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이해가 안되면 암기를 못하는데요
이해가 안되면 학습을 못받아들여요
물론 공부란게 이해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유없이 단순암기해야하는것들도 많잖아요
이러니 암기과목을 잘 못하고
시험기간엔 암기과목도 이해한후 외우려하니
이제 이해후? 외우자하면 바로 시험임박이구요ㅠ
이런 애는 어떻게 내신을 공부할까요?
제가 미치겠어요
저희 부부 둘다 단순암기 엄청 잘하고 오히려 이해한후
외우는게 더 어려운것같은데
얘는 외할머니를 닮은것같아요
친정엄마가 수학이 젤 쉽고 사회 외우려해도
죽어도 안됐다던데ㅠ
저희부부는 반대거든요ㅠ
이번시험 정보 55점을 맞아왔어요ㅠ
이제 수능도 절대평가라 내신이 중요한데
어떡할까요?ㅠ 울고싶어요
벼락치기가 안되니 평상시에 암기과목을
해야할까요?ㅠ
1. ;;;;;
'17.7.20 1:3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키워드 카드 만들어서 앞에 키워드 쓰고 뒤에는 설명 적고 ..
마인드 맵공부도 전 도움많이 되었어요.2. 원글이
'17.7.20 1:31 PM (218.51.xxx.111)좀 자세히 알려주세요ㅠ
부탁드려요 제발ㅠ3. 원글이
'17.7.20 1:33 PM (218.51.xxx.111)그러니까 이해가 돼야하는 국영수는 잘하고
암기과목을 죽을 쑵니다ㅠ4. 두뇌가
'17.7.20 1:34 PM (125.185.xxx.178)이해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하고
암기쪽은 덜 발달된거죠.
성향이 예민하고 꼼꼼하면 더 그럴거고요.
평소에 인강을 통해 이해하는 걸 많이 해놓으면 도움되겠죠.
자기가 답답하면 공부법도 찾고 차차 나아집니다.5. ..
'17.7.20 1:36 PM (1.236.xxx.132) - 삭제된댓글제가 그랬는데 못 고쳤어요
그래서 중대 갔습니다
저희 아들도 똑같아서 생명과학 한국사 이런 과목은 7~9등급 입니다
별 도움이 안되는 얘기네요 ㅠㅠ6. .....
'17.7.20 1:36 PM (220.85.xxx.115)우리애도 그런데요
이해를 빨리해요,암기과목은 전 이해 안하고 외우기만 했는데 얘는 이해후 외워버리니 오래남고 꼬아서 문제내도 잘 맞추더라고요..
중학생인데 책을 엄청 많이 읽었고 지금도 공부하는 시간보다 책 읽는 시간이 더 많아요..
시험공부 하기전에 교과서를 책 읽듯이 여러번 읽으라고 해보세요
읽는 동안 이해하고 외우는건 시험전에 외워버리게요
우리애는 실제로 시험범위 교과서를 책 읽듯이 누워서 여러번 읽었어요 그리고 시험전에만 앉아서 ㅎㅎㅎㅎ공부하듯 했고요
시험범위 교과서 읽는데 진짜 몇분 안걸리는데 이걸 여러번 반복 하게 해보세요7. 원글이
'17.7.20 1:37 PM (218.51.xxx.111)성향은 엄청 털털하니 내신때 원래 외우지도 못하고
꼼꼼하지 못하고 이해하도록? 공부하니
암기식으로 나오면 그냥 반타작이에요
뭐 50점 60점이 누구네집 강아지이름입니다
평소에 인강으로 네 그것도 좋겠군요^^8. T
'17.7.20 1:37 PM (175.252.xxx.190) - 삭제된댓글아.. 진짜 아드님 이해 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위안이 되는 말씀을 드리자면 이런 친구들은 한번 이해하면 그 지식이 오래오래 갑니다.
과목을 집중해야하는 고등학교때는 훨씬 유리할거에요.
작은 팁으로는 도표를 만들어 정리하고 사진찍듯이 암기하는게 도움이 되었어요.
