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심리가 이상한가요?

며느리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7-07-21 21:44:29
시집이 서유럽인 며느리에요.
저의 시어머니 참 좋으신 분이세요. 
돈이 없으셔서 저한테 물질적으로는 못해주시지만 그 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선
다 해주시려 하세요. 예를 들어 내가 놀러가면 내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해 놓으시고
저한테 일을 시키시다던가 꾸중을 한다던가 이런거 전혀 없구요.
저도 물론 시어머니한테 아주 잘하죠.

그렇게 우리 사이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의 어떤 점이 참 맘에 안 들어요.
시어머니가 병적으로 자기 건강을 챙기거든요.
돈이 없으니까 건강식품을 산다거나 하진 못하시고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려 하세요.
그래서 가리는 음식이 많으신데 예를들어 피망을 드리면 껍질을 일일히 까서 껍질은 안드신다던가
후추뿌려놓은 음식은 안 먹으신다던가 (후추가 위에 달라붙는다나요) 그러세요.
근데 전 왜 그런게 그렇게 보기싫죠?

저 나쁜며느리죠?

IP : 93.2.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21 9:45 PM (80.144.xxx.177)

    좋은 며느리는 아니네요.

  • 2. ???
    '17.7.21 10:08 PM (61.148.xxx.142)

    자기건강 자기가 챙겨도 욕먹나? 이런건 천성인가...가정교육 문제인가 ...

  • 3. 원글이
    '17.7.21 10:20 PM (93.2.xxx.180)

    핑계같지만 아마도 제가 못마당한 이유는 진짜 몸에 안 좋은 걸 안 하시면 저도 좋겠지만
    제가 볼 땐 유별나기나 하고
    실제로는 건강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에 집착하셔서 그런거 같아요

  • 4. 실질적으로
    '17.7.21 10:42 PM (121.168.xxx.236)

    님에게 피해주는 것 아님 그냥 넘기세요.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별나다 비난하거나
    틀린 기준이니 내가 싫다 그러지 말라는 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님도 다 옳고 완벽한 건 아니잖아요
    당신의 어떤 면은 시어머니도 싫을 수 있어요.

  • 5. 질문하셨으니
    '17.7.21 10:49 PM (182.222.xxx.37)

    저 나쁜며느리죠? 네

  • 6. ,,
    '17.7.21 11:20 PM (70.191.xxx.216)

    제 시어머니는 미국인인데 의사가 후추가루 넣어 먹지 말라고 했대요. 그 가루가 우리 몸속에 주머니 같은 곳에
    박혀서 소화되지 않는다고요. 울 시어머니 병과 연관된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106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 재미있네요 4 다스베이더 2017/12/15 1,269
758105 유방에 미세석회가 있어 수술하라고.. 11 미세석회 2017/12/15 7,608
758104 센스없고 답답한 남편 6 ... 2017/12/15 3,604
758103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요 7 Eo 2017/12/15 3,085
758102 행복해지는 책 없을까요?? 4 ㅐㅐ 2017/12/15 1,618
758101 노무현대통령이 위로받았대요ㅠ.ㅠ 25 확인받았다고.. 2017/12/15 5,515
758100 전현무, 김구라같은 타입보다 유재석이 선호되는 이유가 있나요? 13 ㅇㅇㅇ 2017/12/15 2,872
758099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어떠셨나요? 8 .. 2017/12/14 2,196
758098 518 진상규명 근황 보고 ㄷㄷㄷ ㄷㄷㄷ 3 518 2017/12/14 1,415
758097 '강철비' 오피니언 리더들도 반했다..극찬 릴레이 10 샬랄라 2017/12/14 1,943
758096 스타필드가 쇼핑몰같은건가요? 4 2017/12/14 2,038
758095 연말모임 모두 몇개나 약속되셨나요? 9 .. 2017/12/14 2,799
758094 밥 챙겨주는 집사에게 '꽃' 꺾어다 준 '로맨틱' 고양이 6 코코 2017/12/14 3,001
758093 헐.지정석서.취재해달라니까.항의! 19 사건후.또일.. 2017/12/14 3,303
758092 훗날을 위해 어려울때 도와주는 일은 어리석은 일일까요? 4 연꽃 2017/12/14 1,332
758091 친정아버지가 너무 싫은데 생신 챙겨드려야하나요 ? 23 군만두 2017/12/14 5,795
758090 홍상수 영화 북촌방향을 보고... ........ 2017/12/14 1,281
758089 중국인들이 진짜 미개하긴한가봐요. 5 듣던대로 2017/12/14 1,344
758088 왜 기레기인가? .JPG 5 아오혈압이야.. 2017/12/14 1,583
758087 누기 제일 좋으세요? 13 기역 2017/12/14 2,385
758086 초등 아이가 추리소설을 끝까지 보려하는데.. 10 풀네임 2017/12/14 1,263
758085 중국인한테 쳐맞고싶으면 님들이나 그렇게 사세요 55 ..... 2017/12/14 2,536
758084 기레기 분노는 기존글에 올리세요. 우병우 구속요망! 3 ㅡㅡ 2017/12/14 541
758083 문 대통령, 시 주석과 의장대 사열..성대한 환영식 3 기레기쓰레기.. 2017/12/14 1,060
758082 기레기들에 대한 사이다 일침 .jpg 2 션하네 2017/12/14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