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물한테 고마움을 느낀적 있나요?

^^ 조회수 : 4,052
작성일 : 2017-07-22 19:24:33
여름이라 빨래를 열심히 돌려요
샤워할때 인당2장씩 그외수건 수건만 하루에 10장씩 나오는 우리집
베란다가 엄청엄청더운데, 날이 더워그랬는지 탈수할때 탈탈탈 소리를 내는데, 갑자기 안쓰럽고 고마운거예요.
그래서 세탁기를 톡톡치며 에구 수고했다 이랬네요
햐~~~할머니들이 왜 혼잣말하는지 알것같다는....
IP : 116.123.xxx.3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7.7.22 7:27 PM (39.116.xxx.164)

    세탁기쓸때마다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요즘같은 더위엔 냉장고 선품기 에어컨도 너무 감사하구요

  • 2. ㅋㅋㅋ
    '17.7.22 7:29 PM (58.143.xxx.127) - 삭제된댓글

    님 가까이 계심 궁금해질듯 싶네요.
    오늘은 누구랑 대화 나누셨오요?? 안부 물을지도 ㅎ
    작은것들이 소소한 행복 쏘옥 안겨줌 그때그때 즐겁죠.
    사람 사는게 별거 아니구나 싶어질 때 많더군요.
    오래 살아 온 동네인데 처음 발견한 거 깨닫고 엄청
    놀란 적 있네요. 저두 혼잣말로...

  • 3. ㅋㅋㅋ
    '17.7.22 7:30 PM (58.143.xxx.127)

    님 가까이 계심 궁금해질듯 싶네요.
    오늘은 누구랑 대화 나누셨오요?? 안부 물을지도 ㅎ
    작은것들이 소소한 행복 쏘옥 안겨줌 그때그때 즐겁죠.
    사람 사는게 별거 아니구나 싶어질 때 많더군요.
    오래 살아 온 동네인데 처음 발견한 주택 깨닫고 엄청
    놀란 적 있네요. 저두 혼잣말로...

  • 4. ...
    '17.7.22 7:30 PM (211.108.xxx.216)

    맞아요, 세탁기 쓸 때마다 궁뎅이(?) 툭툭 두들기며 고맙다고 인사하고
    에어컨도 쓸 때마다 고맙고, 밥솥도 고마워요.
    오늘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잠깐 비실거리다가 다시 정신 차려준 컴퓨터와 키보드도 너무 고마워요ㅎㅎ
    물건 아닌 생명 있는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는 천지 만물의 은혜 속에 살아간다는 감사기도문의 내용이 참이구나 실감해요.

  • 5. ㅋㅋ
    '17.7.22 7:33 PM (110.11.xxx.161) - 삭제된댓글

    그죠. 저는 인생 립스틱, 뷰러, 아이폰, 식기세척기, 테바샌들한테 매일 감사해요.

  • 6. 우리엄마
    '17.7.22 7:34 PM (211.186.xxx.72)

    밥솥이 밥 다됐다고 알려주면

    응~알았어~~~고마워고마워~~~

    그러시더라고요.

  • 7. 웃음조각*^^*
    '17.7.22 7:34 PM (211.112.xxx.20)

    하하하.. 저도 그래요.
    가다 안가다 하는 시계는 너 그러다 내가 무브먼트 갈아버린다!!!했더니 몇달 더 빠릿하게 갔다가 결국 갔구요.
    세탁기도 칭찬 몇번 해줬고..
    요샌 로봇청소기한테 강아지 부르듯 그래요..ㅎㅎ

  • 8. 저도 세탁기
    '17.7.22 7:36 PM (175.223.xxx.1)

    제일
    없었다면 그많은 빨래를 손으로 ㅠㅠ

  • 9. ...
    '17.7.22 7:41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세탁 다 했다고 노래부르기 시작하면
    그래, 알았어. 지금 가..
    어우야~ 그새 이걸 다 했어? 어이구 기특해..하며 머리 툭툭 쳐 줘요.
    건조기도 끝나는 소리 울리면 얼굴 툭툭 ㅎ.
    오래 신던 신발 버릴 때도 그동안 고마웠어, 안녕~~

  • 10. 포도송
    '17.7.22 7:45 PM (221.155.xxx.191)

    14년된차 폐차할때
    그간 큰 사고 없이 열심히 달려줘서 고맙다
    새차 계학하고 기다리는 일주일정도
    매일쓰다듬고 마지막 날에는 눈물도찔끔
    지금도 고마워요
    1125

  • 11.
    '17.7.22 7:45 P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저도 늘 각종 기기들에게 고맙다 혼자 생각해요
    고대 종교 같다고 느끼면서요

  • 12. ...
    '17.7.22 7:45 PM (120.50.xxx.205)

    샤오미 로봇청소기
    버튼 누르고 퇴근하면 혼자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
    출근하면 먼지없는 상쾌한 공기를 맞이하지요

  • 13. ...
    '17.7.22 8:00 PM (211.179.xxx.39)

    이사가면서 그동안 잘 살게 해줘서 고맙다고,
    이사올 사람에게도 좋은 집 되어달라고 얘기하고 이사왔어요.

