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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생겨도 탈이네요...ㅠㅠ

마지막 조회수 : 5,405
작성일 : 2017-07-21 11:31:00
 입양 처음 할때 여기도 글 남겼었는데...
어느덧 돌이 지나서 주떼요~~ 한번 손도 내밀고, 박수 치고, 땡깡 피우고 
빠르기는 얼마나 빠른지 이제 13개월인데, 2층 침대 사다리 타고 그러네요.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어요. 다시 다크써클 내려오고 실미도생활입니다~~^^

 저희집 그냥 몽골인 평범한 얼굴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가진건 큰키...ㅜㅜ
그래서 그런지 저랑 아이랑 다니면 제가 신경이 쓰이네요.
처음엔 잘 몰랐는데...
저를 얼핏 아시는분이 길거리에서 아기랑 저랑 가고 있으니...
아기 너무 잘 생겼다고 누구냐고? 하길래
막내예요~ 했더니...
저랑 아기랑 번갈아 쳐다보더니 아기는 잘 생겼는데... 이럽니다...
아~~ 그 정돈가?? 하면서 한 이틀은 성형까지 생각했네요~~~ㅠㅠ

그리고 어딜가나 잘 생겼다 소릴 들어요...
아기모델도 한번 했답니다.
전 솔직하게 제 주위에 잘 생긴 사람을 잘 못 봤는데...
참 어렸을때부터 잘 생겼다는건 주목을 받고 대우도 받고... 좋은거 더라구요~~^^

뿌듯하기도 하고 제 얼굴이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요...

그리고 몇일전 베이킹소다 주문해서 현관에 놔두었는데...
남편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
이거 살림 잘 하는 사람들 쓰는거 아니냐고...정말 청순하게 말하는데...
오잉~~ 했네요...
날도 더운데... 그냥 요즘엔 다 쓰더라고~~ 했네요~~

지나가다 푸념하고 갑니다~~^^
지금 막내 오전잠 자는데 이 시간이 꿀이예요~~




IP : 222.111.xxx.16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속에서
    '17.7.21 11:36 AM (175.223.xxx.98)

    행복이 폴폴~

  • 2. ..
    '17.7.21 11:37 AM (211.187.xxx.26)

    좋은 일 하셨네요
    저도 결혼했다면 입양은 꼭 하고싶었는데 아직 싱글이에요
    부모 안 닮은 자녀도 많아요
    아이 잘생기면 좋은 거져 그게 자존감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행복하세요

  • 3. ㅋㅋㅋㅋㅋㅋ
    '17.7.21 11:37 AM (14.45.xxx.172)

    엄마도 아빠도 아가도 귀욤귀욤 ㅋㅋㅋㅋㅋㅋㅋ

  • 4. ...
    '17.7.21 11:38 AM (122.38.xxx.28)

    할아버지 닮았다고 하세요..
    그래도 애기가 이쁜게 나아요..
    힘내시고..잘 키우세요..

  • 5. 고딩맘
    '17.7.21 11:40 AM (183.96.xxx.241)

    ㅎㅎㅎ 아 아기도 귀엽고 글도 재미있고 ~ 행복하세요~

  • 6. 이쁜 아이
    '17.7.21 11:41 AM (110.8.xxx.115)

    아고 너무 좋으시겠다 ^^

  • 7.
    '17.7.21 11:45 A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친자식이라도 그런 경우 많아요.

