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자랑들 들어주기 힘들어요.

...... 조회수 : 7,965
작성일 : 2017-07-21 16:47:54

택시를 타도 그렇고, 어딜 가나 대학생 이상을 자녀로 둔 분들은 앉으면 자식들 자랑부터 하세요.



학비 한번 안 내고 대학을 졸업했다는 둥,

직장에 떡하니 붙어서 월급을 300이나 받고 다닌 다는 둥

딸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여름이면 유럽으로 여행을 다니고 블라블라




하아............왜 이러시나요?

제가 왜 처음 보는 사람의 자식들의 학력, 직장들을 알아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그리고 더 아이러니한건 그닥 자랑할만한 스펙들도 아니라는거에요

지방대, 지방국립대.....다들 고만고만한 학벌들이거든요.

지방이라 그럴 수 있지만 서울 사람들 기준으로 그냥 사실 평범하잖아요?


암튼 그 자리에서 자녀분들 잘 키우셔서 좋으시겠어요.

웃는 얼굴로 인사하지만,

매번 이런 일들이 반복되니깐 안 그래도 더운데 더 짜증만 더해지네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들은 워낙 이런 쪽에 무관심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모드로 키우셨거든요.

그래서 공부 잘해도 무덤덤 못 해도 무덤덤.

그런 탓인지 어디가서 자식 얘기 주르륵 늘어 놓지 않으시는 편인데

대부분의 분들은 앉으면 자식들 얘기부터 하는 것 같아요.

IP : 27.101.xxx.18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7.21 4:49 PM (175.223.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 자랑할거 없으니깐

  • 2. 무시당하지 않겠다고
    '17.7.21 4:51 P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안보이는 자식 파는 거

  • 3. ㅇㅇ
    '17.7.21 4:54 PM (211.237.xxx.138)

    진짜 촌스럽죠 ㅎㅎ
    저는 뭐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택시타면 열에 한둘 택시기사님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말 섞게된 옆자리 할머니?도 때를 놓칠세라 자식 자랑 하든데
    그냥 무성의 하게 네네 하고 말아요.
    지하철 오면 후딱 타버려요 ㅎㅎ

  • 4. 우주구경하고 싶은 지구인
    '17.7.21 4:54 PM (175.223.xxx.76)

    아..자존감 낮으신 분이구나..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 5. 난 못됨
    '17.7.21 4:59 PM (183.98.xxx.142)

    안궁금하다고 말해버림

  • 6. 저도 듣기 싫어요
    '17.7.21 5:00 PM (222.117.xxx.198)

    애들 학비가 많이들어요 그러면
    기다렸다는듯
    우리는 몇천원만 낸다 전장이야ㆍ이러고

  • 7. ...
    '17.7.21 5:03 PM (14.37.xxx.224)

    지하철에서 어떤 할머니가 옆에 앉아서 뭐 물으시길래
    대답 해드렸다가 10분만에 그댁 자녀분들 학벌과
    재산정도까지 모두 들었답니다.

  • 8. 안궁금함
    '17.7.21 5:07 PM (27.101.xxx.186)

    안 궁금해요!
    이거 100번 입으로 소리내어 연습한 다음에 한번 실천해봐야겠어요 ㅎㅎㅎ

  • 9. ㅋㅋㅋ
    '17.7.21 5:13 PM (211.36.xxx.51)

    지하철 옆에 앉은 아줌니
    핸펀 꺼내더니 보라고
    자기딸 전원주택 지은거라고
    2억 들었다나 뭐라나 ㅋㅋ

  • 10. ...
    '17.7.21 5:22 PM (119.64.xxx.92)

    오히려 학벌이 별로인데, 좋은데 취업한거라 기특해서 더 그러는게 아닐까요?
    요즘 워낙 극심한 취업란이라.
    애들 대학다닐때는 딱히 자랑하기 어려웠는데, 그때 못한거 벌충하기 위해서 더 자랑하는듯 ㅎ

  • 11. 누군가
    '17.7.21 5:22 PM (121.139.xxx.125)

    그러던데요~
    나이 먹으며
    자식 농사 잘 지은 사람이
    갑이라고~~

  • 12. ㅋㅋ
    '17.7.21 5:28 PM (111.118.xxx.146)

    특히 할머니들 요주의.
    진짜 나이들면 다시 애기 되는듯

  • 13. 그런데
    '17.7.21 5:29 PM (125.184.xxx.67)

    안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제발요... 하지 맙시다.
    우리나라 사람들 왜 이렇게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고
    그러면서 자존감은 낮은지요.
    온 국민이 죄다 자랑 노이로제 걸린 것 같아요.

  • 14. 에휴
    '17.7.21 5:30 PM (223.62.xxx.117)

    결혼 15년차..
    시부모님 만날 때마다 남편 자랑을 신생아 때부터 현재까지
    무슨 영웅 일대기, 위인전 읽듯이 수백번은 들은듯 합니다.

