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듣는데 넘 웃겨서요^^;
6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어휴, 덥다, 이렇게 더울땐 집에 있는게 최고야. 그렇지?'
하고 사근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하는데, 아내 분이 남편 분 얼굴은 쳐다도 안 보고 잡지책만 보면서
'이렇게 더운 날 누가 집에 있나, 다 시원한데로 놀러가는 거지'
남편분이 '아니, 그참, 그게...' 하면서 어버버 하는데 너무 웃기더라구요=_=
참고로, 전 집에서 에어컨 켜고 얌전히 있는 것도 좋고, 놀러가는 거라면 본격 물놀이가 좋아요^^;; 하루종일 물 속에 있다가 씻고 집으러 오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