A4에 그림을 넣어가며 이론 정리를 하고 구역을 나눠서 사진찍듯이 암기.
구역을 먼저 기억하면 내용이 사진처럼 떠오르게..
공간감각 있는 친구들은 이방법이 좀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시간은 남들보다 많이 걸려요. ㅠㅠ9. ㅇㅇ
'17.7.20 1:38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타고난거고 성격적인거라서
학습법을 바꾸면 역효과나요.
그런 스타일이면 시험공부를 일찍 시작하는 수 밖에 없어요.10. 맞아요ㅠ
'17.7.20 1:41 PM (218.51.xxx.111)암기하는데 오래걸리고
한번 머리에 들어가기가 어렵지
들어가면 안나오더라구요ㅠ
그림 그리기 감사합니다^^
교과서 계속 읽기^^ 감사합니다11. ....
'17.7.20 1:41 PM (221.157.xxx.127)울아이 얘긴줄... 벼락치기 안되고 미리미리 공부해둬야합니나. 영어수학 잘 따라하고 레벨도 높은데 역사 기가 50~60점대네요 이런애들은 정시올인또는 상대적으로 내신받기쉬운고등학교가야 되는것 같아요
12. 네ㅠ
'17.7.20 1:42 PM (218.51.xxx.111)시험공부를 일찍 시작해야겠어요ㅠ
13. .....
'17.7.20 1:43 PM (124.49.xxx.100)요령으로 암기하는 법을 가르쳐야할거같어요
다른 얘긴데
저희 아이가 그렇고 남편도 그랬다는데
남편이 요즘 역사 공부를 하더니 좋아하며 이해하며 외워진다 해요.
전 역사 잘했는데 단순암기라고 생각해본적 없거든요
흐름으로 이해해야죠.
영단어도 기원 알려주는 보캡으로 접근해야ㅜ하고요14. 원글이
'17.7.20 1:44 PM (218.51.xxx.111)지금 중3이잖아요ㅠ
오죽하면 1년 일찍 낳았어야했다그래요
절대평가면 정시도 없다는데ㅠ
시대를 잘 타고나야ㅠ
쉬운 고등으로 가야겠죠?15. 원글이
'17.7.20 1:46 PM (218.51.xxx.111)역사는 그래도 스토리가 있으니 80점대ㅠ
제가 암기요령을 가르치려 예를들어 앞글자를
따서 외우라고 알려주니 자기는 그 앞글자 따는것을
또 암기해야하니 더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요;;;16. ..............
'17.7.20 1:48 PM (220.80.xxx.68)원리 중심 사고라서 그런가 봐요.
천재들이 그걸 아주 빠른 속도로 원리를 캐치해서 가지치기 하면서 암기하고 그래요.
아드님은 그 속도가 느린 것 뿐이에요.
오히려 처음에 힘들더라도 기본 원리를 빠삭하게 이해하고 나면 그다음 굉장히 속도가 붙을 거예요.
단순한 문제지 보다는 수학도 수학자가 좀 재미나게 쓴 수학기초원리 책들을 먼저 읽히면 흥미를 붙일거예요.17. .....
'17.7.20 1:59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저도 그렇고 제 아이도 그런데요
단순암기는 안되지만 이해도는 특출합니다
한번 이해한 것은 잊지 않구요.
시험공부를 일찍 시작하시고 시험기간 이외에도 항상 학습한다는 느낌으로 사셔야 하구요
중등의 일반과목을 모두 커버할 수 없어요. 모든 것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야 외울 필요를 납득하기 때문에..
대신 고등학교 가면서 심화가 되면 앞으로 치고나갑니다. 중학 과정에 안달하지 마세요. 과정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점수가 더 좋아지구요.18. ㅇ
'17.7.20 2:00 PM (116.125.xxx.180)단순 암기, 무작위적이고 규칙없이 놓여진걸 잘 외우는 사람이 아이큐가 높더라구요
19. .....
'17.7.20 2:01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꼭 외워야 하는 것은 암기패턴 만들기에 참여시키세요. 암기패턴에도 스토리를 삽입하구요.
20. .....
