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깍지가 벗겨지니까.. 다른 사람 같네요

... 조회수 : 5,337
작성일 : 2017-07-20 11:35:46
콩깍지가 쓰였을 때는 세상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갔거든요.

멋진 남자 옷을 봐도 그 사람 얼굴이 그려지고, 저 옷을 그 사람이 입으면 멋지겠다... 막 그러고...

그런데 콩깍지가 벗겨지니까.... 이젠 그 사람 봐도 아무 느낌이 없네요...

아.... 콩깍지가 쓰였을 때는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었었나 봐요.

그래도 그 느낌이 참 뭐랄까... 일상에 윤기를 주었는데...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긴 했지만...

그러고 보면 진짜 사랑이란 게 있나 봐요...

이제 그 사람하고는 그 사랑의 기운이 끝난 것 같네요...

하지만 일상이 컬러티브이에서 흑백티브이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저 같은 경험하신 분 없으신가요?
IP : 121.128.xxx.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0 11:38 AM (203.226.xxx.1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헤어지지 않나요?

  • 2. ㅋㅋㅋ
    '17.7.20 11:40 AM (1.248.xxx.187)

    제가 그랬네요

    마구마구 사랑할때는 같이 끽은 사진이 배용준으로 보였는데
    ...이성을 찿으니 김제동이어다...

    오마이갓.....

  • 3. ...
    '17.7.20 11:41 AM (221.151.xxx.109)

    콩깍지가 씌어야 결혼한다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직 못했지만...

  • 4. ...
    '17.7.20 11:46 AM (121.128.xxx.32)

    하하 배용준에서 김제동...

    맞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사람은 그대로인데...

    그냥 그 콩깍지가 사라졌어요... 제 의지랑 상관없이... 흑...

  • 5. ....
    '17.7.20 11:49 AM (183.98.xxx.136)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꽤나 신경쓰였던 사람인데 어느순간 마음이 급냉하여
    지금 사진으로라도 보면 피식 웃음만 나오네요
    사람마음이 이렇게 급변한단게 저도 놀라울 지경이에요
    여기 연애상담하면서 남친한테 연락안온다며 궁궁하시는 분들
    맘 떠남 사람 안돌아옵니다... 명심..

  • 6. ㅡㅡ
    '17.7.20 11:57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급냉하고싶어요
    냉정히 따져서 손발오그라드는 양아친데
    지금 난 그넘이 좋으니 미쳤나봅니다
    걘 나를 이용하는거 잘아는대도 이래요
    3개월전 그날이 그날이던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설레고 두근대고까진 좋은데 일상이힘겨워서요
    감정이 오르락내리락도힘들고
    제풀어지쳐 빨리 포기하고 정신차리길..

  • 7. 비바
    '17.7.20 12:07 PM (175.223.xxx.231)

    사랑은 자기만의 착각아닐지..ㅎㅎ
    그 사람은 그대로인데 사랑에 빠지만 연예인 저리가라로 멋져보이기도 하죠.
    더구나 상대도 나에게 콩까기 벗겨지면..

  • 8. 그쵸
    '17.7.20 12:12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남편은 흑백티비의 주인공 ㅎㅎ

  • 9. ...
    '17.7.20 12:21 PM (121.128.xxx.32) - 삭제된댓글

    그쵸님 흑백티비의 주인공...

    하하 표현이 재치 있으시네요 :)

    비바님 맞아요... 사랑은 자기만의 착각일지도 몰라요 ㅠㅠ

    그런데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이라...

    이렇게 식어버리니 너무 아쉽네요..

    급냉하고 싶다고 댓글다신 분처럼....

    몇 달 전만 해도 제가 너무 설레여서 일상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랑의 기운이 가버리니까 아쉽고 슬프네요...

    슬픈 마음에 막 찾다가 보니 이 블로그 발견했는데...

    http://blog.daum.net/young9929/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식는데는 의지랑 상관이 없는 듯 ㅠㅠ

  • 10. ....
    '17.7.20 12:24 PM (121.128.xxx.32)

    그쵸님 흑백티비의 주인공...

    하하 표현이 재치 있으시네요 :)

    비바님 맞아요... 사랑은 자기만의 착각일지도 몰라요 ㅠㅠ

    그런데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이라...

    이렇게 식어버리니 너무 아쉽네요..

    급냉하고 싶다고 댓글다신 분처럼....

    몇 달 전만 해도 제가 너무 설레여서 일상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랑의 기운이 가버리니까 아쉽고 슬프네요...

