닌거 확실한지..

  • 6. ㅏㅏ
    '17.7.22 10:54 PM (220.78.xxx.36)

    친모 맞아요
    차라리 계모였음 좋겠어요 계모가 저러면 섭하지나 않지
    입단속도 못하고 주책 맞고 자기만 고고하고 착한줄 알아요
    어릴때야 저게 학대인줄도 몰랐지 솔직히 신체적 학대만 학대가 아네요 정신적 학대도 무시 못해요
    자기 딸이 둘도 아니고 하나인데 뭐 저리 싫어 저러는지
    아주 꼴도 보기 싫고 대화도 하기 싫어요
    독립해서 사니 세상 안봐서 좋기만 하고 엄마라고 그립다는 느낌도 없어요
    지금은 아빠땜에 연락하고 살지만 아빠 돌아가시면 그때는 아주 호적에서 파버리고 싶어요

  • 7. 저도
    '17.7.22 10:55 PM (211.108.xxx.244) - 삭제된댓글

    오빠 결혼할때 돈없다고 돈달아고 하셔서 제가 적금 해놓은거 깨서 오빠 결혼에 보탰어요
    결혼하는데 예전에 돈벌면 돈 준다는거 안주냐 하셨어요

    누울 자리보고 발 뻣는다는 말이 딱 맞아요
    어릴때 사랑 좀 듬북 주시지 ... 라는 생각 들어요

    오늘도 남편이 복날인데 친정 부모님 식사 대접 하자 했는데연락도 안드려ㅆ어요

  • 8. 아줌마
    '17.7.22 11:09 PM (68.174.xxx.119)

    그래도 아버지는 정상이라 다행... 하루 빨리 섭섭한 마음도 정리하게 마음의 거리를 스스로 두시길...

    전 양쪽 다 그럼. ㅠㅠ. 그래서 그냥 이에는 이 뭐 이렇게 살려고 연락 안 하고 편하게 사는데 꼭 동 필요하면 연락 옴. 동 받을 때먼 좋은 소리 몇 마디... 그러고는 또 땡 ... 나가 해 준 게 뭐 있냐. 지만 잘 살려고 한거눈 둥... 그냥 업보다 생각하고 삽니다.

  • 9. 그런데
    '17.7.22 11:43 PM (114.204.xxx.4)

    말만 저렇게 하고 안 사주는 아버지는 왜 그러시는 거예요?
    선풍기 한 대 아버지 용돈으로도 그냥 사 줄만도 한데..

  • 10. oo
    '17.7.22 11:51 PM (211.208.xxx.55)

    원글님 속상하실텐데 저도 저나름 방금 아이와 싸우고 속상해서 덧글달아요. 저는 원글님 어머니 입장도 들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원글님 어머니 입장 일 수 있겠네요. 고삼 아이가 지금이 늦은 시간 통닭이 먹고 싶다고 시켜달라해서...시키라고 했어요. 대신 이번 주만 4마리째니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제 1주일에 한번 정도로만 시키자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치킨만 그렇게 시켰냐고 지겹다며 보쌈을 시키겠대요. 그래서 너 혼자 먹을 건데 보쌈은 과하다하니. 애들아빠가 그냥 시며주라고 해서 시켜 먹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해 시키달라는거예요. 저 먹을거 지가 시키면되지 시켜주기까지 해야하냐니 그까지 보쌈시켜주는게 그렇게 아깝냐며 문닫고 들어가더라구요. 조금 있다 씩씩대며 나와 제일 비싼거로 시켜내라고 반은 징징 울면서 성질을내서...또 분위기 험악해지고 싸우기 싫어. 제가 전화해시켰죠. 시키고나서는 싫은 소리해서 기분나쁘다며 자기한테 뭐해주는게 그렇게 아깝냐며 혼자 성질내더니 안먹는다 소리지르고 문닫고 들어갔어요. 제가 자기를 정신적으로 학대한데요. 아이와 사실 늘 이런 패턴이이에요. 아이는 제가 오냐오냐 먹고싶었어요 하고 갔다 바쳐주길 바라는 건데 전 이제 성인에 가까운 애가 그런 어리광부리는게 못마땅하네요. 처음부터 시켜먹지말라고 했어도 결과는 같았을거예요. 지겹네요. 이 애가 크면 자기 입장에서 각색된 기억을 가지고 님처럼 말하겠죠. 저는 이제 궁합이 안맞는 악연이라고 생각해요. 우쭈쭈 거리는 엄마아니어서 아이도 불행하고 무한 이기주의에 자기만 위해주길 바라는 아이를 가진 저도 불행하네요.