  • 15. ㅁㅁ
    '17.7.21 5:34 PM (1.232.xxx.169)

    그나마 나이 든 사람들은 늙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가지만..
    40대 50대 아줌마들도 만만치않음.
    별 것도 아닌 애들 얘기를 무슨 위인 얘기하듯.
    짜증..

  • 16. 에휴님
    '17.7.21 5:37 PM (27.101.xxx.186)

    전 남편바라기라 그런지 저희 시부모님이 남편 얘기해주는 건 너무 좋고 신나요.

    문제는 저희 시부모님 기준에서 저희 신랑은 늘 부족해서 타박으로 끝나는 경우 태반이라지요.
    제 눈에는 완전 착하고 건실한 아들이구만 ㅜ

  • 17. 에휴
    '17.7.21 5:46 PM (223.62.xxx.54)

    남편이 싫은 건 아닌데
    남편이 깡촌의 개룡남이라 제 기준 평범한 성장사를 전설의 영웅 탄생하듯 묘사하시어서...ㅜㅜ
    우리 ㅇㅇ이는 공부하란 얘기를 조금도 해본 적 없다며
    (정작 남편은 아니라던디~)
    손자들 보고도 아빠 닮았으면 공부 안 시켜도 1등 할 거라고;;;
    우리 같은 대학교 나왔거든요 ㅎ

  • 18. 정신 이상자들
    '17.7.21 5:46 PM (119.196.xxx.86)

    푼수들이지요 내나이도 70이 다되엇는데 그런사람 만나면 그런푼수떨지말라고 직구해요
    그런 소리하면 돌아서서 욕한다고 얼마나 할말이 없으면 그러냐고 많아요 그런 푼수들이
    해외여행 패키지갓더니 그런 아줌마 잇엇다고 82에서도 읽은 기역나요
    저 지난달에 부동산 알아볼일잇어서 부동산에 전화 햇더니 마침오십중반 부동산 여자가
    전화 받으면서 한번도 만나본적없는 전화상 처음통화하는 손님에게 자식자랑 하더이다
    그런다음 그부동산하고 안하고 다른 부동산에 거래햇어요
    도우미오는 아줌마도 연금타는데 심심해서 나온다고 아들이 어떻고 딸이어떻고
    무수히 많아요 그런사람들은 불쌍해요 듣지말고 직구하세요

  • 19. .....
    '17.7.21 5:58 PM (27.101.xxx.186) - 삭제된댓글

    사실 저도 그렇고 저희 남편도 s대를 나오고 주변도 거진 그래서 저분들이 자랑하시면 좀 당황스럽기는 해요.

    그래서 듣기 싫은 때는 " 어머 저도 국립대 나왔어요. 서울대' 한마디 하고 내리고 싶지만 똑같은 사람 될거 같고 저열해보여 그래 본 적은 없어요.
    (그리고 사실 학벌 안 좋아도 훌륭하신 분들이 워낙 많아서 저도 늘 겸손해지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자랑질에 저의 교만함들이 고개를 쳐드네요 ㅜ)

  • 20. ////////
    '17.7.21 5:59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친한 지인이 전문 간병인인데 힘들어서 지금은 주 3일만 알바식으로 하는데
    환자들 똥오줌 받아내느거,욕창 생길까봐 수시로 뒤집어주는거,간이 침대에서 쪽잠자는거보다
    더더 힘든게 하나같이 끊임없이 해대는 자식자랑 들어주는거라네요.

  • 21. ....
    '17.7.21 6:01 PM (125.186.xxx.152)

    핸들 잡은 사람 자극해서 좋을거 없어요.
    화나면 막 난폭운전할 수도.

    차라리 차 타자마자.이어폰 꼽고 계세요.

  • 22. 보기 좋든데요~
    '17.7.21 6:08 PM (222.119.xxx.223)

    전 어르신들 자식 자랑하는거 보기 좋아요
    사랑스러우시든데
    왜 그렇게 안 좋게 보세요?
    어르신들 자랑하는거 옛날 이야기 듣는 거 좋아하는데
    제가 나이드니까 ...
    다른 사람 말을 오래 못 들어드리겠어요
    듣다보면 좀 피곤함이 밀려오더라구요
    집중을 오래 못하게 됐나봐요..

  • 23. 흐흐
    '17.7.21 6:30 PM (223.33.xxx.102) - 삭제된댓글

    주차장 요금소 있죠? 길어봐야 5초 머무는곳?
    거기서 아들 서울대 갔다고 자랑 들었어요.

