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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하고 싶어요... (필라테스효과?)

일본거주직장맘 조회수 : 8,037
작성일 : 2017-07-20 17:03:02

여기에 글은 두번째네요. 댓글은 가끔 달고 있지만.

조금 자랑글이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패스해주세요. ^^


둘째 태어나고 생후8주부터 꼬박꼬박 매주 산후필라테스 다녔습니다..

생후 5개월에 복직하고 나서는 그룹레슨 다닐 시간이 안 되서 주말에 개인레슨 받았구요..


막 산후필라테스 다닐 땐 몸이 아주 기분좋게 탄탄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레슨 후에 우직하게 느껴지는 복근의 근육통도..어느샌가 서서히 줄어들던 체중도...


근데 어느순간부터 뭔가가 정체된 듯.. 몸무게도 전혀 안 줄어들고,

몸탄력도 별루고..전체적인 컨디션만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언젠가는 괜찮아질꺼라고 믿고 5월부터 매일 저녁에 뱃살찢기 동작하고.

폼룰러도 틈나면 맛사지하고..일할 때 자세도 신경쓰고...

6월부터는 하루에 만보이상 걷기도 실천하고 있구요...


날씨가 막 더워져서 그런지 요즘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나기 시작하고.

어느순간 미친듯이 안 빠지던 체중이 1킬로 줄어있네요... (아침저녁으로 체중계 올라가요.)

잠깐인 줄 알았는데 일주일간 그 자리.. ^^

그리고 꼴랑 1킬로인데 몸은 아주 아주 가볍고, 컨디션도 최상.....


몇일전에는 나이키 아웃렛매장 가서 필라테스용 바지와 티셔츠 시착해봤는데..

이것이 정말 내 옷인 거 마냥 착. 달라붙네요. 엉덩이라인도 촥 올라가 있구요...

가격도 착해서 망설임없이 바로 구입.. 이 얼마만에 맘에드는 옷을 바로 입어보고 사는 건지. 감동~

(원래부터 덩치는 커서 사이즈는 큰 사이즈에요. ㅋ)


필라테스 처음 시작할 땐 제대로 앉지도 못했던 커다란 발란스 볼은..

이제 그냥 앉아 발란스 잡히구요..

조그마한 발란스 볼도 이젠 잘 앉아서 발란스 잡습니다...ㅋㅋ

(첫 개인레슨 때 강사에게 이게 사람이 앉아 발란스 잡을 수 있는 거 맞냐고 물었던 저였는데.. ㅋㅋㅋ)


골반교정 효과라는 게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인내심 가지고 필라테스 쭈우욱 하길 잘 했다 싶네요...



IP : 106.181.xxx.12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
    '17.7.20 5:05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

    오~ 너무 부러워요
    저도 탄력 받고 갑니다

  • 2. ..
    '17.7.20 5:13 PM (124.111.xxx.201)

    좋은 결과 보시는거 축하해요.

  • 3. ...
    '17.7.20 5:21 PM (175.192.xxx.37)

    축하드리고요.

    뱃살 찢기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 4. 저도
    '17.7.20 5:26 PM (183.107.xxx.150)

    일주일에 한번 1:1로 필라테스 하고 있는데 벌써 20회로 접어들었어요.
    시작하자마자 목디스크 판정을 받아서 도수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치료하시는 분도 요가보다는 필라테스가 효과적이라고 무리가 가지 않게 병행해보라고 해서
    선생님께 얘기하여 안 좋은 부분을 보완하는 쪽으로 해서 5회만에 옆으로 돌아가지 않던 목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지금껏 통증도 없어요. 목에 C자 커브도 조금씩 생기구요.
    몸매가 좋아진 건 아니지만 항상 자세를 바로 잡으려고 신경을 쓰고 체력도 조금씩 나아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무엇보다 뭣하나 끈기있게 해본적이 없는데 20회까지 매주 한번도 빠지지 않고,
    바쁘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도 시간을 조정해가며 운동하러 가는 걸 즐기는(정말 운동 싫어하는 사람임)
    저를 보고 주변에서도 놀라고 필라테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40대에 인생운동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우리함께 즐겁게 운동해 보아요~

  • 5.
    '17.7.20 5:37 PM (36.39.xxx.243)

    정말 필라테스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정말 좋은 운동같네요. 40 이후로 배란통 생리통 교차해서 생겨서 한달에 반은 아프고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는데 생리통이 사라졌어요 ㅜㅜ 너무 살것 같아요.

    살을... 저울 몸무게는 참 안 빠지는데 수업 가서도 집에서도 틈틈히 하니 오늘 수업중에 거울을 보니 복부랑 다리라인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운동 안 할때체중계 몸무게로 따짐 3키로는 빠진 두께랄까요.

    아직 힙쪽은 답이 없지만 하다보면 원글이처럼 필라테스복 입고 태나는 몸매가 될 날도 오겠죠 ??? ^^

  • 6. 일본거주직장맘
    '17.7.20 5:46 PM (106.181.xxx.121)

    뱃살찢기동작은.. 페북에서 우연히 본 동영상이에요...
    정확히는 복근 찢어줄 필라테스 동작이네요. ㅋㅋㅋ

    한국껀데...[지긋지긋한 뱃살과 이별하자~ 오늘부터 복근 찢어 줄 필라테스 동작!]이라고 검색하면 페북 동영상 나와요...