'17.7.20 2:02 PM (220.85.xxx.115)저 위에 댓글 달았는데 우리애도 그래요
앞글자 따거나 노래;;;로 외우는거 그런거 필요없대요
그렇게해서 외워지지도 않는다네요21. 00
'17.7.20 2:03 PM (132.3.xxx.78)제가 그런데요 수업을 열심히 듣고 이해해야 되요. 암기가 안되니깐요.
22. ㅎㄹ
'17.7.20 2:03 PM (210.57.xxx.228) - 삭제된댓글이해가 안되면 암기가 안되는 아이가 영어는 잘한다???
영어는 어릴때 부터 노출시켰나요?23. ㅡㅡ
'17.7.20 2:08 PM (119.204.xxx.38)제 친구가 그렇대요. 그래서 시험보면 학점 엉망...
근데 저도 그렇거든요. 이해가 되면 금방 외워요.
그러나 이해안된다고 해서 안외울순 없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외워요. 그러다보면 이해안된게 이해되는것도 생기구요.
근데 친구는 안외워요. 이해안되니 못외우겠고 그래서 외울 생각을 않고 거의 포기 수준...
그래서 전 A ,친구는 C
누군들 다 이해해서 외우나요.. 노력하고 안하고 차이는 어쨌거나 점수가 말해주는데요..24. 원글이
'17.7.20 2:08 PM (218.51.xxx.111)영어도 여태 단어집 한권을 끝낸 적이 없어요
남들 다 아는 단어도 모르는게 많구요
영어는 책을 좋아해서 공부로 생각안하고 지금도
심심하면 영어책 봐요25. 원글이
'17.7.20 2:09 PM (218.51.xxx.111)그러니까 영어도 암기한적이 없는 아이죠ㅠ
26. .....
'17.7.20 2:09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영어도 조금 들어가면 결국은 이해라서요..
특히 어근 관련 단어나 문화적인 백그라운드를 이해하면 그냥 들리죠..
완전히 단순암기가 될 수 있는 과목이 많지는 않은데.. 정버 과목은 이해하려면 수준이 많이 높아야 하니 중학수준에서는 순 암기겠군요.
국사 사회에서 스토리 떼면 순 암기가 되듯이..27. 원글이
'17.7.20 2:10 PM (218.51.xxx.111)안외우고 노력을 안하는게 아니고 진짜 못하는거예요
그래서 어릴적부터 제가 무슨 지시를 하거나 하면 기억을 못했구나..싶어요28. 와아~
'17.7.20 2:11 PM (122.128.xxx.88)저도 이해해야 암기되는 타입이었어요.
그런 타입에게 역사는 단순암기가 아닌 흐름이라는 거 공감합니다.
저도 역사는 잘 했고 아직까지도 역사에 대해서는 흥미가 있습니다.
역사를 잘 이해시켜 주신 실력있는 선생님이 계셨거든요.
수학은 이해를 못해서 힘들게 외우는게 고작이었는데
'단순한 문제지 보다는 수학도 수학자가 좀 재미나게 쓴 수학기초원리 책들을 먼저 읽히면 흥미를 붙일거예요.'
이 방법 좋아보이네요.29. .....
'17.7.20 2:12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영어 초기 허들은 무조건 넘어야 하니 당근을 주세요.
영단어 시험 통과못하면 그달 용돈은 무조건 없다든지 ㅎㅎ30. 울집아이도
'17.7.20 2:22 PM (211.222.xxx.99)비슷한데 얜 영어도 못해요 외우는걸 못하겠대요
수학은 잘하진 못해도 엄청 좋아해서 그나마 성적이 좋은편이지만
사회같은 과목도 다 외우는건데 큰일이에요
난 외우는게 젤 쉬웠는데 이해하는 과목은 죽쒔고..31. ^^
'17.7.20 2:30 PM (1.227.xxx.5) - 삭제된댓글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래요.
단기 접근법으로는 한자를 가르치세요. 한국어, 특히 학습에 나오는 단어는 한자어들이 태반인데요, 한자를 잘하게 되면 남들은 단순히 외어서 해야 하는 것조차 머릿속에서 그 한자어를 풀어서 뜻을 이해해 버리기 때문에 한번 입력되면 평생 갑니다.
