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엄청 어려워졌어요.
당연히 인원감축도 이루어졌구요.
어려워도 문닫을 생각은 안하시는거 같아요.
L/C Open도하고, 계속 영업독려도 하시니까요.
취향을 타는 한가지 품목으로 20여년을 버틴다는게
업계에서도 꽤나 신기한 일이라고 하는곳이죠.
그러나 이제는 놓아줄 때인데, 재고처리에 온갖 신경이 곤두서서
신규아이템 개발을 못하고 있죠.
과감하게 결단할 사람은 사장 본인인데,
컨트롤타워 부재로 중구난방이라고 직원들만 채근을 해대니...
그래도 대부분이 영업직이라 외근 나가면 그만이고, 평소 사장님과 둘이 근무하는 시간이 길어서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그 스트레쓰를 오롯이 받아내야하는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30에 입사해서 14년근무!
계속 회사를 다니는것도 불행하다 여겨지고,
아침에 일어나 갈곳이, 고정수입이 없어진다고 상상을 하면
그것또한 행복하지는 않겠다 싶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정직 성실함만으로 버텨온 세월
뭐하나 야무지게 해내는것도 없으니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계속 무기력한 가운데 살아있는건 식욕하나네요. 어이없게도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정하기가 어려워요.
무기력 조회수 : 496
작성일 : 2017-07-21 22:03:07
IP : 121.157.xxx.1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7.7.21 10:06 PM (116.127.xxx.143)내가 피폐해질 정도로까지 버티지는 마세요.
정신이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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