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의 미래

??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7-07-20 22:06:13
딸이 9살이에요..
아빠가 미술쪽 일을 해서 딸이 미술을 아주 좋아해요..
매일 그림그리고..만들고 오리고색칠하고 등등..
레고도 엄청 좋아하구요..
독서도 엄청해요..
요즘은 만화책에 푹 빠지긴 했지만..
책도 다양하게 잘보는 편이에요..
한자도 엄청 좋아하구요..


미술과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제가 어떻게 이끌어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일주일에 두세번씩 하기싫어하는 수학을 거의 반 강제로 하고 있는데요..
그냥 지가 좋아하는 책 읽고 그림그리게 놔두는게 나을까요?
그게 바탕이 되서 나중에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수 있을까요?

아이는 미술학원을 너무 가고싶다고 노래부르는데..
시골로 학교를 다녀서 (어릴때 자연 접하면서 충분히 놀게 할 목적으로요) 집에오면 5시반정도 되서 학원보내면 너무 늦게 집에오는것같기도하고 경제력도 조금 힘든부분도 있어서 안보내고 있긴 한데요..
미술학원은 보내는게 아이 미래에 좋을까요?

미술과 책을 좋아하니 미래걱정은 덜되긴 하는데ㅣ..
제가 잘못 리드할까봐 겁이나요..
저처럼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는 안되게 하고 싶어요..

경험하신 현명한 82언니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1.154.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7.7.20 10:12 PM (211.109.xxx.76) - 삭제된댓글

    미술 좋아하고 책 좋아하고 수학싫어하고 딱 나네요. 수학은 어떻게든 좋아하게 아니 싫어하지 않을 수 있게 도움 주세요. 저도 방법은 모르는데 대입때까지 수학땜에 속었어요. 중학교때부터 수학 거의손놓다싶이 했거든요. 그리고 미술은.. 학원 보낼수있음 좋지만 여건 안되면 꼭 보낼필요는 없고 재료나 관련 책 많이 사주시고 혼자 할수있게 환경 만들어주시면 좋지않을까요? 아버님이 그쪽일하신다니 잘아실듯..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도 있을거고 미술에도 여러분야가 있으니 다양하게 접할수있음 좋을것같아요

  • 2. 어머
    '17.7.20 10:13 PM (211.109.xxx.76)

    미술 좋아하고 책 좋아하고 수학싫어하고 딱 나네요. 수학은 어떻게든 좋아하게 아니 싫어하지 않을 수 있게 도움 주세요. 저도 방법은 모르는데 대입때까지 수학땜에 속썩었어요. 중학교때부터 수학 거의손놓다시피 했거든요. 그리고 미술은.. 학원 보낼수있음 좋지만 여건 안되면 꼭 보낼필요는 없고 재료나 관련 책 많이 사주시고 혼자 할수있게 환경 만들어주시면 좋지않을까요? 아버님이 그쪽일하신다니 잘아실듯..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도 있을거고 미술에도 여러분야가 있으니 다양하게 접할수있음 좋을것같아요

  • 3.
    '17.7.20 10:24 PM (112.150.xxx.18)

    전 잘 모르긴 하지만요... 제 딸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딸이 어릴때부터 오리고 만들고 그리는거 엄청 좋아해서 저랑 많이 했었거든요.
    하루는 친구집에 놀러갔다 친구가 미술 개인레슨하는걸 보더니 미술수업 하게 해달라고 거의 한달을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할수 없이 미술 개인 수업을 시작했는데 왠걸요.처음 커리큘럼에 만들기 그리기를 다양하게 시킨다고 했었는데 맨날 그리기만 하고 있었고 선생이란 사람이 밑그림 거의다 그려주고 아이는 마무리만 끄적끄적. 우리동네에서 꽤 평이 좋은 사람이었는데도 그랬어요. 지금도 가끔씩 그리는 걸 보면 너무 틀에 박혀 있다고 해야하나요... 엉망이에요.
    예전 혼자 끄적거릴때가 그리워요 전...
    제 생각에 미술학원이나 개인교습은 (의도하든 아니든) 입시미술과 닿아 있는것 같습니다.

  • 4. 원글
    '17.7.20 10:30 PM (121.154.xxx.214)

    어머 님..
    제딸이랑 비슷하시네요ㅎㅎ
    돌봄시간을 정말 좋아해요..미술놀이 많이한다구요ㅎ
    님은 미술과 독서 좋아하셨으면 지금은 어떤길로 가고계신지 궁금해요..
    무슨 미래가 있는지..많이 알고싶어요..

