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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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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품사들이기에 꽃힌 남편....

--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17-07-22 14:58:25
남편 직장 동료가 먼저 캠핑을 시작햇어요~~
그러면서 늘 데면데면했던 사춘기 아이들과
꽤 가까워지고 처음엔 귀찮아하던 아이들도 곧잘 따라나서고
가족분위기가 엄청 좋아졌다하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남편도 급 캠핑용품에 관심을 갖네요
저희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사이가 좋은편인데.....^^;;;;
근데 알아보니 이것도 개미지옥이더라구요
세상에 진짜 그냥 한집살림수준 ;;;;;;;;;;;;;;
남편은 그래도 한번 장만해놓으면 어디 펜션이나 그런데 가는 비용이
안들어서 좋을거라고 주변 캠핑인들 다 그렇다고 하는데
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원래 가족끼리 주말에 한두시간거리 잘 다니는 편이에요.
날씨좋고 먼지만 없으면 항상 교외로 나가거나
급 일박이일 여행도 가끔 가구요
뭐... 이상한데 돈쓰는거 아니니 놔둬야겠죠??^^;;;
사실 그동안에도 원터치 그늘막하고 돗자리가지고 여기저기
잘 다녔었는데.. 근사한 캠핑용품들 있으면 기분이 좀더 나려나요?
캠핑 자주 다니는 82님들 있으신가요!
IP : 125.179.xxx.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7.7.22 3:02 PM (116.127.xxx.143)

    용품은 ....

    일단 사기 시작하면 끝까지 가잖아요. 대개는..
    그리고 모든걸 완벽하게 갖추면...이젠 가기가 싫죠

    운동이라면 하기가 싫고
    노래는 가사 다알면 부르기 싫고
    사람은 결혼하면 지겹고.........

    전 그래서.....모든걸
    도구 다 갖추지 않아요

    갖추지 않으니...시작을 못하겠.....ㅋㅋㅋ

  • 2. ㅡㅡ
    '17.7.22 3:04 PM (125.179.xxx.41)

    윗님ㅋㅋㅋㅋ댓글이 뭔가 재밌네요
    ㅋㅋㅋㅋ

  • 3. 루비
    '17.7.22 3:05 PM (112.152.xxx.220)

    있으면 폼나고 편합니다ㅎㅎ
    전 하나하나 장만했는데 ᆢ
    갈때마다 옆집??보면 당장 사고싶어 미쳐요 ㅎㅎ
    요즘은 캠핑도 고급화되어서
    비싼장비는 비싸지만
    캠핑카페 공구등ᆢ저렴한 장비도 많고
    어차피 집밖 야생에서 사용하는거라서
    금방 낡으니 중고사도 됩니다

  • 4. 계산
    '17.7.22 3:06 PM (115.94.xxx.92)

    수백만원은 금방 깨지던데..돈 천만원까지도 가던데요. 1박에 20만원잡고.. 20만원짜리 50박할수있는 돈이네요. 저같으면 1년에 5박씩 10년하겠습니다만..

  • 5. 비교하자면
    '17.7.22 3:06 PM (110.13.xxx.74) - 삭제된댓글

    사진이나 음향 기기에 안 빠진게 어디에요;;
    낚시도 돈이 엄청 들어 갈걸요?
    그나마 캠핑이 덜 들어가는 축에 속하는.. 가족도 같이 즐길수 있잖아요

  • 6.
    '17.7.22 3:08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원래 목적은 가족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건데 그거에 상관없이 변질되는게 오늘문제일듯요 장비자랑 비싼거에 대한 자기만족 이런게 우선시되면 안될듯해요

  • 7. 그렇게 갖추면
    '17.7.22 3:10 PM (118.32.xxx.208)

    몇천 우습던데.... 그런데 그렇게 갖춘분들 보니 비오는 날도 가더라구요. 비오는날 장비 다 싣고 가려니 4인용 차는 부족하고 부부만 가기도 하고 비오는날 텐트 안에서 책보면 기분 너무 좋다고...

    다녀오면 장비 다 청소하고 닦고 관리하고 일이 많긴 많다하는데 캠핑가서 노는 모습 사진 보면 살작 부럽긴 해요. 귀찮은데 부러우니 어설프게 흉내내려고 글램핑장만 가봤네요.