    제 자동차에게도 이야기 하고요...
    안전운전 부탁한다고요...

  • 14. ㅡㅡ
    '17.7.22 8:01 PM (118.218.xxx.117)

    전 에어컨이요
    저 아래 제 글에도 썼는데
    한여름 저희집 24시간중 22시간은 돌아가거든요
    고생많다- 해줘요^^

  • 15. 포도주
    '17.7.22 8:04 PM (115.161.xxx.243)

    비슷하네요 세탁기

  • 16. tods
    '17.7.22 8:04 PM (119.202.xxx.204)

    그럼요...그런적 많죠 ^^
    세탁기, 복사기, 밥솥... 고맙다고 인사해요.

  • 17. 보나마나
    '17.7.22 8:10 PM (221.139.xxx.99)

    우리집에 와서 고생이 많다 위로해줘요 ^^

  • 18. c c
    '17.7.22 8:11 PM (1.240.xxx.56)

    전 식기세척기요.둘째 임신하고사서 지금6학년인데 한번도 고장안나고 잘 돌아가줘서 꺼낼때 수고했다 고맙다해줘요.자동차도 우리 쏘렝이가 최고다 이래요

  • 19. 아보카도
    '17.7.22 8:12 PM (182.225.xxx.104)

    세탁기, 건조기, 헤어드라이어, 믹서, 청소기, 부직포..
    자동차... 고마운거 투성이네요.

  • 20. ....
    '17.7.22 8:14 PM (68.96.xxx.113)

    와우! 멋진 분들^^

    저도 모든 기계들에게 꼭 그래야겠어요~~

  • 21. /////////
    '17.7.22 8:19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 대신 집안살림했던 어린시절부터 세탁기 발명한 사람과 세탁기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22. 저는
    '17.7.22 8:25 PM (116.121.xxx.93)

    95년 부터 타는 제 애마 탈 때 내릴 때마다 인사해요 이쁜아 고마워 안전하게 와줘서 이렇게요~

  • 23. ..
    '17.7.22 8:27 PM (110.70.xxx.27)

    감사하는마음은 너무좋은거같아요
    전 인형한테도 고마워하는ㅋ 너무 귀엽다고 인형볼때마다 기분좋더라구요

  • 24. 늘 고마워요.
    '17.7.22 8:38 PM (73.13.xxx.192) - 삭제된댓글

    냉장고, 세탁기, 자동차, 에어콘, 비행기, 스마트폰, 인터넷, 에디슨, 라이트형제,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 25. 저도 샤오미 로봇
    '17.7.22 8:55 PM (49.170.xxx.206)

    건조기니 다이슨이니..핫한건 다 있는 편인데 고맙다ㅡ라고 느낀 건 샤오미로봇이 처음이예요.
    그냥 막 진심으로 감사와 애정이 솟아나고,
    가끔 뒤집어서 배에 때 낀거 보면 안쓰럽고~
    오늘은 머리카락이 부러쉬에 엉킨 걸 늦게 발견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과도 했어요.ㅋㅋㅋ

  • 26. 다 비슷~^^
    '17.7.22 9:16 PM (36.39.xxx.105)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저는 영업직이라 특히 제 차에게.
    출근할 때는 "오늘도 잘 부탁해"
    퇴근해서는 주차 후 "수고많았어. 내일보자"
    얼굴 쓰다듬듯 본넷이나 헤드라이트부분을
    툭툭 정을 담아 칩니다. 무생물인데도 애정이
    생겨요. ㅎㅎ

  • 27. ..
    '17.7.22 9:18 PM (211.204.xxx.181)

    저두요
    전 세탁기 없으면 못 살아요
    물 잘 나와 아무때나 샤워 가능한것도 감사하구요ㅋ

  • 28. ㄴㅇㄹ
    '17.7.22 9:25 PM (175.223.xxx.120)

    전 제 카메라요 ㅎㅎㅎ 사진 일을 하는데 카메라한테 제 월급 나눠주라해도 할 말 없다 생각하거든요
    가끔 카메라 보면서 중얼거려요 넌 네 할 일을 백퍼센트 이상 잘 하니 사진 못 찍으면 다 내 탓이다 거둬줘서 고맙다 ㅋㅋㅋ

  • 29. 제가
    '17.7.22 9:36 PM (110.70.xxx.22) - 삭제된댓글

    로보킹한테 항상 대답해줘요
    청소 끝내고 충전기로 돌아가 "주인님 사랑합니다"외치면
    그래~수고했어? 해줍니다 ㅎㅎ 너무 기특함

  • 30. 쓸개코
    '17.7.22 9:44 PM (211.184.xxx.219)

    제 꼬진 폴더핸드폰요.
    오랜시간 함께해서 못헤어지고 있어요..^^
    제 주름 하나 늘때마다 같이 기스도 늘어가고 있는데 기특합니다.
    십년 다된것 같아요.