    음님..저도 그생각 했어요..
    요즘 딸이 만화책에 빠져서 만화를 많이 그리는데 그 그림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거든요..
    근데 학원다니면 획일화되진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우선은 창작으로 그리도록 자유를 줘야될까봐요ㅎㅎ

  • 5. ..
    '17.7.21 12:31 AM (49.170.xxx.24)

    억지로 하는건 수학 밖에 없으니 그냥 그대로 하세요. 일주일에 두 번만 수학 시키세요. 3번은 억지로 하기에는 많네요. 그리고 미래에는 좋아하는 그림 그리고 책 읽는 등 자유롭게 놀이활동 한 것들이 큰 힘이 돼줄거예요.

  • 6. 어머
    '17.7.22 1:07 AM (211.109.xxx.76)

    늦어서 보실지 모르겠네요. 저 미술 전공했어요. ㅋㅋ 근데 좀 후회를 많이 했죠. 취미로 남겨뒀으면 좋았겠단 생각을 20대내내 했었어요. 공부를 좀 하는 편이었어서 대입결과가 아직까지도 후회되기도 하구요. 좋은 선생님 만나면 미술배우는것도 너무 좋은 일이긴 한데..잘못 만나면 정말 별로기도 해요. 원글님이 아이 파악을 잘하고 계신 것 같으니 지속적으로 관심가져주시고 북돋아주시기만 해도 아이는 발전할거에요^^

  • 7. 어머
    '17.7.22 1:10 AM (211.109.xxx.76)

    그리고 그림그리는 것도 결국은 콘텐츠라.. 책도 많이 읽고 여러가지 경험 많이 해보는게 다 자산이 되어요. 전 아이들 가르치는 일 하다가 지금은 아이 키우느라 전업인지라 딱히 희망을 드릴 수 없어 어쩐지 죄송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285 언니는 살아 있다 정말 짜증나요 23 ... 2017/09/02 6,019
725284 유방암1-2기 8 000 2017/09/02 4,562
725283 요즘 아이들 연애는 어떤가요 5 에버랜 2017/09/02 1,541
725282 혼자 사는 여자분들 절대 혼자 사는 거 데이트 남에게 노출 하지.. 6 ... 2017/09/02 6,605
725281 언니는 살아있다 3 하하 2017/09/02 1,915
725280 70년대말 남자가수 이름 좀....ㅠ 17 기억 2017/09/02 2,716
725279 하객알바 해보려는데요 4 요즘 2017/09/02 3,453
725278 여자가 귀걸이하면 정말 1.5배 예뻐보이나요? 14 .. 2017/09/02 9,916
725277 늦여름 제주도 여행기(길어요) 25 111 2017/09/02 4,262
725276 요즘은 여행자수표 없죠? ㅁㅁㅁ 2017/09/02 328
725275 오늘 나이트랑 클럽가서 놀려구요ㅎㅎ 5 .... 2017/09/02 2,082
725274 수욜까지 이과문과 정하라고.. 2 고등학부모 2017/09/02 1,064
725273 옷 좀 버릴 수 있게 한마디씩 거들어주세요 16 ... 2017/09/02 4,052
725272 입술 안쪽 점막 000 2017/09/02 560
725271 문대통령이 제일 잘 생겼어요~~~ 11 진짜 2017/09/02 2,329
725270 서기 유엽의 미인초 7 tree1 2017/09/02 1,240
725269 저는 만년필이 있어요 1 저는 2017/09/02 800
725268 Francoise Hardy - Comment Te Dire A.. 1 뮤직 2017/09/02 495
725267 정차하고 있다가 뒷차가 들이받아서 입원했는데요 3 밍키 2017/09/02 1,843
725266 팩폭기 추미애 대표 트윗. jpg 11 으악 2017/09/02 2,308
725265 향수 인생템 있으신가요~ 93 음음 2017/09/02 13,048
725264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라, 군사독재도 아니고 61 적폐가누군지.. 2017/09/02 4,679
725263 금귀걸이 한쪽이 사라졌네요ㅠㅠ 15 JP 2017/09/02 5,226
725262 저는 걱정거리가 생기면요 다른 일상까지 삼켜버려요 17 고민이 2017/09/02 3,971
725261 유통기한 3년이나 지난 치킨육수가 멀쩡해요. 1 ... 2017/09/02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