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 국가를 안 부르는 일본 가수,txi

....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7-07-22 10:41:31

아무로 나미에. 

일본에서 지금까지 무려 3천만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엔터테이너이다. 

그런 그녀이지만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만은 

절대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는 심지어 1990년대에 일왕이 주최한 

피로연에 참석했을 때에도 

기미가요 제창만은 거부했다. 

 


왜 기미가요를 부르지 않는지 기자들이 집요하게 묻자

그녀는 짧게 대답했다. 

"나는 오키나와 인입니다." 



오키나와 인 아무로 나미에. 

그녀의 고향인 오키나와는 불과 약 150여년 전까지만 해도 

엄연히 일본과 분리된 독립된 왕국이었던 것이다.

일본은 그런 오키나와를 1879년에 

강제로 자신들의 영토로 복속시켜 버렸다. 

 


그리고 2차 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당시. 

일본인들은 오키나와 주민들 천여명에게 

집단 자살을 강요한다. 

일본인이라는 의식이 약했던 오키나와 주민들이 

미군을 만나면 기밀을 누설할까봐

그렇게 했던 것이다.




결국 오키나와 주민들은 

억지로 "천황폐하 만세!"라고 외치면서

처참하게 죽어가야만 했다. 


 

그러한 과거사로 인해 오키나와 인들은

지금도 여전히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미 가요. 

그 안에는 일본 왕의 장수를 비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 기미가요를 오키나와 출신인 아무로 나미에는

차마 부를 수 없었던 것이다.



기미가요 안부르는 일본가수는 은근 많음.아무로나미에도 그렇고. 쿠라키 마이도.. 그럴때마다 그들은 우익세력의 협박도 받는다고 함

IP : 1.240.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bles
    '17.7.22 11:00 AM (191.85.xxx.201)

    남미 쪽에 일본인들 많이 사는데요.
    대부분 자기들의 정체성을 오키나와 거주민이라고 해요. 일본인이라고 안 합니다.
    원래 오키나와는 류쿠국이라고 종족도 다르고 언어도 달랐다고 해요.
    북해도는 아이누 족속이고 그런데 혼합 정책으로 정체성을 많이 잃어 버렸죠.

  • 2. ..
    '17.7.22 11:54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일본 야만성은 알아줘야하고 아무로나미에 대단하네요..

  • 3.
    '17.7.22 12:08 PM (175.206.xxx.253)

    일본에도 이렇게 멋있는 연예인이 있었다니

  • 4. 다시봤네요
    '17.7.22 12:14 PM (211.46.xxx.42)

    얼굴만 예쁜 가수인 줄 알았는데
    상황이 이런데 일본방송에서 기모노 입고 기미가요 부른 한국인 코메디언의 머리속이 궁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918 아이폰6 32G,어떤가요? 9 ㅇㅇ 2017/09/01 1,045
724917 황반원공 2017/09/01 928
724916 음식점 밥은 맛이 없어요 5 미리퍼놔서 2017/09/01 1,659
724915 노점이 진짜 돈많이 벌기도하나봐요 18 ㅡㅡ 2017/09/01 5,867
724914 입술 너무 트고 아프면 피부과가야겠죠? 4 입술 2017/09/01 929
724913 에어로빅 댄스 오늘 처음 수업 들었어요 7 운동 2017/09/01 1,712
724912 뒷면만 고무줄인 치마 후크달수 있나요 1 나니노니 2017/09/01 464
724911 금융지식 기본이 너무 없어서요 금융 2017/09/01 349
724910 5.18 을 가장 실화적이고 리얼하게 묘사한 드라마나 영화 뭐가.. 5 엘살라도 2017/09/01 903
724909 한국만 돼지등뼈같은거 먹는거죠? 26 2017/09/01 3,980
724908 향기를 기록하는 기계는 못 만드나요? 4 ... 2017/09/01 642
724907 남자도 눈이 높아 잘 안되면 노총각 되나봐요 16 ,,, 2017/09/01 6,268
724906 이번 추미애편 재밌네요. 4 맘마이스 2017/09/01 971
724905 면접보러 간다고 했는데 못간다면 연락해야겠죠? 6 아르바이트 2017/09/01 1,212
724904 도살 없는 세포배양 고기(줄기세포 배양)가 시판된다면... 7 누리심쿵 2017/09/01 933
724903 내남편이 바람핀다면 상간녀를 만나시겠어요? 32 ㅁㅁ 2017/09/01 8,460
724902 동갑인 남자한테 누나같은 느낌이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30 밈밈 2017/09/01 4,327
724901 세무법인에서 카드 비번까지 요구하나요? 10 이해안됨 2017/09/01 1,905
724900 간통죄 폐지되서 이제 바람피우는건 죄가 안되나요?아는언니의 친구.. 7 질문이요 2017/09/01 1,931
724899 저 방금 166만 적금 들었어요 30 살뜰 2017/09/01 18,450
724898 간호사라는 직업 괜찮은거 같네요 21 ef 2017/09/01 6,896
724897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정당에 투표하는가....문통얘기가 있네요 3 좋아하는사람.. 2017/09/01 1,220
724896 아들이 엑스레이를 자주 찍네요 5 걱정 2017/09/01 2,487
724895 지금(2:10) 고터에서 이케아로 출발해도 괜찮을까요? 3 이케아 2017/09/01 697
724894 기분 안좋을때 사람 만나시나요? 11 ........ 2017/09/01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