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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분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인 거 같아요

사랑 조회수 : 7,310
작성일 : 2017-07-20 07:32:39
아무리 성격 좋고, 성실하고,
나만 최고로 사랑해주는 남자와 살아도
내가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행복할까? 싶어요.
가슴 떨리는 감정 없이 결혼 한다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인 것 같아요.
IP : 39.7.xxx.12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d
    '17.7.20 7:36 AM (124.199.xxx.74)

    성격 좋고, 성실하고,
    나만 최고로 사랑해주는 남자.......... 외모가 별로인가요? 외모 평범하고 저정도면 없던 사랑도 생길텐데요.

  • 2. ㅇㅇ
    '17.7.20 7:38 AM (175.209.xxx.110)

    '웬만한' 여자들은 자기한테 헌신하는 남자한테 결국 사랑 생겨요.
    여자들한텐 정, 감정이 쌓여 사랑으로 발전하는 거거든요.
    남자들은 그 순간순간 호기심과 재미, 그게 사랑인 거고요...

  • 3. ..
    '17.7.20 7:39 AM (222.97.xxx.165)

    사랑에대한 환상이 있으신듯

  • 4. ㅁㅇㄹ
    '17.7.20 7:40 AM (124.199.xxx.74)

    능력 (사회적 지위와 돈)이 성에 안차는 것도 있겠군요.

  • 5. . . .
    '17.7.20 7:48 AM (211.36.xxx.192)

    중매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시는 분이 얘기해주셨는데 좋을때는 모르는데
    안 좋은 일 생길때 아플때 짠 한 감정이 없는것 같다고요
    연애하면서 쌓인 미운정 고운정이 없어 그런듯
    그러나 사랑이 그리 대단한것도 아니예요
    원글님이 말한 조건의 결혼한 선배가 있어요
    남친은 가난하고 공부만 하는데 앞날은 막막하고 결국 조건 좋은 남자랑 결혼했는데
    좋대요 정도들고 불꽃은 안튀어도 여유롭고 안정된 삶

  • 6. ㅁㅇㄹ
    '17.7.20 7:51 AM (124.199.xxx.74)

    ㄴ 원글님은 아마도 그 `조건`이 부족해서 사랑이 안되는가봅니다.
    원글님 내가 실언했으면 답글주세요.

  • 7. ...
    '17.7.20 7:56 AM (112.187.xxx.74)

    사랑하는데 성격이나 시댁이 그지 같은 경우는 살면서 안좋은 일만 쌓이고
    무난하고 성품 좋은 경우는 살면서 즐겁고 고마운 일들이 쌓여서 나중엔 더 좋은거 같아요
    여기에
    조건은 성실하고 무난한 사람의
    시댁도 좋을 것 경제적으로 여유 있을것 제일
    중요한게 여가 생활이나 돈쓰는게 나랑 맞을것
    그런 사람이면 살면서 더 좋아져요.

  • 8. ..
    '17.7.20 7:59 AM (218.38.xxx.74)

    나만 사랑하면 뭐해요 상대가 나만큼 나를 안사랑하면 완전 희생하며 사는거 같아요 서로 비슷하게 사랑하는 사이가 진짜 좋을듯요

  • 9. 원글
    '17.7.20 8:00 AM (39.7.xxx.65)

    가슴떨리는 감정 얘기하는데 갑자기 물질적인 조건이 왜 나오나요?

  • 10. ㅁㅇㄹ
    '17.7.20 8:03 AM (124.199.xxx.74)

    외모에 맘에 안들어요? 그럼 다 좋은데 외모가 별로라서 라는 말을 썼으면 이렇게 설왕설래 안할텐데요.

  • 11. ...
    '17.7.20 8:03 AM (183.98.xxx.95)

    여기서 사랑은 가슴 떨리는 그런 사랑은 아닌거 같아요
    그건 시간이 흐르면 더이상 그런 감정은 없거든요
    거기서 출발해서 더 큰 사랑으로 나아가는거죠

  • 12. 겪어보니
    '17.7.20 8:03 AM (175.223.xxx.132)

    서로 비슷하게 사랑하는 사람 만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란 얘기죠.

  • 13. 듀오
    '17.7.20 8:08 AM (124.111.xxx.123) - 삭제된댓글

    결혼이 거래가 된 세상
    돈과 배경이 중요한 거래기준
    사랑이라는 감정이 살면서 찾아지기를 바라는건
    욕심일 뿐이다

  • 14. ..
    '17.7.20 8:08 AM (218.38.xxx.74)

    자기생각밖에 모르는 남편 정말 미워요

  • 15. 정말 탐나고
    '17.7.20 8:14 AM (203.128.xxx.120) - 삭제된댓글

    죽고 못살겠는 사람이랑은 결혼할 여건이 안되서
    헤어지고 집에서 강력추천하는 배경 나쁘지 않은
    사람만나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어릴때부터 친구라 그 친구 연애사를 다 아는데
    가끔씩 남편이랑 싸우거나 안좋으면
    그사람 생각이 난대요

    그상황에서 조금만 더나갔으면 그사람 찾아 갈뻔 했대서
    제가 진정하라고는 했는데...
    이프로 허한 그런 감정은 있나봐요

  • 16.
    '17.7.20 8:22 AM (223.38.xxx.250) - 삭제된댓글

    기본적 경제력 정상적 시댁 인품이 갖춰진 상태에서야 가슴떨리는 사랑이 최고지만 그런거야 등신들도 다 아는거니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더러 실제로 이런 다 갖춘 남자를 만나긴 매우 어렵고요

    가슴은 떨리는데 남자가 백수라던지 시댁이 개막장이라던데 남자가 막 대하면 글쎄요 행복할까요?

