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록 에너지가 딸리는걸 느껴요

ㅇㅇ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7-07-19 23:59:15
저만 이런지 다들 이런건지 왜 사는게 이리복잡한걸까요
단순명쾌ㅘ게 사는게 너무 어려운것같아요
아무의욕도 안나고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감정도 사라져가고
돌멩이가 되어가는것같아요.

머리는 갈수록 퇴화되는듯 흐리멍텅해져가고
몸은 자꾸 여기저기 아파오니 뭘할수가 없고
자꾸쉬고 누워봐도 여전히 거대한 만성피로
잠을 적게자서 그런가싶어 수면늘려봐도 힘든건 마찬가지
잘안먹어서 그런가싶어 밥좀 챙겨먹으니 배만튀어나오고
말한마디도 반드시 밉게하는 내편아닌 남편
사춘기랍시고 단단히 오만성질부리고 시위하는 아들
하필 방학은 길어 50일가까이를 좁은집에서
복작대며 삼세끼전투와 애들과실랑이를 해야할 이번여름
성적도 엉망. 학원을 바꿔야하나..골치아파오고
친그들은 멀리살고 주위엔 속터놓는 친구하나없고
가족이지만 부담스럽기도한 가족들만이 그나마 하루중 얘기나누는 사람들

그나마 위로가 되던 그나마의 낙들도 갈수록 재미없어지고
야밤에 혼맥하던거, 가끔 낮술하던거, 영혼의위로 커피마시는거
이젠 모두 시시하기만하니 이제 어떡하나

남들은 참 활기차게 바쁘게 사는데 나는 박제동물처럼
힘없이 아무 변화도 없이 멍허니 숨만쉴뿐
아무 의미없이 사는듯하네요
애들도 덩달아 무기력해지는 모습보니 안되겠다싶지만
내일이 기대도 안되고 한숨부터 나고..
모든게 버겁네요
그냥 훌훌 놓고 날아가고싶은 맘뿐이에요


IP : 175.198.xxx.9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꿍맘
    '17.7.20 5:12 AM (222.120.xxx.77) - 삭제된댓글

    그간 쌓여온 피로가 많아서일겁니다.
    좀 내려 놓는 노력이 필요해요.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힘들면 쉬고 안내키면 안하는 시간들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 장례 두번을 연거푸 치르고 보니 사는게 참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은게
    너무 애쓰며 바르게 사려고 스스로를 몰아치는 짓은 그만 해야겠다 결심했어요.
    힘들땐 쉬어가도 됩니다.
    좀 쉬고 살아도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743 생리양이 확 줄었어요 5 겨울 2017/12/16 2,884
758742 같이삽시다에 김영란씨 시금치무침해서 짜니까 나물을 탈탈 털어요ㅋ.. 8 kbs1 2017/12/16 4,501
758741 자녀교육서 추천좀 해주세요, 저도 추천할게요 1 2017/12/16 547
758740 내일...청와대라이브 11시50분 5 저녁숲 2017/12/16 575
758739 발은 왼발은 차고 오른발 따뜻하고, 손이 그럴때도 많구요 이유가.. 4 gg 2017/12/16 1,291
758738 엠병신 바뀐게 없네요. 17 ㅇㅇ 2017/12/16 3,309
758737 찌질한 남편이 너무 싫어요 9 ,,, 2017/12/16 7,521
758736 야채에 가장 맛있는 시판 드레싱은 뭘까요? 3 야채드레싱 2017/12/16 1,290
758735 여자들은 다들 시집가는것같아요.진짜 궁금합니다. 17 ... 2017/12/16 6,861
758734 꿀 조심해서 드세요. 발암 성분 있네요. 8 2017/12/16 5,175
758733 오 이제봤는데요 서민정씨 34 서민정 2017/12/16 19,169
758732 어떤것이 행복하게 만들어주나요 19 .... 2017/12/16 4,403
758731 예비중 논술 어느선생님이 더 좋을까요? 2 논술 2017/12/16 754
758730 취직을 위한 컴퓨터 교육... 4 .... 2017/12/16 1,161
758729 뉴스신세계 100회특집공개생방ㅡ문재인대통령 2 뉴비씨100.. 2017/12/16 607
758728 모로코식 닭요리 이름 아시는분..바게트 찍어먹는 거요. 2 .. 2017/12/16 976
758727 짠김장 김치 살리기 2 은하수 2017/12/16 1,714
758726 주말에 코스트코 요즘도 많이 붐비나요? 1 ㅎㅎ 2017/12/16 1,373
758725 어서와 프랑스편 어땠나요? 19 ㅇㅇ 2017/12/16 4,456
758724 부모랑같이 사는 싱글분들 집에서 끼니문제 33 브리즈 2017/12/16 6,016
758723 중국식 두유와 빵이 궁금하네요 12 ㅇㅇ 2017/12/16 3,402
758722 충칭 가신거 정말 소름 끼치지 않나요??? 26 .... 2017/12/16 6,028
758721 김치없이 청국장 만드는 법? 2 청국장 2017/12/16 1,269
758720 청와대 기레기 해체단 청원의 의미 5 너네만 글쓰.. 2017/12/16 710
758719 콘서트 보세요 - B1A4 ,노래패 우리나라. 크라잉넛 등 출연.. 세월호 아이.. 2017/12/16 498