  • 8. ㅎㅎ
    '17.7.22 3:16 PM (223.62.xxx.161)

    누군가 말하길
    노숙을 위해 수백수천 들이지
    장비 보관하려고 집 한 평 떼어낸다고 ㅎㅎ

  • 9. ㅣㅣㅣ
    '17.7.22 3:22 PM (59.187.xxx.109)

    제가 캠핑 자주 가는 편인데 돈 많이 들어요
    장비는 사람따라 비싼 면텐트로 갈아 타기도 하고 저흰 거의 다 팔고 쉽게 칠 수 있는 캠프타운 제품으로 바꿨네요
    코펠도 없이 몇 년째 집안 살림 들고 가구요
    돈은 의외로 캠핑장 가서 들어요 거의 해먹는다 해도 동네 맛집 가고 장작불에 지치면 회떠다 먹고 하니 마트 쇼핑 기본에 저런 부수적인 것 그리고 다니다 보면 괜찮은 캠핑장은 강원도에 많으니 교통비에 등등
    저흰 비와도 가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낭만과 추억은 호팩이나 콘도보다 캠핑이 좋아요
    캠핑은 위기 관리가 중요하니 장비 잘 갖추시고 떠나세요

  • 10. ...
    '17.7.22 3:23 PM (121.124.xxx.53)

    장비병 걸리면 답없어요..
    자꾸 장비만 눈에 들어오는...
    캠핑은 또 다 이고지고 가는거고 그걸 또 내려놓고 펼쳐놓고..

    그러다가 나중엔 미니멀리즘.. 다 귀찮음.. 어지간한건 생략하고 대체하고 간단하게 가자...로....

  • 11. 기본
    '17.7.22 3:25 PM (39.120.xxx.189)

    캠핑의 기본목적에만 충실하면 옆집이랑 비교도 안하게 되고 장비병도 걸리지 않아요~^^ 간단캠핑 알아보셔용

  • 12. 과거 캠핑인
    '17.7.22 3:26 P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유행 하기 전부터 캠핑 다니다가 이제는 안가는데요
    사춘기 애들하고는 캠핑 다닐 시간 없어요
    그냥 지금 있는 장비갖고 현재를 즐기세요
    애들 초등 저학년때까지 자연 많이 접하게 하세요
    나중엔 어른보다 애가 바빠져서 주말 여유내기 힘들어요
    진짜 인생 잠깐이네요
    창고 가득 장비는 이제 바람쐴일 없을 듯
    나도 나이먹고 주말마다 이삿짐 싸고 풀고 할 기운도 없구요

  • 13.
    '17.7.22 3:29 PM (1.233.xxx.29)

    평소에도 잘다니시고 애들도 어리면
    장만하세요
    중고로 사시고 되도록 간단하게 절제하세요
    애들 중학생만 되도 안따라 다녀요
    안아깝게 부지런히 다니세요

  • 14. ㅣㅣㅣ
    '17.7.22 3:33 PM (59.187.xxx.109)

    덧붙여 여튼 저렴하게 구입 하셔서 한번 해보세요
    요즘 같은 날씨에 타프 치려면 완전 땀범벅에 미쳐요
    저희는 남편이 그나마 몸으로 움직이는걸 좋아 하고 부지런 하니까 하지 안그러면 힘든 취미예요
    캠핑장이 의외로 시끄럽고 벌레도 많아요
    참고 하시고 얻는 것도 많으니 도전해 보세요

  • 15. 울집꺼
    '17.7.22 3:35 PM (223.62.xxx.31)

    가져가세요;;

  • 16.
    '17.7.22 3:37 PM (125.179.xxx.41)

    안그래도 중고로 보긴하던데..뭔가 자잘자잘하게도
    살게많더라구요
    최소용품 만 사도록 해야겠어요
    아직 아이들 네살 일곱살이에요ㅋㅋㅋ열심히 다녀야겠네요

  • 17.
    '17.7.22 3:48 PM (1.233.xxx.29)

    지인은 캠핑 그릇을 다이소같은데서
    스텐접시로 사더라구요
    전문업체 코베아 이런데꺼는 비싸다구
    참고하세요

  • 18. ...
    '17.7.22 3:53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캠핑 늘 로망이 있긴한데
    벌레와 화장실이 걸리네요....