  • 11. oo
    '17.7.22 11:53 PM (211.208.xxx.55)

    지금 보삼 배달와서 식탁에 올려놨는데 나와 보지도 않네요. 배가 고팠던 것도 아니었던 거예요. 밥차려준다해도 싫다고 시켜먹는다더니...ㅠㅠ

  • 12. 00님
    '17.7.23 12:54 AM (110.70.xxx.14)

    공감이요
    저희 사춘기 딸램도 그런식..
    본인 개성 독특한거 생각 못하고
    본인 기억 각본대로 부모를 고정기억 할까봐 걱정예요
    이 애를 키우면서
    너무나 너무나 힘들었거든요
    귀하게, 사랑하며 키웠는데
    극강으로 이기심을 보여요
    ...
    원글님 글이 맞을수도 있지만
    엄마도 살면서 지치시고 쌓인게 있어서 그러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람관계라는게
    부모자식간에도 궁합 이라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 13. ..
    '17.7.23 1:55 AM (210.179.xxx.146) - 삭제된댓글

    저도 저희 엄마가 싫어요
    잘되면 질투하고 자기가 기죽을까봐 딸이 안되길 바라고
    돈만가져다주길 바래요.
    싫어서 돈 있어도 안준답니다

  • 14. ff
    '17.7.23 2:37 AM (220.78.xxx.36)

    사랑으로 키웠다는분들
    저희 엄마 모르셔서 그래요
    전 자랄때 엄마한테 사랑 받은 기억이 없어요
    아들 사랑만 지극하신 분이구요
    그냥 나이 먹으니 이제 어릴때 당했던것들이 터져서 아주 꼴도 보기 싫어요
    전 진짜 아빠 저승 가시면 저 엄마라는 사람하고 모든걸 정리 할꺼에요

  • 15. ..
    '17.7.23 7:38 AM (119.194.xxx.36) - 삭제된댓글

    딸 싫어하는 엄마 분명히 존재해요
    아들만 이뻐라 하는 엄마
    저희 엄마가 그래서 아주 잘 알아요
    은근히 사람 무시하고 여자들 특유의 돌려까기 하면서 말하기
    당하는 사람은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요
    정말 정신병 걸릴거 같아요
    이모들한테 제 욕하는것도 같네요
    이모들은 저를 얼마나 나쁜애로 볼까
    끔찍한 엄마를 둔 자식들 정말 불쌍합니다

  • 16. ..
    '17.7.23 7:40 AM (119.194.xxx.36) - 삭제된댓글

    은근히 말로 돌려까기해서 당하는 사람만 알게끔
    이거 당해보면 얼마나 치가떨리는지
    다른 가족들은 아무것도 몰라요
    내가 당하는걸

  • 17. 이사랑 상관없이
    '17.7.23 9:36 AM (119.198.xxx.26)

    지금당장 연 끊을 수는 없나요??

    원글님이 먼저 연락할 일은 없을거 같고, 있어도 아빠랑 하시면 될 거구요

    엄마가 먼저 연락하면 씹으면 그만이잖아요..

    솔직히 돈만 있으면 아쉬울 거 없죠 뭐..

  • 18. ..
    '17.7.23 9:40 AM (119.194.xxx.36) - 삭제된댓글

    윗님 연을 끊으면 살거 같은데 가끔씩 울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종종 있어요
    트라우마가 생긴거여서
    가끔씩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오는지....
    생각하기 싫어도 생각이 날때가 있어요
    저는 낙태 적극적으로 찬성입니다
    평등하게 키울 자신이 없으면
    제발 낙태를 시켰으면 좋겠다
    아들 좋아라 하는 엄마들 아들만 낳으세요
    딸 고생시키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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