    한국 연예인은 누군지도 모르지만 정말 교과서 동작이더라구요...

  • 7. 일본거주직장맘
    '17.7.20 5:49 PM (106.181.xxx.121)

    저도 둘째 임신하기 직전에 워낙에 몸이 안 좋아서 파워요가 잠시 했었어요...
    처음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동작이 너무 격하고...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임신까지 하는 바람에 흐지부지...

    필라테스는 강사님 때문에라도 계속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딸 둘 출산하셨다는 30대 중반 강사인데 정말 몸이 탱글탱글 그 자체...
    삐쩍 마른 몸도 아니고 보기만해도 정말 멋져서 조금이라도 닮고 싶어서 계속하는 것도 있어요. ㅋ)

  • 8. 지나가다
    '17.7.20 5:53 PM (106.248.xxx.82)

    http://tv.naver.com/v/1577155

    영상 여깄네요. ^^
    그 `한국 연예인`은 서지혜입니다~ ㅎㅎㅎ

  • 9. ...
    '17.7.20 6:09 PM (121.129.xxx.148)

    저기 영상 속의 동작 하실 때
    브리징 이거 하시면서 긴 자 있죠?
    30cm 도 상관 없어요 없으면 밀대걸레 그 봉이라ㄷ그걸로 골반이 - 자가 되도록 맞춰주고 시작하세요
    대부분 한쪽으로 쏠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부터 브리징 하실 때 코어근육이나
    출산하신 경우에는 골반쪽이 약해져서
    힘들 수 있으니 말랑말랑한 볼
    지름 20cm 이상 되는 볼을 엉덩이 뒤쪽
    약간 평평한 뼈 있는 쪽에 받쳐두신 뒤에
    왼쪽 오른쪽으로 눌러주는 동작을 하시면
    무리가지 않고 훨씬 편하게 운동하실 수 있고요
    브리징 다운할 때는 천천히 척추뼈 하나하나
    굴리듯 바닥에 닿게끔 노력해보세요

    다리 들어올리는 동작 하실 때는
    고개 뒤에 이 공을 받쳐두셔도 목에 무리가 덜 가서
    부상이 방지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필라테스 정말 좋은 운동이니 꾸준히 해보세요
    지금 경험한 것보다 더 좋아질까? 더 좋아져요 ㅎㅎ

  • 10. dhdh
    '17.7.20 6:09 PM (110.13.xxx.66)

    오 영상봤어요 따라해 봐야겠네요^^

  • 11. ...
    '17.7.20 6:11 PM (121.129.xxx.148)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6시방향 12시 방향으로 밀고 끌어올리는 동작도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거예요

  • 12.
    '17.7.20 7:19 PM (1.234.xxx.112)

    필라테스 운동 좋은 방법들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13. ...
    '17.7.21 4:23 AM (128.3.xxx.44)

    축하드려요. 일단 자랑 계좌 입금 고고씽.

  • 14. 오오
    '17.7.21 10:54 AM (113.157.xxx.130)

    원글님 저도 일본 거주 직장맘인데, 필라테스 어디서 하세요?
    혹시 소개받을 수 없을까 해서 ^^;
    이글 읽으실까... ㅠㅠ

  • 15. 일본거주직장맘
    '17.7.21 11:13 PM (27.87.xxx.68)

    오. 반가워요.. ^^
    전 치바카시와 거주, 동경근무해요...
    산후필라테스는. 카시와시에서 하는 그룹레슨 다녔구요...
    (아기 동반 가능 50분에 800엔짜리..)

    그때 레슨해 주시던 강사님 너무 잘 지도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주말에 저희 집에서 개인레슨 받아요... 아들 둘은 옆에서 놀려두고.. ^^
    무엇보다 애들 어디 따로 안 맡겨도 되어서(주말엔 맡길곳도 마땅챃고) 저는 만족하는데 요즘은 애들이 방해를 좀 많이 하네요.. ㅋㅋㅋ
    (개인레슨은 교통비포함 4000엔 드리고 있어요..)

    소개해 드릴래도 지역이 맞아야 할 거 같은데..
    어디사세요?

    애들 돌보면서 일하다보니 정말 체력이 실력이고 재산이더라구요. 홧팅입니다..^^

  • 16. 일본거주직장맘
    '17.7.21 11:20 PM (27.87.xxx.68)

    121.129님..

    설명 너무 상세하게 잘 해 주셨네요^^...혹시 강사님?!

    저도 필라테스 개인레슨으로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니 이상한 자세..몸에 무리가는 운동.. 같은 게 영상들 보면 막. 보이더라구요.

    저도 20센티 바람 조금 빠지게 넣은 볼.. 완전 싸랑한다는..
    가격도 꼴랑 100엔. ㅋㅋㅋ(강사님이 직접 100엔에 사다주심..)

  • 17. 유용하네요
    '17.7.22 8:03 PM (211.107.xxx.182)

    필라테스 참고해요~

  • 18. 감사
    '17.7.23 8:58 AM (116.254.xxx.144)

    원글님 이렇게 확인하고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이타마 우라와에서 살고 직장은 동경이에요. 여기서 카시와는 조금 머네요 ^^;
    더운 날씨에 몸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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