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은 두번째네요. 댓글은 가끔 달고 있지만.
조금 자랑글이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패스해주세요. ^^
둘째 태어나고 생후8주부터 꼬박꼬박 매주 산후필라테스 다녔습니다..
생후 5개월에 복직하고 나서는 그룹레슨 다닐 시간이 안 되서 주말에 개인레슨 받았구요..
막 산후필라테스 다닐 땐 몸이 아주 기분좋게 탄탄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레슨 후에 우직하게 느껴지는 복근의 근육통도..어느샌가 서서히 줄어들던 체중도...
근데 어느순간부터 뭔가가 정체된 듯.. 몸무게도 전혀 안 줄어들고,
몸탄력도 별루고..전체적인 컨디션만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언젠가는 괜찮아질꺼라고 믿고 5월부터 매일 저녁에 뱃살찢기 동작하고.
폼룰러도 틈나면 맛사지하고..일할 때 자세도 신경쓰고...
6월부터는 하루에 만보이상 걷기도 실천하고 있구요...
날씨가 막 더워져서 그런지 요즘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나기 시작하고.
어느순간 미친듯이 안 빠지던 체중이 1킬로 줄어있네요... (아침저녁으로 체중계 올라가요.)
잠깐인 줄 알았는데 일주일간 그 자리.. ^^
그리고 꼴랑 1킬로인데 몸은 아주 아주 가볍고, 컨디션도 최상.....
몇일전에는 나이키 아웃렛매장 가서 필라테스용 바지와 티셔츠 시착해봤는데..
이것이 정말 내 옷인 거 마냥 착. 달라붙네요. 엉덩이라인도 촥 올라가 있구요...
가격도 착해서 망설임없이 바로 구입.. 이 얼마만에 맘에드는 옷을 바로 입어보고 사는 건지. 감동~
(원래부터 덩치는 커서 사이즈는 큰 사이즈에요. ㅋ)
필라테스 처음 시작할 땐 제대로 앉지도 못했던 커다란 발란스 볼은..
이제 그냥 앉아 발란스 잡히구요..
조그마한 발란스 볼도 이젠 잘 앉아서 발란스 잡습니다...ㅋㅋ
(첫 개인레슨 때 강사에게 이게 사람이 앉아 발란스 잡을 수 있는 거 맞냐고 물었던 저였는데.. ㅋㅋㅋ)
골반교정 효과라는 게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인내심 가지고 필라테스 쭈우욱 하길 잘 했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