  • 19. ....
    '17.7.22 6:57 PM (211.36.xxx.194)

    펜션 갈 돈 아낀다구요??
    장비 구입비, 장비 관리, 캠핑의 수고로움. 잠자리 불편함.
    이런거 다 따지면 펜션이 쌀걸요

  • 20. ...
    '17.7.22 7:05 PM (211.117.xxx.14) - 삭제된댓글

    노숙을 위해 수백수천 들이지
    장비 보관하려고 집 한 평 떼어낸다고

    22222222222


    캠핑용품 다루기 순서

    1. 캠핑용품을 베란다에서 꺼내 현관까지 몇번의 왕복

    2. 카트에 실어 차가 있는 곳까지 몇번의 왕복

    3. 차 트렁크에 다시 테트리스 하듯 차곡차곡 끼워넣기 (내릴 때의 순서도 생각해야지 무게도 고려)

    4. 목적지 도착하면
    4-1 그라운드시트 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주방테이블 에어매트 등등 설치(개인마다 소요시간 천지 차이)
    4-2 식기 등 씻기
    4-3 음식재료 등등 정리

    5. 시간 지나 철수할 때
    5-1 식기 등 다 씻어 말리기
    5-2 침낭 말리기
    5-3 텐트 철거 및 말리기 및 접기
    5-4 그라운드시트 말리기 및 접기

    6. 모든 짐을 트렁크에 테트리스 하듯 끼워넣어 집으로 출발

    7. 차에서 짐을 꺼내 카트에 실어 집으로 몇차례 왕복

    8. 거실에서 페란다 창고로 몇차례 왕복해서 테트리스 하듯 끼워넣어 보관

    9. 다음 캠핑도 1~8까지 반복. 이 모든 게 노숙을 위함

  • 21. ...
    '17.7.22 7:07 PM (211.117.xxx.14)

    노숙을 위해 수백수천 들이지
    장비 보관하려고 집 한 평 떼어낸다고

    22222222222


    캠핑용품 다루기 순서

    1. 캠핑용품을 베란다에서 꺼내 현관까지 몇번의 왕복

    2. 카트에 실어 차가 있는 곳까지 몇번의 왕복

    3. 차 트렁크에 다시 테트리스 하듯 차곡차곡 끼워넣기 (내릴 때의 순서와 무게 고려해서)

    4. 목적지 도착하면
    4-1 그라운드시트 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주방테이블 에어매트 등등 설치(개인마다 소요시간 천지 차이)
    4-2 식기 등 씻기
    4-3 음식재료 등등 정리

    5. 시간 지나 철수할 때
    5-1 식기 등 다 씻어 말리기
    5-2 침낭 말리기
    5-3 텐트 철거 및 말리기 및 접기
    5-4 그라운드시트 말리기 및 접기

    6. 모든 짐을 트렁크에 테트리스 하듯 끼워넣어 집으로 출발

    7. 차에서 짐을 꺼내 카트에 실어 집으로 몇차례 왕복

    8. 거실에서 베란다 창고로 몇차례 왕복해서 테트리스 하듯 끼워넣어 보관

    9. 다음 캠핑도 1~8까지 반복. 이 모든 게 노숙을 위함

  • 22. 123
    '17.7.22 7:46 PM (175.123.xxx.57)

    저도 한때 캠핑 좀 다녔던 사람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ㅎㅎ
    정말 장비병 걸리면 한도끝도 없고,
    지금은 자제할 수 있을것 같아도 캠핑장 가보면 다른 사람들 장비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결국은 지르고 말지요.
    그 세계에도 명품족들이 있어서 장난 아니거든요. 남자들은 그런데 약하더군요.
    처음부터 큰 돈 들이지 마세요. 몇번 다녀보면 이게 아니구나 할 수도 있으니까.
    평소에 집에서 손하나 까닥 안하는 남자들은 사실 캠핑 못 다녀요. 일이 얼마나 많은데..
    불피우는 도구, 야외전등, 코펠 등등..정말 이마트나 다이소에서 최대한 저렴한 걸로 구입하시지
    캠핑용품점에서 사기 시작하면 수백 깨지는건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여러집 같이 다니기 시작하면 결국 남자들 모여서 술판 벌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캠핑 한다 해놓고 실상은 공기좋은데서 술 마시는 모임으로 바뀌기 쉽죠.

  • 23. 어휴, 그런 것도 캠핑이라고...
    '17.7.22 9:26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그건 장비 자랑이고 허세지 무슨 캠핑이라고...백팩에 텐트, 침낭 넣어 매고 걸으며 자연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차에 한짐 싣고 다니며 정해진 사이트에 텐트치고 전기, 수도 다 나오는 곳에서 고기 연기 잔뜩 피우다 오는게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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