  • 31. 보라
    '17.7.22 9:51 PM (125.177.xxx.163)

    전 세탁기랑 제 차요
    세탁기는 정말 날 덥고 날춥고할때 주부습진 있는 제게 제일 고마운존재고요
    차는 딸래미라고 부를 정도예요
    문콕당하면 누가 우리딸 뺨에 손톱자국냈냐 엄마가 맴매해줄게 하고 ㅎㅎ
    장거리 뛰고 집 주차장에 도착하면 수고했어~하면서 대시보드 어루만져줘요 ㅎㅎ

  • 32. 저도..
    '17.7.22 10:06 P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세탁기는 물론 물끓이는 조그만 포트에도 인사하네요
    저도 모르게 늘 고마워하고 있었네요
    절친은 폰이고

    다만 컴퓨터와는 자주 싸워요...... 사이가 아주 안좋습니다 ㅋㅋ

  • 33. 하하
    '17.7.22 10:21 PM (211.108.xxx.67) - 삭제된댓글

    자주 작동 안되는 프린터에게
    ' 너 정말 그러기냐?' ㅎㅎ

  • 34. 좋은엄마
    '17.7.23 12:30 AM (223.131.xxx.242)

    99년도 결혼때 혼수로 장만했던 양문형냉장고가 올해 고장이나서
    새로 구입한 냉장고 들어 오는 날
    설치 기사분이 갖고 가시려고 문짝 분해 하시는데
    갑자기 울컥 하드라구요. .
    구입년도 보고선 기사님께서도 깜짝 놀라시며
    이리 오래 쓰기 어렵다고 흔치 않다 하시는데. .
    지금까지 한번도 잔고장없이 니 할 몫 다 해줘서
    고마웠다고. .수고했다고. .애썼다고. .
    생명없는 사물임에도 불구하고. .
    진심으로 고맙단 마음이 우러나서
    냉장고 쓰담쓰담하는데
    주책 맞게 눈물이 나서
    아저씨가 보실까 얼른
    아무렇지 않은듯 화장실가서
    눈물 닦아내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 .

  • 35.
    '17.7.23 1:02 AM (124.50.xxx.93)

    세탁기에 고마워해요. 에어컨은 없으면 못사니 사랑하구요.
    진심요. 샤워할때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나오면 그것 또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생각해요. 물없음 어찌 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516 서민정 영어 일부러 저러는거죠? 36 ..... 2017/12/03 31,184
754515 오늘 배사고에 에어포켓에 있던 분들 살았대요.. 26 죽일것들 2017/12/03 6,950
754514 문득 살면서 가장 아까운 시간들.. 7 개똥철학 2017/12/03 3,478
754513 유조선 회사가 어디인지 왜 언론에서 밝히지 않는지 3 ㅇㅇㅇ 2017/12/03 1,525
754512 아보카도 너무맛없던데 아이에게 맛있게먹이는법 16 아훙 2017/12/03 3,768
754511 어제 대구사대부고 무슨일 있었나요? 4 ... 2017/12/03 3,260
754510 산부인과에 입원중인데요 25 2017/12/03 5,911
754509 해경, 사고접수 16분뒤 구조보트 출발…세월호 때보다 늦어 38 ........ 2017/12/03 6,685
754508 뼈에 붙은 고기요 4 fr 2017/12/03 1,047
754507 야관문 담금주 하려는데요 ... 2017/12/03 535
754506 태국여행시 숙소 룸 선택 도움 좀 주세요 6 태국 2017/12/03 1,198
754505 월미도 가리비 일본산 9 ㅜㅜ 2017/12/03 2,240
754504 저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8 2017/12/03 3,630
754503 공들여 한 갈비찜.. 속상해요 11 속상 2017/12/03 5,404
754502 사장은 참 외로운존재인가요 6 2017/12/03 1,742
754501 이언주 부산시장 출마하나?…부산에서 광폭 행보 30 고딩맘 2017/12/03 2,915
754500 허리가 너무 아프고 복부팽만감에 1 난소암같은데.. 2017/12/03 1,580
754499 지금 쾌적하신분.. 거실온도 몇도인가요? 25 따뜻하게 2017/12/03 3,804
754498 겨울에 씻는거 넘 추워요ㅜㅜ 30 ㅠㅠ 2017/12/03 10,039
754497 삶이 너무 힘들면 어떤 마음으로 견디시나요? 32 고뇌 2017/12/03 8,090
754496 김장 조언좀 부탁드려요 3 아이고 2017/12/03 1,126
754495 방탄-아메리칸허슬라이프 4 ... 2017/12/03 1,902
754494 형님댁에서 제사 지내시는 분 계세요? 18 직장맘 2017/12/03 4,846
754493 따뜻한 신발 추천 좀 해주세요 3 수족냉증 2017/12/03 1,512
754492 스타벅스 좋은 점 하나 ㄴㄴ 2017/12/03 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