    결혼식장에선 행복하겠죠. 그 후 내 발등 내가 찍었네 하게 되겠죠.

  • 17. ...
    '17.7.20 8:44 AM (121.130.xxx.69) - 삭제된댓글

    살 빼기가 너무 힘들지만 유지하기는 더더욱 힘든 것 처럼

    세상 둘 도 없는 사람과 결혼까지 골인 한 행운아라도
    그 사랑이 퇴색하지 않고 (또는 중간에 원수로 변하지 않고) 쭉- 지속 되기가 더더욱 힘들지요.

    전 그래요.
    덜 사랑하고 시작했던, 죽도록 사랑해서 시작했던... 뭐 시작이야 어떻든 간에

    살 수록 더더욱 서로간의 사랑이 커지는 사람과 결혼생활하는 사람이 진정한 위너인듯 해요.

  • 18. ...
    '17.7.20 8:53 AM (58.127.xxx.251)

    윗님말이 맞음.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라고 생활에 찌들고 치이면 사랑도 퇴색되고.
    결혼안하고 살면 모를까

  • 19. 행운
    '17.7.20 8:55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이외의 어떤 말로 설명이 안되죠
    사랑하고 사랑받고, 살면서 점점 단단해져가는 사랑이란 것.

  • 20. ^^
    '17.7.20 8:58 AM (121.168.xxx.154)

    살수록 더더욱 서로간의 사랑이 커지는 사람과 결혼생활하는 사람이 진정한 위너인듯..


    이 말 너무 좋네요.
    그리고 크게 동감합니다.


    가족이 조건 땜에 반대한 남자와 불같은 사랑을
    해서 부자집 딸

    가족과 절연 결혼했으나 지금 그 남자와
    이혼했어요.

    말도 안되는 시댁.그 시댁 편만 드는
    남자를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어서.

    비슷하게 결혼한 친구가 또
    있는데 그 친구는 아직도 알콩달콩 잘 살아요

    살수록 비록 부모가 반대한 남자지만
    인품이 좋고 한결같아서
    힘든 일 같이 겪으면서 사랑이 더 커진다고..


    결국 내가 더 사랑하는 남자
    여자가 자기 가족을 버릴 정도로 사랑한 남자
    와 결혼했지만

    결과는 정반대 .

    결국은 처음은 여자가 더 사랑했어도
    그럴만한 대상을 선택했는지..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 여자의 남자보는 눈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더 사랑하되 현명함과 지혜가 기본으로
    깔려야 지속되고 더 커지는 사람을 만난다는 듯

  • 21. .....
    '17.7.20 9:11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가슴 떨리는 감정은 얼마 안가요
    결혼은 수십년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수십년동안 같은 감정일수는 없어요
    서로 노력해야 유지되는게 결혼생활이예요

  • 22. 근데
    '17.7.20 9:11 AM (210.223.xxx.123)

    그냥 진짜 운이고
    주변상황도 잘 받쳐줘야 돼요

    저 예전에 한번 글썼는데 ㅋㅋ
    기억하시려나 돈잘버는 남편들 부럽다고 ㅋㅋ

    남편이 외모 제취향이고 성격 잘맞고
    말 잘통하고 사랑해주고 다정하고
    예쁜말도 잘하고 저한테 잘맞춰주고 ㅡㅡ
    남편닮아 딸아이도 예쁜데

    생활력이 있는 편 아니고 제가 되게 열심히 살아야 유지되는 형편

    근데 친정이 받쳐줘서 경제적인 나락 걱정은 전혀 안하고...

    살수록
    어떤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남편이 날 진심으로 감동시키고 같이 노력하고
    맘으로 잘하고 해서

    그때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이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됐구나 느끼는데
    우리 둘 다 서로
    그래서 행복한데요

    남편이랑 저랑 이런 얘기 하거든요
    그 시련에 친정뒷받침 없었으면 우리가 사이좋지 못했을 거라고

    살수록 사랑이 깊어지는 건
    둘이 서로 아끼면서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더더 깊어지는 건데
    그게 할만한 거여야 하고요...

    그래서 자꾸 조건이야기 나오는 거예요 즉 돈

    돈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있는 사랑도 깊어집니다
    없는 사랑이 생기는지는 경험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요...

  • 23. ㅇㅇ
    '17.7.20 9:27 AM (211.36.xxx.13)

    제가 그런케이스예요 나좋다하고 모든걸 다준남자 버리고 두살연하 외동만나 개고생 그래도 오동통 곰돌이 남편보면 귀엽구 그래요 무지밉고 짱나다가도 내가좋아하는사람이라 여행가도잼나고그래요

  • 24. 가슴떨리는 것도 한순간이에요
    '17.7.20 9:29 A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그 한순간때문에 결혼해서 행복하다는건 망상입니다

  • 25. 가슴
    '17.7.20 10:00 AM (183.107.xxx.191)

    불같이 사랑하던 추억때문에 잠시싸워도 마음이누그러지는거같아요

  • 26. ...
    '17.7.20 10:09 AM (14.33.xxx.134)

    사랑의 형태? 모양이 변할 뿐,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행복하겠죠. 지금은 처음 만났을 때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런 사랑을 통해서 지금의 안정적인 사랑, 신뢰, 우애? 형제애 같은.. ㅎㅎ 저는 처음 만난 후 15년이 흐른 지금이 더 좋아요. 예전 추억이 떠올라서 잠깐 미운 것도 금방 없어지고, 자는 거 보고있으면 불쌍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고,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완전히 피섞인 가족같달까 그렇죠.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지..하는 생각이 들고. 항상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가슴떨렸던 것은 초반 한 4년 까지 였던듯. 가슴 떨려서 결혼한 것은 아니고, 믿음, 신뢰로 결혼했어요. ㅎㅎ 물론 추억을 간직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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