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편들은 가정에서 어떠한 역할. 일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남편은 모든일을 제게 맡겨놔요.
집 이사 문제, 대출, 아이들 교육문제, 금융.. 회사일 빼고 전부..
제가 전업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 막 하녀처럼 부리고..ㅠㅠ
집안일로 회사에서 좀 처리할일 생기면,, 자기가 얼마나 바쁜데,
이런일 시키냐고 막 짜증내고....
무엇보다도 바빠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무조건 시간나면 모바일로 게임....
제게 있어 남편은 가방들고 회사만 다니는 사람...
남편에게 말했어요. 나는 당신 엄마가 아니라고, 밥해주면 밥먹고
공부만 하다 들어오는 아들 모습이. 남편이예요.
저는 재태크나 아이들 교육 모든것을 상의하고 싶은 누군가가 필요한데,
관심이 없으니 아는것도 없고, 그냥 대화하다 남편을 무시하게 되네요.
뭘 아는게 있어야지 물어보고 상의하지.. 아예 회사일 외에는 관심자체도 없네요.
자동차 보험. 블랙박스. 썬팅, 수리 다 저한테 맡기고.. 본인은 아무것도 몰라요.
제가 자동차 정도는 좀 신경쓰라고 하면, 관리 못할것 같으면 차 몰지 말라고 하네요.
다른집 남편들은 어떠신가요?? 진심으로 묻고 싶네요. 제가 남편에 대해 욕심이
많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