    슬픈 마음에 막 찾다가 보니 이 글 발견했는데...

    http://www.chungwoon48.co.kr/ab-1392-23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식는데는 의지랑 상관이 없는 듯 ㅠㅠ

  • 11. 마른여자
    '17.7.20 12:28 PM (211.40.xxx.3)

    아~~뭔가슬프다 ㅜㅜ

    진정한사랑 하고싶다

  • 12. 질문
    '17.7.20 1:02 PM (119.67.xxx.145)

    진정한 사랑 구분 하는법은 뭘까요?

  • 13. 신기하네요
    '17.7.20 1:07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전 외모는 좋아해도 객관적으로 보이던데 ...
    제가 진짜 좋아한 사람은 없었나 보네요ㅜㅜ

  • 14. ...
    '17.7.20 1:18 PM (61.98.xxx.211)

    [호모 에로스]라는 책 권합니다.
    사랑은 결국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가 해석의 문제죠
    콩깎지란 내 마음속의 이상형를 투사해서 보는 거고....
    너는 나를 비추는 거울~
    자신의 내공이 깊어야 사랑도 깊이 할 수 있다~
    그럴려면 자기 감정의 실체를 알아야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 15. 0000
    '17.7.20 1:36 PM (121.131.xxx.170)

    [호모 에로스]라는 책 권합니다.
    사랑은 결국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가 해석의 문제죠
    콩깎지란 내 마음속의 이상형를 투사해서 보는 거고....
    너는 나를 비추는 거울~
    자신의 내공이 깊어야 사랑도 깊이 할 수 있다~
    그럴려면 자기 감정의 실체를 알아야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댓글이 좋네요

  • 16. ...
    '17.7.20 1:41 PM (121.128.xxx.32)

    호모 에로스...

    추천해 주셔서 감사해요

    읽어볼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738 신라호텔 망고 빙수 먹으러갔어요. 6 가고파 2017/08/25 6,136
722737 카레에 국간장 넣어도 될까요? 6 ........ 2017/08/25 2,176
722736 이재용 재판 중계안한건 판사 지들 보호하려고 한거 아닌지 1 nn 2017/08/25 696
722735 미국에 사시는분들~~~한국에서 어떤물건 받으면 좋으세요? 7 궁금 2017/08/25 1,815
722734 빌트 인 냉장고 vs. 큰? 냉장고 7 고민2 2017/08/25 1,188
722733 이재용 1심 선고공판 징역 5년 선고 SNS반응 1 ... 2017/08/25 1,035
722732 엄마바라기 어린이... 이 정도가 심한가요? 7 ㅇㅇㅇ 2017/08/25 1,154
722731 맛있는 혼합곡 추천 부탁드려요. 6 혼합곡 2017/08/25 758
722730 5살 여자아이가 땀을 너무 흘려요 2 언제나봄날 2017/08/25 1,121
722729 가정집에서 패트생수병 배달시켜먹고 싶어요 7 !!?? 2017/08/25 2,236
722728 무엉탄다낭호텔 2 다낭 2017/08/25 1,840
722727 풍년 압력밥솥 13 추천 2017/08/25 3,433
722726 유한킴벌리 화이트 좋은느낌 등의 생리대도 다 검사했으면 11 2017/08/25 4,062
722725 선풍기 보관 어떻게 하시나요 13 열음 2017/08/25 2,392
722724 에고(ego) 다스리는 연습중입니다... 2 2017/08/25 1,129
722723 코스트코 문어 삶아 먹는건가요? 4 2017/08/25 6,467
722722 친구도 형편이 차이나면 멀어지나요? 10 ... 2017/08/25 5,513
722721 Kt 콜센터 개판이네요 5 Kt 2017/08/25 1,968
722720 김채연 지금도 이쁘네요 ~ 7 ㅋㅋㅋ 2017/08/25 2,562
722719 고장난 폰 어디다 팔면되나요? 4 vhs 2017/08/25 1,185
722718 샤부샤부 먹으러 갔다가 상 엎을뻔..아 열받아 40 소고기 2017/08/25 24,496
722717 수입주방가구는 뭔가 다른가요?! 1 고민 2017/08/25 1,216
722716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2 6 tree1 2017/08/25 1,130
722715 주진우김어준 목숨걸고 밝혀냄 뭐하나요 5 사법개혁 2017/08/25 1,928
722714 아이들 영화 추천해주세요. -한국영화 4 . . 2017/08/25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