    얼마나 기쁘면 저럴까 하고 넘기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철판이신 듯 ㅋㅋ

  • 24. 미용실에서도
    '17.7.21 6:45 PM (180.67.xxx.181)

    자기 자식 집 여러채 있다고 자랑..
    첨보는 사람. 나랑 뭔 상관이죠.
    그러는 사람들 추해보여요

  • 25. 어부바
    '17.7.21 6:59 PM (115.90.xxx.227)

    자식의 성취가 본인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게 저희 윗세대의 특징이잖아요.
    어른들 많이 가시는 패키지 여행가보면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자기 자식 자랑하느라 얼마나 바쁜데요.
    정말 그렇게 늙고 싶지 않음...........

  • 26. ..
    '17.7.21 8:06 PM (124.53.xxx.131)

    자기 주변에서 제일 잘풀렸나 보죠 머,
    그사람 인생에서 그게 큰 자랑거리라 그런거겠죠.
    친정엄마 부음소식 듣고 두시간 달려 장례식장 갔더니
    자리 앉자 마자 딸자랑 늘어지던 친구,
    한 오년만에 뜬금없이 연락와서 아들 자랑하던 동창,
    십오년 만에 만난 옛 인연 자식은 얼굴본적도 없고 묻지도 않았는데..
    그냥 자랑스럽고 으쓱하니 부지불식간에 그런말이 나오는거 같아요.
    그런데 듣는 사람은 참 피곤해요.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부모눈에 자식은 다 같은 맘일걸 말이죠.
    묻지도 않고 궁금해 하지도 않은 상대에게
    자식자랑 남발하는 사람들 좀 푼수같아 보이긴 해요.

  • 27. ,,,
    '17.7.21 8:07 PM (121.128.xxx.179)

    전 부담없이 TV 드라마 본다 하고 들어 줘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요.
    얼마나 자랑할때가 없으면 모르는 사람에게 그러겠어요?

  • 28. ....
    '17.7.21 9:01 P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했던 자랑 반복할수 있는 베짱없는 저의 친정엄마.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자랑거리 만들어드리지않음
    세상 제일 힘들어하세요. 친구 노인분들 자랑 듣는라 힘들었다. 끊고싶다. 우울하다. ㅜㅜ

  • 29. 아 챙피해
    '17.7.21 10:25 PM (116.124.xxx.146)

    챙피하고 촌스럽고 미개하고 읎어보이고 멍청해보이고
    추해보이고
    결정적으로 이해가 안돼요 왜저러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688 동영상 떴네요 12 ㅇㅇㅇ 2017/12/16 3,752
758687 내부 발매트 청소할건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중고차 2017/12/16 595
758686 저주의 굿판을 시작한 한국일보. Jpg 25 하아 2017/12/16 4,329
758685 문이과 선택 고민입니다 5 고민 2017/12/16 1,091
758684 요양등급이요 3 등급 2017/12/16 1,495
758683 숭실대 2 V 2017/12/16 2,160
758682 시진핑이 문통한테 두손 여러번 모으는 영상 22 기레기들은안.. 2017/12/16 4,061
758681 핫라인, 수화기 안들면 그만?/ 한국일보 김광수 기자 기사 수준.. 7 미친기레기 2017/12/16 1,024
758680 지금 빈폴 30프로 세일해줘요 3 선세일 2017/12/16 3,074
758679 기레기 경호원 무시하다가 쳐맞는 영상 원본 나왔네요 25 동영상 2017/12/16 3,673
758678 christmas(크리스마스)배경사진..저작권 걱정 없는 이미지.. 5 ㄷㄷㄷ 2017/12/16 1,236
758677 박그네 5개국어가능의 실체!!! 11 ㅋㅋ 2017/12/16 5,486
758676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쌍커풀 수술 하기도 하나요. 16 . 2017/12/16 2,081
758675 힘든데도 김장을 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거 같아서요 25 ... 2017/12/16 5,429
758674 외고생 내신 텝스 공부 도움 되나요? 13 궁금 2017/12/16 1,626
758673 유방에 양성으로보이는 혹이 두개 있다는데요 4 참나 2017/12/16 2,259
758672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합니다. (페이스북) 18 ㅇㅇㅇ 2017/12/16 2,594
758671 1월초에 일본 여행가는데 10 알려주세요 2017/12/16 1,842
758670 그래도 제대로 된 언론사가 있네요 17 샬랄라 2017/12/16 2,662
758669 페트물 중에 정수물이 있나요? 2 ㅇㅇ 2017/12/16 916
758668 드디어 진학사 돌렸네요 ㅠㅠ 11 무서워 2017/12/16 5,188
758667 호텔 어메니티 질문있어요. 11 ... 2017/12/16 4,078
758666 레기가 기사를안내서 네티즌이 직접.. 2 기레기 2017/12/16 576
758665 스텐냄비 사려는데 머리 쥐나요 도와주세요 5 갈등 2017/12/16 2,012
758664 닭볶음탕 할 때 고추장 넣으시나요? 안 넣으시나요? 6 2017/12/16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