예를들면, 정조시대의 금난정권이요. 이걸 이런 아이들은 정조, 금난전권 이러면 못외어요.
자, 정조시대에 상공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어. 물건이 남아나겠지? 상업도 발전하고 공업도 발전했으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는 물건을 팔면 세금을 물잖아. 조선시대에는 세금이 농지에 집중되어 있었으니까 상공업을 하는 사람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 그런데 상공업이 발달하고 농민이 줄어들면 어떻게 되겠어? 나라의 세금이 줄어들겠지? 그런데 상인중에도 세금을 내는 상인이 있었어. 그게 바로 국가에서 허가한 육의전의 상인들이야. 그런데 허가받지 않고 난전을 펴서(말하자면 지금의 포장마차 같은 거 있잖아)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 나라의 수입이 줄어드는 거지. 더불어 육의전 상인들의 매출도 줄어들어. 그럼 육의전 상인들이 정부에 항의를 하겠지? 그래서 정조는 난전을 금지하는 권한을 육의전 상인에게 줘. 그게 금지하다 할 때 금, 난전할 때 난전, 권리 할 때 권, 금, 난전, 권 이야. 라고 설명하고 이해하면 이런 아이들은 절대 잊어먹지 않아요.
정보나 사회에 나오는 단어들의 대부분은 이렇게 풀어서 이해해 볼 수 있는 한자어예요. 이걸 그냥 외우라고 하면 이 아이들은 너무너무 막막해 집니다. 그냥 하나하나 풀어서 그 단어의 뜻과, 그 배경 지식을 이해하면 쉬워요.
사회, 역사 과목은요, 이런 아이들은 핵심 요약집 이런걸 달달 외우는 것 보다 교과서(우리나라 최고의 학자들이 쓴 책이 바로 교과서죠.)를 찬찬히 두세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이 훨씬 도움됩니다. 교과서의 문맥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자습서의 설명을 찾아보면 되고요.
그래서 이런 아이들은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관해서 시험범위다, 하면 이런 아이들은 1차 계획은 무슨무슨 산업... 이런걸로는 못외어요. 차라리 우리나라 근현대사 책을 한권 읽어보는 것이 훨씬 나아요. 그러면 머릿속으로 흐름을 잡고, 아, 농업국가였던 우리가 근대화 되기 시작했을 때 무슨 자본이 있고 기술이 있었겠어, 당연히 단순 1차 제조업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 그래서 섬유산업이 처음이 되겠구나, 라고 이해를 하게 되는 거죠.
영어단어, 얘들은 외우지 않아요. ㅎㅎㅎ 그냥 발음나는 대로 쓰는 거죠. 그래서 철자도 많이 틀리고요(근데 영어 네이티브들도 철자 많이 틀려요. 우리 한국사람들도 한국어 철자법 다 모르듯) 하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외울필요 없이 그냥 슬슬 나오니까, 영어도 꽤 잘하죠.
정보 같은 과목에서는 영단어 약자들이 많이 나오죠. 그 약어를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영단어 전체를 보고 그 뜻을 이해하고, 그 단어들의 머릿글자를 따서 약어가 나오게 되니까, 어느 순간 고비를 넘어서면 날아다닐 거예요.
수학도 수학원리 책 보면 오히려 잘하게 되는 게 당연하구요, 국어도 한자어를 많이 알게 되면 (예를 들어 문법에서도 자음동화 역행동화 순행동화 완전동화 불완전동화... 이런것들이 왜 이런 이름이 붙었나를 한자어를 통해서 이해하게 되면 두번다시 틀리지 않게 될 거예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시작하게 되는 중세국어 풀이 같은 것도 잘하게 될 거예요.
이해를 통해서만 암기할 수 있는 아이에게 암기의 기법을 가르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32. ..
'17.7.20 2:42 P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제가 그래요. 그래서 암기과목은 항상 중간점수
외우고 싶고 외운다고 외워지지가 않아요. 외워도 금새 잊어버리고
그런데 뭐든 한번 이해하면 절대 잊지않고 복잡한 응용도 쉽게해요
시간이 좀 필요하고 완전히 이해를 시켜주셔야 해요.