    전 아들이 잘생기고 전 아닌데
    어른들이 가끔 아빠닮았다보네 이러고 가신다는;;;

    행복하세요^^

  • 8. 아항
    '17.7.21 11:45 AM (59.3.xxx.149)

    왜 이 글을 읽는 제가 행복할까요?
    누가 설명좀 :)))

  • 9. 자갈치
    '17.7.21 12:01 PM (211.203.xxx.83)

    우와~~원글님 실례지만 몇살이세요?
    전 마흔에 19개월 둘째아들 키우는데 체력딸리네요ㅎ

  • 10. 보라
    '17.7.21 12:03 PM (125.177.xxx.163)

    아옹 똥강아지 이뿌겠어요
    주떼요....이거 정말 마성의 단어인데 ㅎㅎㅎㅎ

  • 11. 보라
    '17.7.21 12:05 PM (125.177.xxx.163)

    아항님/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그건 원글님이 행복한 분이어서 그렇고 무엇보다 아항님이 그 행복을 축복할 줄 아는 좋은분이라서 그래요 ^ ^

  • 12. ...
    '17.7.21 12:07 PM (222.111.xxx.155)

    저랑 비슷하시네요~~^^
    39에 13개월~~
    위에 애들 키울때보다 좀 힘드네요~~ ㅠ

  • 13. 자갈치
    '17.7.21 12:11 PM (211.203.xxx.83)

    이야~대단하십니다ㅎ셋째네요
    전 아들만 둘이라 참을인을 하루에 몇번을 새기는지요;;
    화이팅!!

  • 14. ...
    '17.7.21 12:13 PM (117.111.xxx.144) - 삭제된댓글

    정말 우리애 어린이집 초미남 아이 있는데 엄마는 몽골인...
    저 엄마는 무슨 복에 신랑이 잘생겼을꼬...상상했는데 부모참여수업에 보니 아빠도 그냥...ㅜㅜ
    큰애는 누가봐도 그 엄마 아빠 자식같던데 둘째는 꽃미남~
    당연 그집 아들입니다. 당당해지세요!

  • 15. ...
    '17.7.21 12:14 PM (222.111.xxx.169)

    초6,4,2 있구요~~ 넷쨰예요~~
    대단한건 전혀 없구요~~
    가끔 욕을 좀 합니다~~^^ㅎㅎ

  • 16. 하늘꽃
    '17.7.21 12:14 PM (223.38.xxx.51)

    저희 들째만 유독 잘 생겼어요...
    저희도 집안에 그런 얼굴이 없는데...ㅎㅎ
    그냥 지나가다 저도 한마디하고 갑니다~
    좋으신분이네요..행복이 폴폴~~

  • 17. 자갈치
    '17.7.21 12:16 PM (211.203.xxx.83)

    으악~~~~~~원글님ㅋㅋㅋ 대박ㅋㅋ
    뭐에요ㅋㅋㅋ
    진짜 짱짱!!!!!

  • 18. 와대박
    '17.7.21 12:18 PM (211.109.xxx.76)

    님진짜 짱이에요. 아기가 잘생긴게 좋죠~~^^ 님아기한텐 님이 최고랍니다^^ 남편도 너무 재미있으시네요. 베이킹소다에 놀라시다니..ㅋㅋㅋㅋ

  • 19. 11
    '17.7.21 12:25 PM (223.62.xxx.29)

    웃기네요...
    엄마랑 애얼굴 번갈아보며 누구에요 라니 ㅜㅜㅜㅜㅜ

  • 20. 복덩이
    '17.7.21 12:55 PM (59.30.xxx.146)

    엄마 안닮았다 그러면 아빠 닮았다고 하세요~~
    아기가 참 좋은 엄마를 뒀네요. ^^

  • 21. 쓸개코
    '17.7.21 2:00 PM (211.184.xxx.219)

    이거 살림 잘 하는 사람들 쓰는거 아니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습니다.
    원글님 계속 행복하시길 바라요~

  • 22. 아항
    '17.7.21 3:05 PM (59.3.xxx.149)

    보라님/
    작은 글 하나가 이렇게 중요하네요.
    사실 좀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이 글 포함, 댓글들 보고 행복해지네요~
    우리모두 행복한 하루를 위해, 빠리투데이!!

  • 23. 어부바
    '17.7.21 7:07 PM (115.90.xxx.227)

    베이킹 소다 얘기는 뜬금없이 왜 나온건지 이해가 안 가는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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