영어도 기본을 이해하면 쉽게 합니다. 단어 외우기는 어쩔 수 없지만.33. 원글이
'17.7.20 2:49 PM (218.51.xxx.111)생각보다 저희아들같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놀라워요 ㅋㅋㅋ
너의 뇌구조가 참 궁금하다.. 맨날 이랬는데요 ㅎ34. ^^
'17.7.20 3:14 PM (1.224.xxx.25)저도 그런데....
그래서 무조건 외우라고 하는 수업은 완전 죽 쒔죠.
근데 옛날에 화학과목이 있었는데 이게 완전 암기잖아요.
이걸 공부하면서 암기해야하는 과목을 공부하는 법을 터득했어요.
아드님도 스스로 그걸 발견해야해요. 아니면 만들던지.
저는 '원리'를 찾아냈어요. 그 안에서..
그래서 원리를 '이해' 한 다음에 거기에 '적용' 시키는 식으로 암기했어요.
그랬더니 화학은 전교생이 죽을 쑤는데 저만 만점.
이게 된 과목은 아주 결과가 좋았어요.
아드님에게 암기해야하는 과목 속에서 '원리'를 찾아내서 이해해보라고 하세요.
그건 자기 스스로 찾아내야합니다.35. ㅠㅠ
'17.7.20 4:02 PM (77.158.xxx.188)저희 딸아이도 그래요. ㅠㅠ
암기 과목 이해시키느라고 제가 미치는 줄 알았어요.
좋은 팁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36. 감사^^
'17.7.20 5:49 PM (1.232.xxx.200)암기과목 방법 정보 감사합니당^^
37. 웃자웃자
'17.7.20 6:54 PM (182.211.xxx.226)저희딸 얘기인줄요. 학습법 조언 참고할께요.
38. 저 위에 T님
'17.7.20 7:16 PM (199.58.xxx.241)저와 너무 비슷해요.
그래서 저는 A2 도화지 가로로 펴놓고 한과목 전체를 그 위에 정리한 적도 있어요.
영어단어도 체계없이 외우는건 못하고요.
연관성 있는 단어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외워요.
앞 철자가 한 개만 다른 것끼리 묶는다든가
접두어가 같은 합성어끼리 묶는다든가
저는 생긴모양과 소리가 비슷한 것들끼리 묶으면 잘 외워졌어요.
합성어의 합성요소들 뜻을 알아두면 거기서 뜻이 추리되니까 그것도 편하고요.
그러고 나서 암기카드 만들어 보면, 단어를 볼 때 앞 뒤로 외운 단어들이 다 떠올라요.
영어 소설 읽으면서 단어 외울 때는
배경과 인물별로 특징을 드러내는 단어나 구절을 모아보면 좋아요.
중고등학교 때는 외우기가 어렵지 이런 수작업을 거치면서 공부하고 나면
일단 머리에 새겨진 건 잘 안 잊어버렸어요.
대신 시간이 걸리긴 좀 걸려요;;
돌에 새기기가 힘들지 한 번 새기고 나면 안 지워지는 것처럼요.
이렇게 공부를 할 때 제 느낌은
뭔가를 외우려 할 때 내 마음의 저 깊은 곳까지 내려가서 나만 아는 도서관 같은 장소들에
이것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차곡차곡 쌓아두는 느낌이었어요.
마음의 표면과 심층 사이에 벽이 있는데
제가 가진 정보들을 가지고 차분하게 그 벽을 지나가야
도서관이 나타나는 느낌요.
근데 암기를 빨리 하는 친구들은 그 도서관이 마음의 표면에 자리잡고 있다고 할까? 빨리 빨리
모아서 착착 꽂아두는 느낌.
지금은 유학나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고대언어 현대언어 외국어만 몇 개씩 ㅋㅋ39. 하
'17.7.20 7:37 PM (61.84.xxx.134)울애같은 사람이 많군요.
저도 참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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